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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tball/Writing

근데

by 다스다스 2024. 7. 13.

 
 
 
 
외국인 감독 데려오는 게 당연히 더 나은 건 맞는데 전 챠비 데려왔으면 욕 무진장 먹긴 했을 것 같음.
 
 
 
 
 
일단 확고한 축구 철학을 선호하던 선수 시절과 다르게 주변 환경에 너무 휘둘리는 모습을 보이고 성적에 대한 부담감을 아예 극복을 못한 케이스인데 그 여파로 지역 언론들의 공격적인 질문들에 낚여서 실언을 너무 많이 했던 터라 사실 이건 우리나라 와서도 국민 정서를 건드릴 여지가 있었을 거라고 봅니다.





선수 시절 때는 단호하게 자기 할 말을 해서 욕을 먹었다면 감독 되고선 반대로 제3자 화법, 책임회피성 발언으로 성질을 건드렸음.
 
 
 
 
 
둘째로 본인이 바탕을 깔아줘야 하는 선수들을 단 한 명도 제대로 못 썼음. 알 사드에서도 그걸 못했고.





우리나라가 지금 선수단이 예전에 비하면 유럽에서 선수 생활을 하고 있거나 배워온 선수들도 많지만 사실 앞으로 성장해야 할 선수들에겐 그것을 잘 가르쳐줄 수 있는, 이해시킬 수 있는 감독이자 다른 카테고리 감독들과 이런 부분들을 향상시켜줄 수 있는 감독이 필요한 건데 (순서가 다르단 뜻임. 바탕이 잘 깔린 선수가 유럽으로 나가 성장해서 자리를 먹는다.) 챠비는 이 부분에선 의문이 너무 많음. 이건 트로피와 별개의 문제임.
 
 
 
 
 
셋째로 사단 인물들이 다 너무 쓰레기임. 장기 레이스에서 2년 연속 똑같은 문제를 보인 이 코칭스태프들의 문제가 단기전으로 갔을 땐 더더욱 문제가 되겠죠.





특히 피지컬 트레이너가 회복, 리듬 같은 중요한 문제들에서 너무 무능하기에 과연 이 코칭스태프들이 도움이 될까 생각했을 때 전 아니라고 봅니다. 전 진짜 챠비 이전에 이 코칭스태프들 전원이 유럽 빅 클럽 수준이 아니라 중하위권에서도 놀만한 스태프들이 아니라고 보기에 첼시 루머 흘러갈 때도 얘기했지만 어느 팀이든 챠비 데려다 쓸 거면 사단 해체 및 보수는 필수라고 봅니다.





유럽에서 뛰는 한국 선수들 응원하는 팀 팬들한테 국대만 갔다오면 애들 몸이 왜 이래? 이런 소리 들을 거임.
 
 
 
 
 
넷째로 객관적인 전력 파악이 너무 느리고 비현실적임. 이건 바르셀로나에서 보인 고질적인 문제.





아시아권에선 깡패 중 하나인 우리나라로 오면 월드컵 가서 이 부분이 문제 되면 아예 수습 불가라서 강한 나라들과 자주 붙어야 하는데 협회가 이 부분에서 타협을 안 하니 안 오는 게 낫죠. 친선 경기 잡는 꼬라지 보면 챠비 데려오면 100% 사고 남.
 
 
 
 
 
리가 한 번 들어본 감독인데 너무 저평가 하는 거 아니냐 하실 분들이 계실 건데 바르셀로나 감독들 중 실패하고 바깥 나간 사람들 중 잘 풀린 감독 찾는 게 더 쉬울 정도로 여기서 평타 이상 못 친 감독들은 밥값 못함.





잘 된 감독들도 깔끔하게 은퇴한 크루이프 빼면 반 할, 펩, 루쵸 외엔 외부에서 잘 안 찾는 이유가 있는 팀. 레이카르트는 바르셀로나에서 증명했는 데도 어디서도 안 찾아줘서 변방 돌다가 은퇴한 사람임. 그릇의 크기가 너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팀이라 그 부분들이 눈에 너무 들어오기에 반대로 외부에서 바르셀로나 출신이라 하면 사람 거르기가 너무 쉬움. 괜히 여기서 실패하면 평판이 박살나는 게 아님.
 
 
 
 
 
챠비 본인만 생각하면 전 예전에도 얘기했었지만 사단 해체하고 중위권 가서 고생 좀 제대로 해보거나 아니면 아예 환경이 정반대인 클럽을 사단이 단체로 가서 자기들 시선을 바꿔보는 게 좋아 보입니다.





올 일도 없겠지만 왔으면 진짜진짜 마음 아팠을 것 같음. 이니에스타는 제발 감독 하지말길 바라고 있는데 왜 하고 싶어하는지 모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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