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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tball/Writing

PPEOL 4

by 다스다스 2024. 7. 22.

 
 
 
 
포워드 영입을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유는 저번 시즌 볼을 보낼 곳을 못 찾아 야말에게 보내는 제1원칙을 지키려고 크리스텐센 피보테를 패스 루트 다변화의 의도나 주변 선수들과의 분담, 상호 작용 등이 아니라 낚시질 의도로 썼을 정도로 선수들이 활로를 못 찾았을 때 뭘 해야 할지를 몰랐음.





결국 의도적으로 패스 루트를 고정 시켰을 때 바르셀로나는 힘을 못 썼다는 소리임. 그중 아라우호 같이 상황을 못 읽는 애와 페냐 같이 시야가 반으로 짤린 애가 죽이기 제일 쉬웠을 뿐.
 
 
 
 
 
당연히 이럴 때 이론적으로 옳은 접근 방식은 양 측면이 밸런스를 잡힐 수 있는 선택지를 찾는 거고 (전체적인 좌중우 선택지를 넓혀야 공간이 생기는 거) 그러니 야말과 상호 작용이 잘 되는 니코가 내외적으로 최선의 선택지라고 보는 거겠죠.





에이전트한테 휘둘릴 일도 없고. 바이아웃이 달려있고 선수 의사가 강하면 빌바오나 발베르데가 딱히 제동걸 일도 없고. 돈만 마련하면 클럽이 우위에 서서 협상할 수 있다는 판단까지 들어갔겠죠.
 
 
 
 
 
중도 부임 시즌을 지나 레반도프스키를 데려온 시즌 챠비가 내놓은 해답은 레반도프스키를 최대한 아래로 빼내서 메시가 중앙에 섰을 때 하던 임무들을 맡겼으나 얼마 안 가 탈이 났으니 한 명의 의존도를 늘리는 건 야말 의존도를 늘려 선수를 위험하게 만든다는 의미인 건 감독이 바뀌었어도 모두가 알 수밖에 없는 사실.





특히 야말 같은 경우는 현재 측면 자원으로서 엔드 라인을 대부분의 경우 쓰지 않기에 주심 성향을 파악하기 쉬운 경기들에서 노골적인 담그기를 들어가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름. 요즘 담그기가 임팩트가 쎄게 다가오지 않아서 그렇지. 데미지 쌓이다가 갑자기 확 터지는 건 솔직히 예전하고 비교가 안 되는 수준.





독일 전도 데 라 푸엔테가 쫄보여서 그런 게 아니라 페드리 같은 일 또 생길까봐 사고를 막은 거임. 예선 치를 때 1승, 1승에 미쳐있던 감독으로 멈춘 게 아니니 성과를 낸 거죠.
 
 
 
 
 
그리고 레반도프스키가 노장이어서 탈 난 게 아니라 메시 말곤 아무도 못하는 걸 시켜서 탈 났는데 탈 났음에도 꾸준히 그 짓거리하다가 노장이 못 버틴 거죠. 순서를 제대로 이해해야 함. 
 
 
 
 
 


후방 자원은 개인적으로 봤을 때 가변성이 뛰어나서 들어왔다 나갔다를 잘하거나 주변 동료들과 상호 작용을 잘하는 선수가 필요하지. 피보테가 필요한 게 아님.





분류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이 얘기하는 피보테로 한정 지어서 뽑을 거면 유도를 잘하는 애를 데려와야 하겠죠. 그러니 챠비는 베르나르도 실바를 원한 거고. 그게 아니라면 패스 타이밍이 좋은 선수들만 원한 거겠죠. 유도를 안 하거나 못할 거면 흐름을 빨리 읽고 적절한 위치와 패스 루트를 찾아야 하니까.
 
 
 
 
 
스쿼드의 네임 밸류, 이적료 가치 등으로 경쟁력을 평가할 게 아니라 현재 타이틀 경쟁을 하는 팀들과 비교했을 때 바르셀로나만큼 가변성이 떨어지고 들어왔다 나갔다를 못하는 애들이 많아서 필드 위에서 뻔한 팀이 없음.





아라우호나 페냐의 문제가 심화되던 것도 그들의 문제가 당연히 제일 크겠지만 선수들이 다 위치가 고정되고 뻔하니 나온 것도 있음. 이게 피보테가 없어서 나온 문제라는 건 단편적인 해석일 뿐임. 팀의 후방 자체가 의외성이 거의 없는 걸 1명으로 해결하자는 건 그 선수의 기량이 압도적이지 않은 경우 우리 약점은 이거야. 라고 알려주는 거밖에 되지 않음.
 
 
 
 
 


세르지가 나감으로서 포리바렌테를 채워야 한다는 건 명백한 문제인데 사실 세르지도 신체적으로 문제가 생긴 이후론 측면에서의 효용성이 죽으면서 어디든 그냥 숫자 채우기에 불과한 선수였기에 구더기라고 표현했던 거고.





현재 필요한 건 위치가 변할 때 본인 역할도 변하는 걸 이해할 수 있는 포리바렌테겠죠.





그리고 애초에 멀티 플레이어라고 하는 거 자체가 시키는 데로 뛰는 선수를 말하는 게 아니라 어디서든 이질감 없이 잘 소화해 내는 선수를 말하는 거임.





사람들이 인식하는 본 포지션 대비 반도 못 보여주면 그 선수는 포리바렌테가 아니라 그냥 땜빵이죠. 아무 짝에도 의미 없는 거임. 얼마나 이해를 하고 있냐의 영역임. 지공처럼 사람들이 뜻의 본질을 이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생각함.
 
 
 
 
 
게다가 기존 스쿼드의 선수들과 아예 다른 성향을 가진 교체 자원이 없었기에 바르셀로나의 교체는 그냥 기존 선수가 체력이 빠지니 바꾸고 수비수 늘릴 땐 늘리고 공격수 늘릴 땐 늘리고 사실 경기의 향방을 바꾸거나 다양성을 줄만한 교체는 없었음.





현재 외부에서 이 두 가지의 영역을 전부 다는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 해결해 주려면 사실 비달 같은 선수를 찾는 게 최선이겠지만 그런 선수가 없으니 올모를 외치고 있는 게 크겠죠.
 
 
 
 
 


그냥 현재 이적 시장 루머들을 잡음들 빼고 선수들의 면면만 바라보면
 
 
 
 
 
1. 좌우 밸런스를 맞추면 공수를 잡을 수 있고 미드필드들의 활약상도 덩달아 올라갈 거라고 보고 있다. 게다가 상대를 강제로 방어적으로 만들지 못했으니 후방의 문제들이 더 가속화 된다고 보고 있다.
 
 
=> 이게 과연 데코의 생각인가. 플릭의 생각인가. 가 중요하겠죠. 둘 중 누군가가 이렇게 생각하고 있을 거라고 보고 있음. 그리고 이건 매우 타당하다 생각하구요. 저 정도 가격에 어느 정도 상호 작용이 증명된 포워드 긁어보는 건 해볼 만한 짓임.
 
 



2. 경기가 풀리지 않을 때 전혀 다른 성향의 선수가 들어가서 경기 양상을 뒤바꾸는 경우가 없다. 펠릭스는 이 부분에서 쓰레기를 넘어선 그냥 아무런 존재 가치가 없는 선수란 게 증명됐으니 굳이 팀이 원할 이유가 없다.
 
 
=> 그렇다면 저런 선수를 구할 수 없다면 차라리 기존 선수들과 상호 작용이 좋고 위치 변화에 따른 기복이 적은 선수를 데려와 쓰는 게 맞지 않을까. 로 보고 있을 확률이 있을 거라고 봅니다. 그런 선수가 있다면 주전과 교체를 오고 가면서 기여할 수 있으니까.
 
 



3. 볼 소유는 공격 전개의 일부분이고 공수를 다 해내는 하나의 방편인데 여기서 한 명의 의존도가 높아지면 그 선수가 한계가 뚜렷한 선수일 경우 토너먼트 가면 승산이 없다.





이미 부스케츠로 그것을 본 팬들이 무지성 피보테를 외치는 건 팀이 처참하게 지는 걸 보고 싶단 소리. 굳이 한 명 데려올 거면 어느 팀을 만나도 동일한 활약이나 필요하면 그 이상의 모습을 보일 수 있는 선수를 데려와라. 그게 아니면 여긴 얘기 자체가 의미가 없다.
 
 
=> 챠비가 말을 거지 같이 해서 그렇지. 부스케츠가 모든 경기를 뛸 수 없기도 하고 그의 이탈 이후 노골적으로 유도를 잘하는 선수들만 노린 건 그 선수의 의존도로 다른 선수들의 약점들을 다 퉁치려는 의도가 컸다고 봅니다. 가장 간단하면서 확실한 해결책이긴 하죠. 돈을 못 쓰니 못하는 거뿐.





그러니 건강하다 못해 필요하면 과도할 정도의 움직임까지 곁들여 주변 선수들을 도와주던 베르나르도 실바를 좋게 본 거고. 얜 시티 경기 리뷰들 하면서도 수 차례 얘기했지만 윙어인 척 하는 후방 플레이어임.
 
 



경쟁력을 갖추고 기복을 줄이고 한계를 최대한 늦게 마주하려면 후방은 무조건 선수들의 가변성을 키워야 한다고 봅니다. 팬들이 생각하는 피보테를 찾는 건 그다음 문제임.





칸셀로도 개인적으로 안정적인 선택지라 생각 안 하는 건 경제적인 조건이 상대적으로 더 좋을 확률이 높다는 거 빼면 전혀 이런 쪽하곤 알맞은 선수가 아님. 오기 전부터 얘기했고 여기서도 충분히 그런 선수 아닌 거 보여줬음.





개인적으로 느끼는 순서

포워드 > 가변성 좋은 후방 자원 (센터백이든 풀백이든 미드필드든 알 빠 아님) > 포리바렌테 > 기타





현재 루머들을 정직하게 받아들였을 때 클럽이 느끼는 순서

포워드 > 포리바렌테 > ? > ?





정도 아닐까 싶음. 일단 현 스쿼드로 계속 가는 건 아라우호의 단점을 못 가리는 게 증명 돼서 의미가 없음. 현 스쿼드로 계속 갈 거면 아라우호는 나가는 게 선택 사항이 아니라 필수라고 봅니다.





아무런 영입을 못할 경우 얠 데리고 가는 것에 타당함을 얘기하는 거 자체가 바르셀로나가 해오던 축구가 아니라 이도저도 아닌 축구를 보고 싶다는 소리임.





근데 노골적으로 장단이 드러나면서 가격이 박살이 났으니 바르셀로나 입장에선 한 번 더 이 선수의 장단이 주는 가치와 타협점을 계산해 보는 거 같기도 함.





데코가 완전히 잘못된 눈으로 내부와 외부를 바라보고 있다고는 생각 안 하는데 (이건 예전에도 밝혔음) 일단 바르셀로나만 생각하는 게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너무 다방면으로 강하게 들고.





어떤 딜을 할 때 우위에 설 수 있다는 확신이 드는 딜만 하려 하고 그걸로 인해 일이 진행이 너무 더딤. 이게 아니면 무조건 멘데스 거치니 등가 교환으로 유스들 다리 놔주는 거 아닌가 싶을 정도.





이렇게 일할 거면 데코가 아니라 누굴 앉혀놔도 차이가 없으니 꺼졌으면 하는 거뿐임. 게다가 다음 의장은 의도치 않게 라포르타나 데코의 영향력을 벗어나기 힘들어짐. 멘데스가 꼬맹이들 에이전트 역할을 하고 있으니.





약간 일석이조가 아니라 일석몇조의 그림을 그리면서 일을 하고 있다 느끼는데 프리시즌 경기까지 1주일 남았는데 방출부터 영입까지 성과가 없음. 과연 누구의 문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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