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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tball/Writing

PPEOL 9

by 다스다스 2024. 8. 1.

 
 
 
 
 
개인적으로 데코 제일 싫은 건 바르셀로나의 명성을 이용한 우위를 상황을 무시하고 너무 당연하다는 듯이 생각하는 거임.





사실 이건 카탈란들이나 바르셀로나 행을 그 어떤 것보다 우위로 두는 선수들 아니면 안 먹힌다 생각하거든요.





그렇다고 바르셀로나가 현 시점에서 매우 매력적인 선택지도 아닌데 (마드리드랑 경쟁에서 불리하고 팀이 내외적으로 불안정한 상황인데 팬들 인내심은 짧으니 당연한 거) 상황을 냉정하게 못 보고 있다고 봅니다.
 
 
 
 
 
결국 그 우위를 활용할만한 매물들을 찝어놓고 접근하다가 한쪽은 미궁에 빠져버렸고 한쪽은 돈으로 얘기가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 멘데스나 포르투갈 쪽으로 딜을 엮지를 못하니 방출은 하나도 못하고 있는 거죠.





자하비도 계속 영역을 확장하고 있던 터는 아니어서 그런지 해마다 영향력이 떨어지는 에이전트가 됐는데 이것도 현 바르셀로나에겐 꽤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생각하구요.





웃긴 게 우위를 점하는 게 안 먹히거나 애초에 가격에서 상대가 안 되면 죄다 이런 슈퍼 에이전트 소속 선수들이나 얘네 인맥 타야 하는 선수들만 루머가 나고 있음. 이러면 나중에 재계약 몰리면 그냥 큰일 나는 거임. 옛날 기네스 카르바할 (발데스 에이전트) 한테 그렇게 당해놓고도 또 이러는 거 보면 병이죠.
 
 
 
 
 
랑글렛도 얘기가 하나도 안 나오는 거 보면 그동안 임대도 에이전트 쪽에서 선수가 아예 못 뛰는 것보단 뭐라도 하는 게 나으니 만들어 온 것 같은데 EPL 엔 이제 구더기로 소문이 났으니 접근할만한 팀이 없겠죠. 그러니 계약 해지로 알아서 찾아가라고 한 건데 선수 입장에선 자기만 불리해지니 당연히 클럽의 제안들은 다 거부할 수밖에 없다 생각함.
 
 
 
 
 
어차피 시간 낭비를 너무 해버려서 영입이라도 최대한 빨리 해결하고 방출은 임대로라도 퉁쳐서 일단 한 타임 넘기는 식으로라도 하는 게 좋지 않을까 싶은데 이것 마저도 못할 것 같으니 큰일이긴 합니다.
 
 
 
 
 
데코 하는 꼬라지 보면 라포르타가 주변인들에게 얼마나 신임을 잃어버렸나가 너무 잘 보임.





저런 애 데려올 수밖에 없을 정도로 주변인들이 라포르타의 제안을 거절했거나 아예 제안 자체가 안 들어갔단 소린데 야심은 매우 큰데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어떤 이득은 본인이 다 가지려 하니 점점 고립될 수밖에 없다 생각함. 나이키 문제도 라포르타라서 이런 거라고 봅니다. 바르토메우였음 오히려 어느 쪽으로든 빨리 결론 나고 오피셜이 났을 거임.
 
 
 
 
 
베컴 틀어지고 딩요 들어오고 전반기 말아먹고 후반기 반등하면서 팬들 반응도 살아난 것처럼 결국엔 어떤 과정을 거치고 누굴 영입하든 성적만 내면 상관 없다로 안일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 같은데 현재의 팬들은 그때와 팀을 바라보는 눈높이 자체가 달라졌음. 그걸 모르는 거 같음. 일을 20년 전처럼 하는데 뭔가 될 리가 있나요.






데코도 꺼졌음 하지만 라포르타도 주변인들이 만들어 준 걸 매우 추진력 있게 써먹는 인물이었다는 걸 계속 증명하고 있죠. 그러면서 같이 공을 나눴다면 라포르타 곁에 이 정도로 사람이 없진 않았을 듯. 괜히 치키 빼고 다 도망간 게 아님.

 

 

(한 명은 뭔가 수상하고 무능력하다면 한 명은 그냥 20년 전에 멈춰있는 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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