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비 "실패란 말은 없다."
샤비 曰
(경기 이후 정신적으로 어떤가?) "나를 비롯한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들에게 긴 여행이었다. 첫 번째 골은 재앙이었다. 집중력을 가지고 경기에 임하지 못했다. 우리는 수비에서 두 가지 실수를 저질렀고,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실수들을 바로 잡고 결과를 뒤집어야만 한다. 경기에 전혀 빠져들어가지 못했다. 밀란은 수비에서 스펙타클했으며, 우리는 위협적인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1차전 결과는 우리에게 있어서 너무나도 나쁜 결과다. 하지만 우리는 이것을 뒤집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우리는 인테르와 있었던 4강전에서 팬들에게 빚을 지고 있다. 2차전에는 더 나은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만약 떨어진다면 이건 실패를 뜻하나?) "아니다. 난 그런 표현을 좋아하지 않는다. 떨어진다하더라도 실패는 아니다. 만약에 노력을 하고, 시도를 했는데 떨어진다면 그건 절대로 실패가 아니다. 실망스럽다는 게 더 맞는 말이라고 봐야한다. 실패는 올바른 표현이 아니다."
(2차전은?) "2-0 패배는 2차전 홈 경기를 앞두고 거둘 수 있는 최악의 결과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최선을 다할 것이다. 어제 경기에서 우리는 굉장히 꼬였으며, 2차전에서는 적극적으로 뛰고, 공간을 만들고, 패널티 박스 바깥과 안쪽에서 계속해서 슈팅을 쏘려고 해야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카운터 어택에 조심해야한다."
(밀란) "밀란은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 우리는 그들만큼 좋은 경기를 하지 못했으며, 밀란이 잘했기 때문에 그러한 결과를 얻어간 것이다. 그리고 이것이 유럽 축구가 어떤 건지를 나타내는 것이다. 1차전 결과를 뒤집는다는 것이 매우 어려운 일이라는 걸 알지만 깜노우에서 이것을 뒤집을 수 있도록 할 것이다."
(2008년 (펩 부임) 이후로 최악의 경기일까?) "우리는 볼 점유는 해냈다. 밀란은 박스 안 쪽에서 수비를 하는 경우도 있었다. 그리고 평소와는 다르지만 어느 정도의 슈팅을 해내긴 했다. 경기를 다시 돌아본다면 많은 것들을 느낄 수 있다. 우리는 세세한 부분들을 지배하지 못했다. 공격에서도 강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괜찮았고, 볼을 소유하고 있었지만 공격 상황에서 제대로 된 플레이를 해내지 못했다. 어젯밤 산 시로에 경기를 보기 위해 와줬던 우리의 팬들에게 감사해야한다. 하지만 여전히 90분이 남아있다는 사실을 잊어선 안 된다. 그리고 우리의 경기장에 많은 팬들이 찾아와줬으면 한다. 우리는 역사적인 역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거니까."
(선수들이 스스로를 의심하고 있나?) "우리는 우리가 어떤 부분들을 잘못했는 지 알고 있다. 우리는 어떤 부분에선 잘해낸 부분도 있다. 하지만 많지 않았다는 게 이번 경기의 패배 요인 중 하나다. 우리는 우리가 저지른 실수들을 바로잡을 것이고, 스스로를 의심하거나 하지는 않고 있다. 만약에 하고 있다면 최악의 일을 하고 있는 거다. 하지만 우리는 그 어떤 때보다 더 뭉쳐있다."
(공격은 나빴지만 수비도 나빴다고 보나?) "밀란이 공격을 제대로 할 수 없도록 압박을 했지만, 그들은 매우 다이렉트한 플레이를 했다. 마드리드와 같이 비슷했다. 우리가 어떠한 방식으로 수비를 하는지 알고 있었고, 그렇기 때문에 그러한 스타일을 구사헀다고 생각한다."
(그럼 팀이 변화를 줘야한다는 의미인가?) "세비야 전까지는 아직 시간이 남아있다. 변화를 줄 지 그렇지 않을 지는 감독과 코칭 스태프들에게 달린 문제다. 변화를 주든 그렇지 않든 새롭게 다시 시작해야한다는 건 변함없다. 우리가 2차전에 임하는데 있어서 매우 불리한 결과를 얻었다는 것은 인정을 안할 수가 없는 것이다. 하지만 깜노우에서의 경기는 우리의 홈 경기고, 산 시로에서의 경기와는 다른 이야기가 될 거다."
(코파 델 레이 4강 2차전 마드리드와의 경기가 다음 주 화요일에 있는데) "컵 대회 경기는 우리에게 동기 부여를 시켜준다. 어제 일어난 일을 잊게 해줄 정도지. 하지만 그 전에 세비야와의 리그 경기가 있다. 이것 역시 마찬가지로 중요한 경기다. 우리 모두 결승전에 올라갈 수 있다는 예상을 하고 있다. 긴장감 넘치는 경기가 될 것이다. 하지만 그러기 위해선 그 어느 때보다 더 열심히 뛰어야한다."
(아비달이 드디어 OK 사인을 받았는데) "이번 시즌 들어서 우리가 들은 소식 중 최고의 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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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가 들어가졌다 안들어가졌다해서 요새 긴 인터뷰 번역을 못하고 있네요. 이것도 어제 인터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