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이치코프 "무링요보단 언론이 문제다."
스토이치코프 曰
무링요는 언제나 차분한 사람이다. 그는 매일 모든 부분을 훌륭하게 살펴본다. 트레이닝 세션, 선수들의 개성, 선수가 어떻게 플레이하고 있는지, 어떻게 움직이는지 등등. 그는 예전부터 이러한 것들을 매 세션마다 다 적어왔다. 그는 언제나 프로페셔널하다. 아마 스페인 전역이 그를 좋아하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준비가 되어있는 사람이고, 그 누구보다도 앞서서 위대한 것들을 해낼 준비가 되어있는 사람이다.
사람들은 무링요가 매너를 말아먹은 사람이라고 말한다. 나는 이렇게 말하겠다. '당신들이 거둔 것을 보기 전에 뿌린 것을 보라. 만약에 당신들이 그에게 그러한 질문을 하지 않았다면 그러한 대답을 얻지 않았을 것이다.' 이것은 사실이다. 내가 지금 당신에게 증명을 해야한다면 바로 해줄 수 있다. 만약에 내가 '어이, 후레자식. 어때?' 라고 한다면 바로 똑같은 방식으로 대답이 돌아온다. 무링요와 언론들의 일도 똑같다. 무링요는 그저 강한 개성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 그러니 그와 얘기할 땐 그냥 선을 넘지말 것을 권한다. 그가 이전에 뭘 했던 사람인지에 관해서도 얘기하지 않는 게 옳은 것이다. 통역관으로 일했다고 그 시절을 들먹이면서 그에 관한 얘기를 하는 게 옳은 것일까? 아니다. 미친 짓이다. 많은 사람들이 본인들이 무슨 말을 하고 있는 지 모르는 거 같다.
바르싸의 선수들이 무링요에 대해 안 좋은 발언을 하는 것을 본 적이 있나? 포르투에 있을 때, 첼시에 있을 때, 인테르에 있을 때 그 누구도 그에 관하여 안 좋은 얘기를 하지 않았다. 마드리드로 넘어오고부턴 글쎄. 어느 정도는 있지. 하지만 그들이 하는 얘기는 누구나 다 하는 얘기라는 것이다.
뒤에 숨어서 그에 대해 얘기하는 것은 쉽다. 무링요에게 안 좋은 말을 하고 싶다면 앞에 나와서 말하는 게 맞는 것이다. 하지만 난 그들이 앞에 나와서 안 좋은 말을 할 거라곤 생각하지 않는다. 카시야스가 그러더라. 난 잘 모르겠는데 여자친구가 그러더라, 트위터가 그러더라. 근데 나는 잘 몰라. 하면서 둘러대겠지. 모두 거짓말이다. 그리고 이 얘기들이 정말 사실이라면 앞에 나와서 얘기해라. 나는 무링요에 관련된 얘기들이 일어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이케르는 멍청이가 아니다. 그건 그저 쓰여진 얘기들에 불과하다. 만약에 그들의 앞에 볼과 멜론을 갖다놓는다면 뒤에서는 볼이라 하겠지만 앞에서는 당연히 멜론을 고를 것이다. 결국 똑같은 것이다.
메시와 호날두를 비교하는 것 또한 공평하지 못한 일이다. 그들은 다른 스타일의 선수며 축구는 즐기고자, 뛰고자 하는 것이다. 비교라는 것은 적절하지 못하다는 것이다. 그저 서로 간에 싸움을 일으킬 뿐이지. 메시가 호날두에 대해, 호날두가 메시에 대해 안 좋은 발언이나 자극적인 발언을 한 적이 있나? 난 한 번도 보지 못했다. 결국 서로가 경쟁을 하고 서로가 직접 비교를 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것은 언론들에 의해 이뤄진다는 것이다. 언론들은 매일마다 메시가 뭘 하면 호날두는 뭘 하지 못했다고 하고, 호날두가 뭘 하면 메시는 뭘 하지 못했다고 쓴다. 발롱도르 수상자가 나와도 이것은 끝나지 않는다. 아니 몇 년째 그러고 있어. 매일 같이 자극하려고만 한다는 것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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