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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레티코 마드리드 1-1 바르셀로나, 양 팀 감독의 인터뷰

다스다스 2013. 8. 22. 12:19

 

디에고 시메오네 曰

 

우리는 세계 최고의 팀을 상대로 해서 좋은 경기를 펼쳤다. 특히 전반전에는 경기에 뛰는 모든 선수들이 헌신적으로 뛰고, 인상적인 전술적 움직임을 가져가면서 굉장히 높은 레벨의 경기를 펼쳤다. 볼을 소유하고 있을 때 굉장히 잘 처리해냈고, 그 덕분에 골로 이어질 수 있었다. 물론 다비드의 훌륭한 피니쉬 덕이기도 하다. 후반전에는 바르셀로나가 골까지 넣으면서 굉장히 잘했다. 최종 승자는 이제 다음 주 경기에서 가려질 것이다.

 

승자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깜노우에서 열리는 2차전이 매우 중요한 경기가 될 것이다. 우리는 오늘 우리의 경기장에서 해낸 것을 다시금 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한다. 오늘 밤 우리의 플레이는 우리 스스로가 자신감을 가질 수 있을만큼 좋았다.

 

2차전에서 어떠한 결과가 나오든 받아들일 것이다. 하지만 우리도 우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깜노우에서 열리는 2차전이긴 하지만, 우리는 거기서 이길 수도 있고, 더 많은 골을 넣으면서 비길 수도 있다. 1차전 결과는 우리에게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결과다.

 

마옌코 주심의 부스케츠에 관한 결정은 경고가 나왔어도 받아들였을 것이고, 그렇지 않은 지금도 받아들일 수 있는 결정이었다.

 

바르셀로나는 세계 최고의 팀이다. 벤치에도 많은 좋은 선수들이 있다. 실제로 그들은 네이마르와 파브레가스 그리고 송을 교체로 투입했다. 그들은 세계 최고의 스쿼드를 가지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난 나의 선수들이 오늘 보여준 모습이 매우 자랑스럽다. 전반전에서 보여준 모습은 그 동안 치른 결승전에서 보여준 모습 중 가장 훌륭한 모습이었다.

 

리그와 토너먼트는 성질 자체가 다르다. 절대로 같다고 볼 수 없는 것이다. 리가에는 여러 팀들이 존재하고, 그렇기 때문에 나의 생각 (리가는 바르싸와 마드리드 두 팀만의 리그) 에는 변함이 없다. 현 시점에서 그 두 팀이 리가에서 동시에 하락세를 걷는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그 두 팀의 팬이 아닌 다른 팀 팬들은 그저 상황이 바뀌기만을 기다려야한다.

 

 

타타 마르티노 曰 


결과가 피치 위에서 벌어진 일들을 잘 나타냈다고 생각한다. 전반전과 후반전 굉장히 다른 양상으로 경기가 흘러갔다. 전반전에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경기를 지배했고, 후반전에는 우리가 경기를 지배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렸다가 카운터 어택으로 득점을 하려는 의도였고, 실제로 그들은 그러한 방식으로 득점을 해내었다. 그에 반해 우리는 시간을 가지고 빌드업 플레이를 통해 득점을 하려고 했다. 후반전의 골은 우리의 의도대로 터진 골이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촘촘한 수비 라인 안에서 공간을 찾아내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었다. 이러한 상황일 떄는 원온원 상황에서 롱패스로 만들어낼 수 있어야한다. 후반전에는 그러한 부분에서 더 나았고, 후반전에 그럴 수 있었던 건 우리의 컨디션이 그렇게 나쁘지 않았기 때문이다.

 

바르싸는 다른 방식으로 플레이 하는 법을 모르는 팀이다. 우리는 앞으로도 이러한 스타일을 고집할 것이다. 물론 조금 더 기동성을 끌어올릴 필요성은 느끼고 있다. 메시를 뺀 것은 불편함을 느끼는 선수를 계속해서 필드 위에 내버려두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기 때문에 뺀 것이다. 다른 이유는 없다.

 

부스케츠가 두 번째 경고를 받고 퇴장 당했어야 하는 지 난 잘 모르겠다. 나는 심판의 성향에 따라 갈릴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하지만, 다르게 생각할 수도 있겠지.

 

바르트라를 명단에서 제외한 것은 수비수나 수비적인 선수보다는 포워드나 공격적인 성향을 띄는 선수가 더 필요하다는 판단이 섰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았다면 바르트라가 아닌 다른 선수를 제외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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