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티티 재계약이 우선 + 센터백 이야기
입장 차이가 여전히 존재하는 상태지만 바르셀로나는 움티티 재계약을 이번 여름 최우선 과제 중 하나로 두고 있다고 하고 바르토메우 역시 공개적으로 움티티와의 재계약의 중요성을 어필했습니다. 피케 수준의 대우를 원한다는 게 아마도 마르카에서 나온 얘기 같은데 피케 이상의 대우가 아니라 정확히는 피케와 비슷한 수준의 대우를 원한다는 얘기가 있었다고 함. 자신의 입지가 입성 직후와 지금과 많이 다르다는 걸 본인도 알고 있고 클럽도 알고 있기에 그 활약상이 반영된 재계약이 이뤄져야한다는 소리고 그게 센터백 라인에서의 주전급 대우라는 걸 얘기하는 거겠죠?
예리 미나는 레반테 전 이후로 언론들이나 팬들 여론이 굉장히 안 좋아졌다고 하는데 내부 분위기는 그와는 정반대로 예리 미나가 축구 내외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선수들이나 스태프들이 굉장히 신경을 많이 써주고 있다고 하네요. 레반테 전 패배 이후에도 자책하는 예리 미나에게 선수들이 위로를 많이 해주었다고 함. 돌아가는 모양새를 보니깐 예리 미나가 적응하는 데 어느 정도의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건 기술진과 발베르데가 어느 정도는 예상을 했던 것 같고 그렇기 때문에 팀에서의 적응하는 데에 많은 신경을 쓰는 것 같습니다.
다가오는 여름에 만약에 예리 미나를 임대로 빼버린다면 선수의 출장 의지와 갑작스런 감독의 플랜 변경이 주된 이유로 작용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음. 그런 게 아니라면 다음 시즌도 백업 센터백으로서 천천히 적응시키면서 데려갈 확률이 높아보이네요.
렝글렛은 현재 30m 유로 선에서 언급되고 있는데 바이아웃은 35m 유로라고 함. 헌데 이적 시장 마감일이 다가오면 40m 유로까지 바이아웃이 올라가는 조항이 있다고 하네요. 뭐 이딴 조항이 있는 지 모르겠는데 아무튼 그렇다고 함. 어차피 시즌이 끝나기도 전에 나오는 이적 루머들은 감독이 경질될 가능성이 있지 않은 한 루머에 그칠 확률이 그렇지 않을 확률보다 몇 배는 더 높기에 아직까지 진지하게 바라볼만한 소식은 아닐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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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베르데가 예리 미나 합류 전 이니고 마르티네스를 지독하게 원했던 이유를 생각해본다면 움티티의 저런 고자세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고. 클럽이 아예 대놓고 '썩 꺼져' 란 입장이 아니기에 움티티의 재계약이 틀어질 가능성은 그렇게 높지 않을 것 같음. 물론 움티티의 요구 사항을 다 들어주는 재계약이 되지는 않겠죠.
왼발 잡이 센터백의 중요성과 바르셀로나가 앞으로 나아져야하는 점에 관해서는 차차 써보도록 하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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