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tball/Writing

내 생각

다스다스 2025. 6. 11. 23:59




글 제목처럼 제 생각임을 미리 밝힙니다. 지난 몇 년 동안 자잘하게든 크게든 많이 맞췄다고 해서 늘 제가 얘기하는 데로 흘러가지 않음.





랑글렛 - 이적료 주고 사는 게 돌대가리임. 이미 알고 있었지만 막상 자기들이 경험하기 전까진 의심에 의심을 반복하던 아틀레티코도 직접 경험하니 돈 주고 사는 건 말도 안 된다 판단한 셈.





뭐 연봉 포기한 걸 대단한 거처럼 얘기하지만 이번에 안 떠나면 바르셀로나랑 관계도 최악으로 갈 거고 여러 팀들 돌면서 바닥을 다 보여준 편이라 에이전시 빨로 팀 구해오는 것도 한계인데 당연한 행보. 이미 지난 여름에도 EPL 팀들은 거들떠도 안 봤음.





좀 덜 받더라도 리가에선 쓰임새 있다 판단하고 본인을 쓰려하는 아틀레티코 가는 게 국대 입성이나 향후 커리어에도 이득이니 연봉을 좀 포기한 거죠.





그리말도 - 개인적으로 응원하는 팀이나 꾸준히 따라가는 팀에서 안 봤으면 하는 선수 중 한 명임. 가짜 수비수이자 주변 동료들과의 상호 작용이 중요한 선수라서 환경을 너무 많이 탐.





물론 이 바탕이나 틀이 깔리면 상대적 약팀들 상대론 쏠쏠하고 리그 기준 꽤 잘하는 편에 속한다 보지만 과연 챔스 토너먼트에서까지 먹힐 지에 대해선 개인적으론 부정적임. 득보단 실이 더 많을 거 같달까.





칸셀로와 플레이 스타일은 많이 달라도 결 자체는 비슷하다 보는데 칸셀로는 그래도 꺾는 타이밍만 맞춰주면 됐는데 얘는 전제 조건이 더 붙음. 보면 볼수록 거른 이유들이 있는데 잘 쓸 수만 있다면야 뭐.. 앞서 말했듯 리그 한정해선 쏠쏠할 듯. 읽히는 순간 그 즉시 버려야 하는 카드.





인카피에 - 상호 작용이 잘 되는 팀이면 질러볼 만한데 그게 아니라면 쓰임새 찾느라, 적응기 보내느라 좀 힘들 수도 있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어 하는 선수지만 어디서든 잘 어울릴 것 같은 선수는 아님.





라포르테 - 이니고 업그레이드판 가짜 수비수. 시티에서 밀릴 때부터 빅 클럽에서의 경쟁력은 끝난 선수임. 쿠쿠렐라나 인카피에 같이 가짜 수비수들 잘 가려주는 선수랑 세울 거 아니면 필요 없는데 챔스 우승권 팀들이 굳이 그런 짓을? 이니고도 솔직히 이제 유통 기한 거의 다 됐다 생각함.





루이스 디아즈 - 가격만 합리적 (각자의 기준에 맡김. 리버풀 보드진이나 팬분들은 절대 만족할 수 없는 금액이 합리적이라 보긴 함) 이면 바르셀로나가 아니더라도 나쁘지 않다 생각함. 조타나 누네즈랑 같이 쌍으로 난리부르스를 치니 리버풀에선 화나게 하는 존재인 거지. 막상 떼놓고 보면 괜찮음.





니코 - 스포츠 탈장이 뭐 커리어 박살 나는 지름길이라 보는 시선이 많은데 전혀 그렇지 않으며 관리 여부에 달린 문제. 근육계 부상의 빈도 수가 잦던 선수가 사타구니 부상으로 연결 지을 수 있는 스포츠 탈장에 걸린 것과 현재 빌바오가 어느 정도의 리스크를 감수하며 관리하고 있는지가 쟁점.





부상이 여파가 나타나 근육계 부상의 빈도 수를 잦게 만들거나 아니면 지속적이고 장기적인 변수로 자리 잡는다면 플레이 스타일의 변화를 생각해봐야 할 텐데 이런 경우는 니코의 재능의 크기와 성장 방향성에 대한 관점을 어느 쪽에 두고 있냐가 핵심.





여전히 가격 생각하면 매력적인 자원. 부정할 수 없음. 바르셀로나를 거치며 관리법에선 조금 더 노련해진 발베르데가 어련히 가용 가능 범위에서 기용하고 있다 보지만 접근하는 클럽들 입장에선 조심해서 나쁠 건 없을 듯.





이강인 - 개인적으론 나가는 게 맞다 생각하는데 파비안 루이즈가 떠난다면 한 시즌은 더 남아볼 만하다 생각하는 편. 실질적인 경쟁자는 파비안 루이즈, 에메리, 두에라고 보는데 이 셋과 비교했을 때 루쵸가 앞선에 둘만한 메리트가 단 하나도 없음.





파비안 루이즈가 있으니까 썼던 선수에서 팀이 궤도에 오르고 음바페가 나가면서 쓰임새 자체가 너무 다채로워져서 입지가 아예 달라졌음. 오른쪽 자원으로서의 가능성을 시험해 볼 팀이 있다면 찔러볼 만할 지도?





크리스텐센 - 올 때부터 그냥저냥으로 봤는데 이제 그것보다 더 내려온 상태라 선수는 나가기 싫어하는데 바르셀로나는 푼돈이라도 챙기고 싶어 하는 그런 모양새.





피보테도 된다고 언론들이 자꾸 약 파는데 라인업 종이에 적고 거기 위치하고 있다고 뛸 줄 아는 게 아님. 크리스텐센 피보테는 로메우보다 나을 뿐. 그게 다임.





비르츠 - 여유가 된다면 다음 시즌은 리버풀 경기도 볼 듯? 이번 시장에선 가장 매력적인 자원이었다 생각함.





슈테겐 - 맛탱이 간 수아레즈 이후로 이렇게 나갔으면 하는 선수는 오랜만. 이젠 대놓고 밝히겠다. 빨리 어디로든 사라져라.





번외. 알론소 - 마르카나 아스 기사들 보면 옛날 펩 보는 기분. 제일 먼저 출근, 제일 늦게 퇴근, 잠 줄여가며 일하는 워커홀릭, 이론을 소홀히 하지 않고 스스로 실천해 보는 경험 충만한 선수 출신 감독.





잘만 한다면 펩-루쵸처럼 지단-알론소로 페레즈가 본인의 꿈 중 하나인 클럽 출신들이 팀의 성공을 이끄는 모습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제발 링크 걸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