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틱 - 바르셀로나, 양 팀 감독의 인터뷰

 

닐 레논 曰

 

(메시가 부상으로 인해 이번 경기에 뛰지 못하는데) 메시가 이번 경기에 뛰지 못한다는 것은 우리에게는 분명 매우 좋은 소식이다. 그는 세계 최고의 선수다. 그렇지만 글라스고에서 세계 최고의 선수가 뛰는 것을 보지 못하는 것은 슬픈 일이다.

 

(밀란보다 더 어려운 상대라고 생각하는지?) 밀란을 상대로 해서 우리는 어느 정도 비슷한 볼 점유를 해냈고, 우리 또한 여러 차례의 좋은 찬소가 있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좀 다르다. 물론 내 개인적인 의견이라는 것을 먼저 밝혀두겠다. 바르셀로나는 밀란보다 더 높은 클래스에 있는 팀이다. 밀란을 깎아내리거나 비하하려는 의도는 아니다. 하지만 그들이 볼을 소유하고 패스하고, 찬스를 만들어내고, 측면에서 빠르게 전진하는 것을 본다면 어쩔 수가 없다. 그들은 지난 10년 동안 계속해서 세계 최고의 클럽으로 군림해왔다. 물론 지난 시즌 바이에른 뮌헨이 챔피언스 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하긴 했지만 말이다.

 

(이번 경기 계획은?) 지난 시즌에 우리가 보여준 모습과 그렇게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을 것이다. 사실상 똑같다고 봐도 될 거 같다. 메시가 뛰든, 뛰지 않든 바르셀로나는 언제나 같은 시스템과 같은 스타일의 플레이를 한다.

 

(바르셀로나는 수비가 문젠데) 사람들은 바르셀로나가 부상으로 인해 또는 다른 이유로 인해 수비적인 문제가 있다고 하지만 그들은 여전히 무실점 경기를 자주 펼치고 있다. 바예카노, 소시에다드 그리고 알메리아를 상대로 깔끔한 무실점 승리를 거뒀다. 개인적으론 그들이 매우 좋은 수비를 한다고 생각한다.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해야할 것은 볼을 뺏어내고, 압박이 들어오는 지점에서 볼을 최대한 안전하게 지켜내고 내보내는 것이다.

 

 

타타 마르티노 曰

 

(메시가 없는데) 어떤 팀이든 메시라는 선수가 없다면 그를 대체하는 것은 어려운 일일 것이다. 메시가 없다하더라도 우리는 많은 경이적인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긴 하지만 그가 있을 때 우리가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준다는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그가 없다는 것은 변명이 되진 않는다. 우리는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어야한다. 우리는 이미 이전에도 메시 없이 좋은 결과를 냈었던 적이 있다.

 

(셀틱의 수비에 대한 대책은?) 대부분의 팀들이 지난 시즌에 해오던 것을 더 강화하는 방향으로 팀을 발전시킨다. 그런 면에서 셀틱의 수비는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여전히 좋을 것이다. 우리는 빌드 업 플레이시에 최대한 빠르고, 정확하게 셀틱의 골문을 공략해야할 것이다. 볼을 소유하고, 경기를 지배하는 것이 우리에게 더 좋은 결과를 안겨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파브레가스가 펄스 나인으로 뛰는 것인지?) 그는 쓰리톱 뒤에 위치했을 때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 위치에서 팀 동료들과의 호흡도 굉장히 좋은 편이다. 레오까지 있을 떄면 우리는 25미터 (상대편의 패널티 박스 안쪽과 그 근처를 말합니다.) 안에서 상대팀에 굉장히 큰 문제를 안겨준다.

 

(파브레가스가 아니라면 네이마르가?) 시즌은 매우 길고, 레오가 없이 경기를 펼치게 되는 경우가 앞으로도 몇 번 있을 것이다. 네이마르 또한 배제하지 않았다. 알렉시스 또한 마찬가지다. 우리는 여러 가지 옵션을 가지고 있고, 우리는 어떤 것이 최선이 될 수 있을 지 생각해볼 것이다. 메시가 없다고 해서 파브레가스가 항상 그 위치로 올라가는 것은 아니다.

 

(지난 시즌 바르싸는 여기서 패배를 거두고 돌아갔는데) 선수들이 복수하고 싶은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임할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좋은 결과를 얻고, 팀으로서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할 거라고 생각한다. 바르싸에서는 언제나 좋은 플레이를 기대한다. 우리 또한 변함없이 미시적인 부분에서 팬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실 생각할 것들이 많긴 하지만 우리는 다가오는 것에 최대한 집중을 해야한다. 지난 시즌에 일어난 일은 지난 시즌에 일어난 것이다. 큰 신경 쓸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바르싸 감독직은 어떤가?) 바르셀로나에 있는 모든 것들에 적응하기 위해 여전히 노력하고 있는 중이다. 나는 아직 여기에 온 지 2개월밖에 되지 않았다. 하지만 당분간은 계속해서 적응하기 위해서 노력해야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그렇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현재까지 치른 모든 리가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고, 챔피언스 리그에서도 좋은 출발을 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수페르코파에서 타이틀을 따내기도 했다. 이 의미는 내가 팀에게 점점 더 많은 것을 요구하고 있다는 것이고, 선수들은 내 요구에 맞춰주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계속해서 나아지고, 더 나아져야한다. 뒤로 물러서는 것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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