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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tball/News

움티티는 어떻게 되는 걸까

by 다스다스 2018. 5. 16.


움티티 재계약이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다시 말이 많이 나오는 것 같은데 짧게 입장을 정리해보면 이 정도인 것 같습니다.


바르셀로나 ->

주급 인상은 당연한 거지만 움티티 측이 원하는 만큼의 인상 폭을 줄 수는 없다.

60m 유로의 바이아웃을 빨리 없애버리지 못하면 계속 타 클럽으로부터나 움티티 측으로부터 흔들리는 양상이 지워지지가 않을 확률이 높다. 재계약이 계속 미뤄지면 당장 다음 여름부터 위험하다.

(필자 추측) 렝글렛 루머는 움티티와의 재계약에서 조금이라도 자리 싸움을 하려는 카드일 가능성이 높다.


움티티 ->

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있다는 걸 내외적으로 증명하려면 주급으로서 그의 위치를 확고하게 할 필요성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인상 폭을 크게 가져가는 것을 원한다. (정확한 인상 폭이 어느 정도인지는 모르겠으나 꽤나 높은 수준의 요구인 것 같다는 얘기들이 있긴 하네요.)

바르셀로나가 아닌 다른 팀으로 가려는 생각은 없다.

뻐팅기고 있으면 바르셀로나가 어느 정도는 지고 들어갈 수밖에 없는 입장에 있다는 걸 잘 알고 있다. 예리 미나 하는 거 봤잖아? (에이전트놈 똑똑함. 이런 놈을 조심해야되는데 이런 놈은 항상 뜬금포로 나타남.)




보면 볼수록 알베스나 발데스가 바르셀로나와 재계약 협상 들어갈 때의 모습을 보는 것 같음. 발데스는 결국 영리한 에이전트 (기네스 카르바할. 아직도 이름 안 까먹었다.) 를 잘 활용해서 골키퍼 중 최고 연봉을 받던 시기가 있을 만큼 (9m 유로까지 요구했었는데 7m 유로로 합의했었음.) 연봉 협상을 선수 입장에서는 잘한 케이스였고. 알베스는 바르셀로나가 보너스 조항을 다 때려박아서 막았던 기억 (챠비, 이니에스타 급 대우를 원했으나 그보다 아래 대우로 후려치고 보너스 달성시 메워지는 계약으로 막았었음.) 이 있는데 움티티도 바르셀로나를 떠나려는 생각보다는 자신의 입지를 사전에 확 박아두려는 것 같은데 흐름 상 알베스처럼 보너스 조항 다 때려박는 쪽으로 갈 것 같아요.


기본급을 높게 주기에는 투란도 처리를 못 했고 스쿼드 교통 정리가 어느 방향으로 이뤄질 지 조차도 안 정했을 가능성이 높기에. 추측성으로 렝글렛을 움티티 재계약을 활용하기 위한 카드로 쓴다고 적어놓은 것도 지금 이 시점에 보강에 나설 정도로 발베르데와 기술진이 교통 정리에 대해서 선을 딱 그어놨을 거라고는 생각을 안 하거든요. 챔피언스 리그 탈락 후 행보를 봐도 다음 시즌에 대한 준비를 이른 시간에 한다는 느낌은 거의 없었던 게 제 의견에 힘을 더해준다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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