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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tball/News

벵거의 회상

by 다스다스 2018. 5. 17.


아르센 벵거 曰


세스크의 부모님을 만났을 때 우리는 메시와 피케에게도 관심이 있었다. 우리는 세스크, 피케, 메시 세 명을 다 데려오려고 하는 생각이 있었지만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풀리지는 않았다. 하지만 세스크를 아스날로 데려올 수 있었다. 그는 정말 특별한 선수였다. 머리로 축구를 할 줄 아는 선수였다.


메시와 피케의 이적이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풀리지 않았던 가장 큰 이유는 에이전트였다. 내 생각에는 그 시기 즈음에 나이키와 무언가 연관이 있었던 걸로 기억한다. 그리고 그 즈음에 바르셀로나는 피케가 굳이 떠나야된다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가는 것을 원했었다. 메시에 관해서는 바르셀로나가 절대로 메시를 보내고 싶어하지 않았다. 당연한 일이지만 바르셀로나는 메시가 어떻게든 바르셀로나에 남게 하기 위해서 또 다른 오퍼를 제시했었다.


물론 메시가 그 당시에 아스날로 오는 것에 관심이 있었는 지 없었는 지는 나로서는 잘 모르겠다. 협상 조차도 제대로 못했으니깐. 바르셀로나는 정말 재빠르게 메시의 이적 가능성에 대한 모든 변수를 차단했었다.


──


이걸 공식 홈페이지와의 인터뷰에서 자랑스럽게 얘기하다니. 잉글랜드와 스페인의 법률을 교묘하게 이용해서 해적질을 한 건데... 이 양반 뭐지...


만약에 정말 아스날로 갔으면 피케야 지금 정도는 아니겠지만 그래도 꽤 잘 컸을 것 같고 메시는 세스크가 겪었던 고질적인 햄스트링 부상을 겪지 않았을까 싶음. 벵거는 겉으로 비춰지는 모양새와 다르게 부상 경력이 있는 선수들을 관리하는 측면에서는 빅 클럽에 어울리는 감독이 아니라서. 어쨌든 별로 상상하고 싶지 않은 그림이긴 하네요. MD에 메시에다가 아스날 유니폼 합성해놓은 거 있는데 굉장히 어색함.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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