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가 마드리드의 선수인 아르벨로아와 수석코치인 아이토르 카랑카를 각각 주차장과 드레싱 룸 통로에서 욕설을 하고 폭언을 했다는데. 전 이거 믿지 않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든 전 이게 사실이 아니라고 확신함.
당장 KBSN에서 중계 해준 영상만 봐도 따로 분리되어있습니다. 입구 자체가 분리되어있는데 카랑카랑 메시가 들어가면서 만나서 메시가 폭언을 했다고? 말도 안됩니다. 아르벨로아 또한 메시가 그러한 방법으로 직접 찾아가 만났다면, 엘 클라시코 열릴 때면 수 많은 기자들이 모여있는데 그 수 많은 기자 중 한 명도 영상이나 사진을 못 찍었다는 게 말이 됩니까. 오히려 이건 지난 시즌 무링요의 경우를 생각해보면 답이 바로 나오는 문제입니다. 무링요 때처럼 그게 사진이 됐든 영상이 됐든 뭐 하나라도 남아야 정상입니다. 그런고로 애초에 성립 자체가 안 되는 가설이라는 소리지요.
오히려 이러한 가설로 인해 진실들이 묻히는 게 전 참 싫습니다. 알베스는 인종 차별에 온갖 모욕적인 언사는 다 들었고, 알바는 에시앙한테 경기 중에 채여서 상처 자국이 생겼다는데 이것에 관한 얘기는 없고, 오로지 메시가 아르벨로아와 카랑카를 욕했다! 를 팩트인 마냥 떠들어대는 현실을 보자니 참 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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