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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tball/News

아비달은 앞으로 2년은 더 뛸 수 있을 것

by 다스다스 2013. 4. 9.

 

아비달의 간 이식 수술을 담당한 후안 카를로스 가르시아-발데카사스 닥터가 RAC1과 인터뷰에서 402일만에 피치 위로 돌아온 아비달에 관한 얘기를 했습니다. 아래는 해당 인터뷰

 

후안 카를로스 가르시아-발데카사스 曰

 

(아비달이 피치 위로 돌아온 모습을 보고 어떤 기분을 느꼈나?) 굉장히 큰 임팩트를 받았다. 그러한 수술을 하고, 이후 경과를 지켜볼 때 제일 첫 번째로 걱정하게 되는 것은 그의 은퇴 여부가 아니라 그의 목숨이다. 그가 다시 축구 선수로 돌아와 경기에서 뛰었다는 것은 놀랄 만한 일이다. 바르셀로나의 스쿼드에 일부로 돌아가 다시 선수로서 뛰는 게 아비달의 목표였고, 그 목표가 이뤄져서 난 기쁘다. 이 이상 내가 느끼고 있는 것은 없다. 오랜 시간이 걸린 일이었지만 그는 끝내 해냈다. 이미 한 번 그러한 일을 해낸 아비달이었기에 놀라움은 덜했지만 행복감은 그 때보다 더 거대했다. 이식 수술 자체는 매우 잘 됐다. 아비달 본인의 긍정적인 자세 또한 회복에 많은 도움이 됐다. 어떻게 보면 이것이 가장 크게 작용했다고 볼 수 있겠다.

 

(아비달과 같은 케이스나 비슷한 케이스가 이전에 있었나?) 없다. 같은 케이스는 커녕 비슷한 케이스도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거의 기적에 가까운 일이다. 아비달은 완벽히 회복했을 뿐 아니라 이전의 축구 선수로 뛸 때의 모습을 거의 90% 가량 되찾았다. 이건 특별한 케이스고, 그 누구에게서도 보지 못했던 것이다. 카탈루냐의 의료 서비스와 아비달이 터무니없는 일을 해냈다고 본다.

 

(아비달이 계속해서 선수로서 뛸 수 있을까? 한 2년 정도?) 너무 멀리 내다볼 필요는 없다. 한 걸음씩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가야하고, 그럴 때마다 그의 상태가 어떠한 지 계속해서 체크해야한다. 신중하게 생각하고, 행동해야한다. 바르셀로나 메디컬 진은 아비달의 복귀를 굉장히 조심성있게 다뤘다. 결국 끝에 가서 이 질문에 대답을 할 수 있는 것은 오로지 아비달 본인 뿐이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그저 그의 행동에 놀라움을 느끼고, 행복감을 느끼는 것뿐이다. 하지만 내 개인적으로는 그가 2년 정도는 더 뛸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아비달이 다시 축구 선수로서 경기에 뛰는 모습을 상상했었나?) 당시에 그러한 모습을 상상한다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었다. 내가 염려하고 있었던 건 그의 축구 선수로서의 은퇴가 아니라 그의 건강이었고, 그의 생명을 살리는 일이었다. 그를 확실하게 살리고 앞으로 살아가는 데 있어서 지장이 없도록 하는 게 우선이었고, (축구 선수로서 복귀하는 것을 포함한) 나머지는 보너스에 가까운 개념이었다.

 

(아비달이 모두에게 모범이 될 수 있을까?) 아비달은 치료를 받을 당시에 우리에게 터무니없는 인상을 남겨줬다. 남들과는 다른 태도를 보여줬고, 남들과는 바라보는 것 자체도 굉장히 달랐다. 이론상으로 본다면 아비달은 현재 치료가 끝났고 매우 잘 됐다고 말할 수 있다. 또한 아비달의 모습을 본다면 그는 우리 모두에게 모범이 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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