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의 레전드인 마테우스가 티아고를 파는 것이 장기적으로 봤을 때 바이에른 뮌헨에게 득이 될 것이라는 발언을 했었는데 그런 티아고의 불안한 입지에도 불구하고 바르셀로나가 관심을 안 가지는 이유에 관해서 소식이 나왔음. 정확하게는 두 가지 이유라는데 첫째는 경제적인 면. 티아고를 내줄 때 25m 유로에 내줬는데 다시 데려올 때 나가는 금액은 당연히 그 이상의 금액이 나갈 확률이 높기에 꺼려진다는 점. 그리고 둘째는 클럽의 이적 정책때문이라는데 정확히는 펩 세구라의 정책이라고 하네요. 그건 바로 바르싸를 떠난 라 마시아 출신 선수는 다시 데려오지 않는다라고 하네요.
조금 더 풀어쓰자면 프리가 아니라면 우리를 떠난 선수에게는 돈을 쓰지 않는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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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저야 티아고를 늘 좋은 자원이라고 봐온 사람이라 세스크의 경우와 다르게 바르셀로나에 다시 돌아왔을 때 그가 팀을 위해 발휘할 수 있는 능력의 크기가 더 크다고 보는 편이긴 합니다. 물론 챠비나 데코, 이니에스타만큼 팀의 속도를 주도적으로 이끄는 데 능한 선수는 아닙니다만 반대로 볼을 발에 붙이고 본인의 힘으로 전진을 해내는 데 있어서는 저 셋 중 이니에스타를 제외하고는 더 위에 있는 선수고, 여러 방향으로 성장을 시도할 수 있는 선수기 때문에.
한 가지 흠이라면 뮌헨으로 가면서 이전보다 더 패스 타이밍이 더 종잡을 수가 없어진 것 같음. 과연 박스 근처에서 메시의 속도에 맞춰서 뛰는 걸 잘할 수 있을까를 생각해본다면 글쎄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을 수도 있을 것 같음.
어쨌든 저런 이유로 관심을 안 가진다고 하는데 월드컵이 열리지도 않은 상태라 지금 고집이 여름에도 이어질 지 그렇지 않을 지는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고 바르셀로나가 찾는 건 그냥 일반적인 미드필드가 아니라 팀의 속도를 책임져줄 수 있는 핵심 미드필드인데 그런 매물이 그리 많지 않은 편이라고 봐서 티아고를 바라시는 분들은 조금 더 상황을 지켜봐도 될 것 같음. 저 역시 마찬가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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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지 흥미롭게 바라봐야할 점은 바르셀로나 소식을 전하는 데 있어서 양대 언론이라고 불리우는 스포르트와 엠디가 다른 뉘앙스의 기사를 내보내고 있다는 점. 늘상 바르셀로나의 여름을 흥미롭게 만들었던 건 스포르트와 엠디가 한 명씩 점찍어놓고 미는 선수들이 있었다는 건데 스포르트는 지금 티아고의 이적을 긍정적인 뉘앙스로 내보내고 있고 엠디는 그렇지 않은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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