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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tball/News

레알 마드리드 - 맨유, 양 팀 감독의 인터뷰

by 다스다스 2013. 2. 13.

 

무링요 曰

 

(이번 라운드를 마드리드가 통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나?) "우리는 수페르코파에서 우승했고, 리그에서는 사실상 진 거나 다름없다. 그리고 현재 두 개의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는 상황에 놓여져 있다. 무슨 일이 일어날 지는 시즌 끝까지 일단 기다려봐야한다."

 

(페페) "그는 내일 경기에서 뛸 수 있는 명단에 있다. 맨유와의 경기에서 뛰기 위해 그는 최선을 다해 재활을 했다. 세비야 전에서도 25분 가량 뛰며, 그의 상태를 체크했고, 그는 경기에 뛸 준비가 되어있다."

 

(마드리드 드레싱 룸의 결정적인 시기인 거 같은데) "당신이 내 결정적인 시기가 어느 떄인지 그리고 그것에 관해서 잘 알고 있나? 난 그럴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내 생각에 당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일은 내 걱정을 해주는 게 아니라 내가 지금 이 기자 회견을 끝낼 수 있도록 더 이상 질문을 하지 않는 것이다. 그리고 아마도 사람들에게 무슨 일이 벌어졌는 지 말하고, 기사를 쓰고 하겠지. 하지만 그런 것보다는 그냥 스페인 친구들과 저녁이나 한끼하는 것을 추천하겠다. 나의 선수들은 내일 경기장에서 최선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챔피언스 리그 우승에 실패한다면 시즌 실패를 뜻하는 것일까?) "그렇지 않다. 유럽에는 많은 훌륭한 팀들이 있다. 어떤 팀들은 단 한 번도 빅이어를 들어올리지 못했고, 또 어떤 팀들은 영원히 우승을 하지 못할 수도 있는 대회가 챔피언스 리그다. 레알 마드리드와 나는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경험해봤다. 마드리드는 10번째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꿈꾸고 있으며, 나는 3번째 우승을 꿈꾸고 있다. 나는 내가 하는 것에 믿음이 있다. 내 커리어는 단 두 번의 챔피언스 리그 우승으로 끝나지 않을 것이다."

 

(경기의 중요성) "내 생각에 우리는 이 경기를 이 라운드에서 가장 중요한 경기라고 불러도 된다고 본다. 그리고 언론들이 이 경기를 어떻게 판단할 지는 누가 봐도 뻔한 일이다. 나는 잉글랜드 축구의 문화와 퍼거슨에 대해 모두 다 알고 있다. 확신하는데 훌륭한 경기가 펼칠 것이라고 본다."

 

(맨유는 수비가 단단해지고 있고, 또한 시즌 내내 공격 상황에서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마드리드는 어떻게 경기를 풀어나갈 것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당신이 말한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우리는 오늘 전술을 연습해보고 실험해봤다. 당신을 비롯한 기자들은 우리가 뭘 하는 지 언제나 알고 있다. 그게 본인들의 소스를 통해 나오는 얘기일 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 정보들이 미네랄 워터 (진짜 정보) 일 수도 있고, 아니면 오염된 물 (가짜 정보) 일 수도 있겠지. 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우리의 비밀을 알 수 있게끔 여기서 우리의 전술에 관하여 얘기하지 않을 것이다. 오늘 연습한 전술에 관해서도 말하지 않을 것이다. 맨유는 훌륭한 팀이고, 노련한 팀이다. 모든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해야할 지를 알고, 적응되어있는 팀이기도 하다. 우리가 그들을 상대로 성공을 거둘 지 그렇지 못할 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다. 하지만 우리가 뭘 해야할 지는 명확하게 정해두었다."

 

(주목을 받는 위치에 있는 게 편안한가?) "그렇다. 나는 이러한 빅 경기를 언제나 좋아한다. 모든 축구 선수들이 이러한 큰 경기의 일부분이 되고 싶어한다. 그리고 특정 선수들만이 이러한 큰 경기에서 뛸 수 있는 찬스를 잡는다는 것이 개인적으론 참 유감스럽다. 모든 사람들이 예상하는 그대로 경기가 풀렸으면 하고, 우리가 훌륭한 광경을 만들어낼 수 있기를 바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15번째 만남이다.) "맨유를 상대한다는 것은 내게 있어서 언제나 영광스러운 일이다. 다시 말하겠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붙는 것은 내게 언제나 최고의 특권을 누리는 것이나 다름 없다. 우리 모두는 훌륭한 팀들, 훌륭한 선수들 그리고 훌륭한 감독들을 상대로 해서 경기를 뛰고 싶어한다. 그리고 이것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명확하게 나타내는 것이다. 나와 그들의 첫 만남은 9년 전이었다. 그리고 난 그 이후 그들과 만난 모든 경기들을 다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다. 큰 승리도 있었고, 큰 패배도 있었다. 개인적으로 올드 트래포드에서 펼쳐질 16강 2차전이 우리의 이번 시즌 마지막 챔피언스 리그 경기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

 

(루니) "누군가는 그를 일컫어 훌리건이라고 부른다. 여러 가지 의미를 지닐 수 있는 말이다. 어떠한 뜻으로 불리는 건지 상관 없이 나는 그를 지지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나는 매주 루니보다 더 한 말을 듣고 사는 사람이다."

 

(언제 잉글랜드로 돌아올 것인가? 마드리드 감독직을 그만둔 이후 바로인가?) "나도 모른다."

 

(이번 시즌 당신의 팀을 평가한다면 어떻게 평가하겠나?) "리그에선 초라하고, 챔피언스 리그와 코파 델 레이는 좋은 상태며, 수페르코파에선 좋았다."

(미래에 당신이 알렉스 퍼거슨 경을 대신할 수도 있을까?) "아니. 내가 퍼거슨을 대신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이끌어나갈 사람이 될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내 개인적으로는 그와 내가 같은 시기에 감독 커리어를 끝낼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가 90살 때 그리고 내가 70살 때 서로의 커리어가 같이 끝날 것이다."

 

 

퍼거슨 曰

 

(거대한 팀들의 격돌인데) "무링요는 이 경기를 완벽하게 요약했다. 모두가 기다리고 있는 경기라고 했던가? 그 말대로다. 이 경기는 우리에게 있어서 판타스틱한 도전이다. 마드리드와 우리의 격돌은 훌륭한 격돌이 될 것이다. 그리고 이 두 팀은 축구의 최고의 부분을 가지고 있는 팀들이다."

(리그에서의 우위) "마드리드를 상대로 하는 데 있어서 일단 시점이 굉장히 좋다. 프리미어 리그와 전체적인 시즌에 있어서 우리는 잘해나가고 있다. 선수들의 부상 문제로 인해 스쿼드 구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아직까지도 시즌을 잘 치뤄나가고 있다. 그리고 지금 현재 우리는 시즌 중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선수들이 뛸 수 있는 상황에 놓여있다. 우리에게 있어서 현 시점은 매우 좋다고 볼 수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그는 이제 완성형이 된 거 같다. 커리어의 최고 절정기를 보내고 있으며 이것은 앞으로 3년 정도 더 이어질 거라고 개인적으로 보고 있다. 나와 맨유를 떠나 마드리드로 갈 떄 그는 여전히 어린 선수였다. 모든 사람들이 그가 어떻게 성장했는 지 지켜봤을 것이다. 그와 함께 했었던 나는 그가 이렇게까지 성장하고 전성기를 맞이할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이것은 터무니없는 일이다."

 

(야먕) "나는 나의 팀이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해낼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 팀이라고 보고 있다. 몇몇 사람들이 현재의 유나이티드는 이전의 성공을 거두었던 유나이티드에 비해 좋지 못한 팀이라고 하고 있는 것도 알고 있다. 하지만 나의 의견은 그렇지 않다. 우리는 퀄리티가 있는 좋은 선수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 베르나베우에서 펼쳐지는 1차전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어야한다. 그리고 우리가 내일 잘 해낼 것이라고 믿고 있다."

 

(반 페르시) "나는 로빈이 현재 크리스티아누나 메시와 같은 레벨에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그는 우리에게 활기를 불어넣어주고 있다. 또한 그의 합류는 어린 선수들에게도 매우 좋은 일이었다. 그는 어린 선수들의 발전을 돕고 있으며, 우리는 그의 퍼포먼스에 행복하다. 숫자가 이를 증명하고 있다."

 

(데 헤아) "그는 그만의 특징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많은 문제들을 극복했다. 유나이티드는 선수들의 성장을 돕는데 있어서는 최고다. 그게 선수로서든, 사람으로서든 말이다. 데 헤아는 프리미어 리그에 완전히 적응하려면 아직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다. 그는 어린 선수고, 아직 모든 발 걸음을 뗴지 못했다. 그리고 때론 부상으로 고통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계속해서 잘해나가고 있고, 발전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 "마드리드는 유럽 최고의 팀 중 한 팀이다. 스피드는 매우 빠르며, 패널티 박스 안에서는 타의 추총을 불허한다. 하지만 우리는 우리들의 경기를 해야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목표는 언제나 승리를 하기 위해 노력하고, 득점을 하는 것이다. 떄로는 이러한 것들이 혼란을 몰고오기도 한다. 우리는 공수 전체적인 면에서 책임감을 가지고 밸런스를 맞춰 최대한 경기를 잘 풀어나가야 할 것이다."

 

(카가와) "그는 일요일 날 경기에 뛰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굉장히 좋은 상태다. 그는 내일 경기의 일부로서 뛸 것이다. 그게 어떠한 방향인 지는 내일 경기를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무링요를 상대로 초라한 성적인데) "그런가? 그는 첼시를 변형시켰고, 그리고 한 때 우리를 어렵게 했었다. 그리고 우리가 그를 어렵게 했던 적도 있었지. 무링요가 나를 상대로 해서 전적이 좋다는 것은 사실이다. 인정한다. 하지만 그게 나를 신경쓰이게 하거나 하지는 않는다. 언제나 이길 수는 없는 노릇이다."

 

(경기 전 예측을 해본다면?) "챔피언스 리그 원정 경기에서 스코어리스 무승부가 나올 거라고 보지는 않는다. 그렇기 떄문에 0-0으로 경기가 끝날 것이라고는 보지 않는다. 골이 분명 터질 것이고, 많은 사람들의 기대치에 충족하는 경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마드리드를 너무 이른 시점에 만난 것이 불운하기도 하고, 아쉽기도 하다. 마드리드와 웸블리에서 있을 결승에서 만났다면 더 좋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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