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인케스 曰 (바이에른 뮌헨 감독)
우리의 계획이 아주 잘 먹힌 경기였다. 우리가 준비해온 전술적인 계획이 무엇이었는지는 경기를 통해 분명하게 알 수 있었을 것이다. 경기 초반부터 강하게 공격을 했고, 피를로를 묶기 위해 노력했다. 나의 선수들은 경기 내내 자신감을 보여주었다. 경기 전체적으로 봐도 경이적이었다. 모든 선수들이 피곤해한다는 것이 좋다. 최선을 다해 뛰었다는 의미니까 말이다. 최근 며칠 동안 함부르크와의 경기에서 뛴 선수들이 이번 경기에 뛰는 것이 좋은 일이라고 얘기했었는데 나는 그들의 의견과는 다른 계획을 세워서 나왔고, 개인적으로는 이것이 잘 먹혔다고 생각한다.
유베에 관해 철저하게 분석했고, 그에 맞춰서 오늘 전술을 들고 나온 것이다. 우리의 목표는 초반부터 강하게 압박하고, 피를로를 경기 중심에 빠지게 만드는 것이었다. 우리의 전략이 잘 먹혔고, 이탈리아 팀을 상대로 무실점 승리를 거둔 것 또한 정말 판타스틱한 일이다. 오늘 우리가 해낸 모습은 내게 있어서 정말 인상적이었다.
경기 중간중간에 매우 높은 기준의 축구를 볼 수 있었다. 우리는 언제나 경기를 지배하기 위해 노력한다. 오늘 세리에 A 타이틀을 또 다시 차지할 가능성이 높은 팀을 상대로 보여준 모습을 고려하자면, 우리는 경이적인 모습을 보았다고 생각한다.
콘테 曰 (유벤투스 감독)
바이에른은 훌륭한 경기를 펼쳤다. 우린 오늘 밤 훌륭한 팀을 상대로 경기를 펼쳤고, 솔직하게 말하자면 더 나은 상대를 해서 진 것이다. 인정한다. 우리는 이번 경기가 어려운 경기가 될 거라는 것을 알고 있었고, 그와 동시에 축구라는 게 예측이 불가능한 스포츠라는 것도 알고 있었다. 이제 우리가 해야할 일은 2차전에서 바이에른과 같은 훌륭한 팀을 상대로 그에 걸맞는 플레이를 보여주는 것뿐이다.
바이에른은 훌륭한 퀄리티를 갖추고 있는 팀이다. 또한 피지컬적인 컨디션도 매우 좋았고, 투지도 넘쳤다. 바이에른 뮌헨은 바르셀로나나 레알 마드리드와 같은 팀들과 나란히 하는 팀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지난 시즌 홈에서 열린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패배한 것이 이들에게 더 큰 동기 부여를 일으키는 것 같기도 했다. 그리고 오늘 경기를 통해 그들의 용기를 제대로 증명해냈다고 본다.
또한 바이에른은 훌륭하게 템포를 조절하며 본인들의 경기를 풀어나갔다. 거의 모든 상황에서 승리를 거뒀고, 우리의 경기를 펼칠 수 없게끔 계속해서 가로막았다. 내가 화를 낸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우린 그저 훌륭한 팀을 상대로 경기를 펼쳤고, 상대가 우리보다 더 나았기 때문에 이러한 결과가 나온 것이다. 우리의 프로젝트는 겨우 16개월 전에 시작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경기의 결과는 앞으로 더 발전할 수 있는 레슨이 된 경기라고 생각한다. 특히 이 정도 레벨에서 펼쳐지는 경기에서 필요한 부분이 무엇이고, 어떻게 해야하는 지 알 수 있었다. 우리는 이 스테이지까지 올라온 것만으로도 충분히 자랑스러워 해도 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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