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언론인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 의 토요일 보도에 의하면 마르코 베라티가 PSG의 단장인 엔리케에게 그들의 프로젝트가 정말 앞으로 나아갈 가능성이 있는 지를 확실하게 보여주면 굳이 떠날 필요가 없다는 얘기를 하며 잔류의 가능성을 높이는 발언을 했다고 하는데요. 베라티는 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런 말을 했다고 합니다.
마르코 베라티 曰
나가는 데에 내 모든 힘을 쏟을 생각은 없다. 만약에 파리가 정말로 진정한 챔피언을 영입한다면 그러한 경우라면 나는 기꺼이 파리에 잔류를 할 것이다. 매 년 그들은 내게 더 강한 팀을 만들 것이고, 프로젝트는 진행 중이라고 얘기하지만 그 결과를 봐라. 아무 것도 변하지 않고 있다. 약속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만약에 엔리케가 그의 약속을 성실히 이행한다면 나는 떠나지 않는다. 하지만 그러지 않는 경우라면 떠나야겠지. 그리고 그 누구도 내가 나가는 것을 막지 못할 것이다.
라고 인터뷰를 했다는데 문제는... 베라티가 본인의 인스타그램으로 이 인터뷰를 부정했습니다. 즉, 가제타와 인터뷰를 가지지 않았다는 것이죠. 파리는 현재 베라티를 붙잡아두기 위해 연봉을 인상해 약 12m 유로의 기본급을 보장해주는 재계약을 준비하고 있다는데 베라티는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만 봐도 파리를 많이 떠나고 싶어하는 것 같네요. 또 다른 이탈리아 언론인 메디아셋에서는 베라티가 자신의 변호사와 함께 이적을 감행하기 위해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는 행동들을 취하기 위해서 대략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고도 합니다. 예를 들자면 정당한 이유를 바탕으로 PSG의 일정을 따르지 않는 그런 거겠죠? 프리시즌을 참가하지 않는데 그에 상응하는 정당한 이유가 있다면 법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기 때문에 그러한 이유를 찾고 있다는 것인데 과연 어떻게 흘러갈 지 흥미로운 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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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라티가 인스타그램에 저 정도로 깽판치는 거 보면 파리 지옥이라고 느끼는 것 같네요. 이번에 못 나가면 다시는 기회가 오지 않는다고 확신하는 거 같습니다. 즐라탄도 프리로 나가려고 하지 않았다면 여전히 파리에 있었을 가능성이 농후했고, 지금 파리에 있는 선수들의 모습을 본다면... 기회는 잘 알아차리네요. 뮌헨이 베라티를 포기한 걸로 알고 있는데 이 정도까지 선수가 이적을 감행하기 위해 리스크를 감수하는 데 바르셀로나도 좀 협조적으로 나가면 이적 가능성이 상당히 올라갈 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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