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Football/Writing

실화인가...

by 다스다스 2019. 1. 23.


스페인 쪽에서만 계속 나오던 데 용 얘기가 네덜란드 인용으로 나오기 시작하고 있는데 그렇다는 건 확실히 긍정적인 일이 있긴 있었다는 거고 여기서 조금 더 가면 오피셜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기도 한데 75m 유로 정도로 예상되던 이적료에서 바르셀로나가 아약스 측에 90m 유로를 제시했다는 얘기가 있네요. 파리는 아직 어떻게 될 지 모르겠지만 맨체스터 시티는 FFP 문제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아서 이미 손을 놨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90m 유로도 단순 이적료이거나 옵션을 포함한 금액일 가능성이 있을테니 추가적으로 나가는 돈은 당연히 더 있을테구요.


이렇게 과할 정도로 메달리는 건 기존의 틀이 깨진 팀이어서 외부에서 선수를 데려오기 적합한 환경이 어느 정도 마련이 되었기 때문에 장기적인 관점으로서 대형 영입을 시도하는 것도 어느 정도야 있긴 하겠지만 이 과정에서 데 용이란 선수가 그런 정도의 재능인지에 대한 호불호가 있다는 것과 알바의 재계약도 서로 의견이 안 맞아서 잘 안 되고 있는 지금 이 시점에 이 정도의 선수에게 이 정도의 이적료와 주급 (다 살짝씩 다르긴 합니다. 애초에 추청치라 맞는 정보가 어느 거인지도 정확하게 알 수 없긴 하겠지만 일단 확실한 건 다 기본급 자체를 10m 유로 이상으로 보고 있네요. 최소 부스케츠, 피케, 비달 급 대우 확정 수준... 정신 나갔네 진짜로. 어느 정신 나간 보드진이 그러겠습니까라고 여러 차례 얘기했었는데 여기 있었네요...) 을 주고 데려온다는 건 내부든 외부든 잡음이 안 날 수가 없을 것 같은데 이쯤되면 바르셀로나 보드진이 무슨 생각을 가지고 있는 건지 궁금하네요. 근래의 행보를 보면 분명 뭔가 플랜이 있는 것 같은데.


아무리 봐도 파리가 끼어들면서 너무 부풀려져서 적당히하고 아니다싶으면 손 터는 게 맞아보였는데 이건. 어디까지 가려고 하는 거냐.


──


뭐 기존 선수들을 정리한다는 얘기도 있는데 누군가가 오면 누군가가 반드시 나가는 게 맞는 거긴 하고 늘상 그래왔지만 그 대상이 실력이 줄어들지 않은 베테랑이라거나 기존 스쿼드에서 여전히 가치를 증명할 수 있는 선수라면 그에 따라오는 잡음도 감수를 해야할 터이고 사이클의 하락의 가능성 또한 잠재적으로 있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잊어선 안 된다. 바르셀로나는 레이카르트 때 그걸 뼈저리게 느껴본 팀이었다. 아 그 때 로셀파 애들 도중에 나가서 없었구나... 


또한 정리라는 게 마음먹는 데로 편하게 되는 거였으면 이미 바르셀로나의 교통 정리는 매년 깔끔하게 다 되어있었어야 정상이라는 걸 잊으면 안 된다는 거. 진작에 나갔어야할 선수들도 안 내보내거나 못 나가서 억지로 잡고 있는 상황인데. 심지어 긍정적으로 보이던 데니스 수아레즈도 의무 이적 조항 때문에 딜이 엎어졌다고 하던데 전체적으로 긍정적으로 바라볼만한 여지가 점점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이런 거 참 순식간임.


네이마르, 이니에스타 나가면서 주급 체계도 다시 자리 잡을만해졌고 나가는 돈도 좀 줄어들었을텐데 쿠티뉴, 뎀벨레, 데 용이 이렇게 많이 받으면서 줄줄이 들어오면 앞으로 성적이 나도 문제고 성적이 안 나도 문제인 상황이 되버릴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기존 선수들의 재계약이 작년부터 계속 길어지는 건 탈세의 우려를 계약상 깔끔하게 해두기 위해서뿐만이 아니라 이런 선수들의 과도한 연봉으로 인한 입성 또한 한 몫하고 있다는 인상은 도저히 지울 수가 없습니다. 저만 그런 게 아닐 거라고 확신.


다른 것보다 축구 내적으로 바라봤을 때는 진짜 이 정보를 기반으로 해서 넘어오면 오자마자 아르투르가 이번 시즌 초에 보여준 모습의 최소 3배는 더 해줘야 욕 안 나올 거 같다고 보는데. 팬들뿐만 아니라 기존 선수들도 마냥 반기는 모양새가 될 것 같진 않음. 모양새가 그리즈만한테 들어갔어야하는 돈이 얘한테 다 들어간 모양새인데 대입해보면 제 기준에서는 지금 알레띠에서 그리즈만이 하는 만큼은 해야 욕 안 할 것 같네요.


앙고도 기다려주다가 결국 합류한 시즌 후반기부터 야유 오지게 먹었었는데 현지 팬들이 이러한 기대치를 가지고 입성한 선수를 언제까지 기다려줄 지도 의문이고 뭐 결국 데 용이 알아서 할 일이겠지만 아직 오피셜은 아니지만 성사된다면 별로 반갑지는 않은 이적이네요. 뎀벨레, 쿠티뉴도 지금 기대치의 절반도 못 하고 있는 판국에.


──

'Football > Writing'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잡소리 10  (2) 2019.01.24
재능이란 건  (4) 2019.01.23
문득 드는 생각  (5) 2019.01.22
용어의 불편함  (9) 2019.01.22
간단 평  (2) 2019.0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