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잡소린데

에펨코리아에서 오시는 분들이 많으니까 FM 하시는 분들 많을 것 같은데 저처럼 하시는 분들이 있나 없나 궁금해서요. 어쩌다가 단톡방에서 친구들끼리 FM 얘기가 나왔는데 저처럼 하는 놈은 없을 거라는 얘기가 있어서 확인하고 싶어졌달까요.

17 이후로 FM 을 다시 한 적은 없는데 저는 할 때 감독을 한 8~9명을 추가해놓고 각 팀마다 전술 컨셉을 잡고 혼자 쌩쑈를 하면서 하는 편이거든요. 그리고 한 번 하면 한 15~20시즌은 하는 것 같은데 보통 현실 선수들 사라지면 다들 안 하더라구요. 여러분들도 그러는 편이신가요?

일단 8~9명 기준으로 했을 때

한 명은 국대. (일단 아르헨티나. 메시 우승 시켜주고 시작합니다.)

나머지 7~8명은 유럽 클럽 중에 좀 이름 있고 쎈 팀들.

이런 식으로. EPL 에만 네 팀 감독을 해서 혼자서 쌩쇼를 하는 겁니다. 물론 각 팀마다 전술 컨셉도 다 다르구요. 바르셀로나는 당연히 하고 극한의 공격 축구를 꿈꾸는 것도 당연한 거고. 마드리드를 컴퓨터가 하게 두면 너무 쉬워지니까 마드리드도 제가 무조건 해서 라이벌리 좀 갖춰주고... 이탈리아는 게임에서도 안 합니다. 게임 마저도 재미없음.

친구 중에 맨유 팬이 있는데 무링요까지 좋아해서 무링요가 감독으로 있던 시절에 극한의 수비적인 축구를 만들어서 보여준 짤인데 지금 남아있는 것도 이것밖에 없네요. 요런 식으로 서로 다른 컨셉으로 해서 노는 편인데 저처럼 하시는 분들이 있으신가요?

물론 시간 무지 잡아먹습니다. 국대까지 하면 9명이 하는 거라 로딩부터 돌아버립니다. 지금은 안 해요. 요즘은 남는 시간에 블로그 관리하거나 축구, 야구 보는 게 다입니다.

궁금한 것도 물어보세요. 선을 넘지 않는 선에서. 명절 맞이 그냥 진짜 슈퍼 뻘글 잡소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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