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 날씨에 야구 보러 가셔서 응원하시는 분들은 그냥 찐팬을 넘어서서 일심동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일 듯... 전 추위를 못 견뎌서 (군대에서도 추위에 매우 취약했음) 돈 준다 해도 못함... 가을 야구까진 어떻게 되겠지만 겨울 야구는 그냥 불가능. 분명 미친 경기긴 했지만 그래도 불가능. 아마 이 날씨에 응원하신 분들 태반은 감기 걸리시지 않을까.
2. 아마 다음 다시 보기 시리즈는 파리일 듯함. 펩은 그래도 몇 경기 쓱 보면 감이 올 것 같은데 루쵸는 그냥 개인적으로 궁금하기도 하고 자꾸 오시는 분들이 계신 듯하여 일단 그 부분부터 해결하고 가야 하지 않나 생각 중임. 표본이 그렇게 많지는 않을 거고 파리 선수들도 몇 명 빼면 거의 본 적이 없어서 기대는 하실 필요 없다고 미리 말씀드립니다.
반대로 시티 팬분들이 뭔가 아쉬워하실 거라 생각하는데 (아님 말구요) 결국엔 거기로 귀결될 거라 조금만 기다려주심 좋을 것 같음. 요즘 어디 가서나 회사 휴게 시간에도 축구 얘기 나오면 펩 팬입니다라고 하고 다니고 있음. 챠비 창피해 가지고 이거 참...
3. 농구는 아마 이번 시즌은 별로 안 볼 듯함. 블로그가 그냥 예전처럼 짧은 글에 텀도 제멋대로 두고 장난질 띡띡 하기엔 너무 커져서... 취미 생활에 투자하는 시간은 웬만하면 축구로 하는 게 맞지 않나라는 결론을 내렸음. 리그 패스도 결제 안 했음.
거기다가 쿤보도 별로 안 좋아하는 편이기도 하고 릴라드도 저번 시즌부터 꼴리는 데로 던지는 3점이 잘 안 들어가니 별로임. 그래서 생각보다 밀워키가 그렇게 느낌이 안 오는 것도 있음. 셀틱스는 호포드 꼴보기 싫기도 하고. 얘 3점 던지는 거 보면 스트레스받아서 병 걸릴 것 같음. 깔끔한 슛 폼에 들어가지도 않는 그 3점. 이제 좀 떠나라..
4. 롤도 요즘은 안 보긴 하는데 롤 노래들 보면 확실히 스타랑은 느낌이 다르긴 함. 스타는 온겜이나 엠겜이나 노래들 자체는 지금 롤 대회들에서 쓰는 노래들에 비해서 훨씬 신나는 노래들을 쓰긴 했거든요. 몰입감이 좋았다 해야 하나.
근데 그땐 어릴 때고 주 시청층이 지금과 비교해도 워낙 젊었고 시대도 시대였으니 크게 이슈가 안 됐는데 지금 그런 노래들 썼음 아마 크게 이슈가 됐을 것 같음. 그 당시 BGM 으로 쓰던 노래들이 장르는 대부분 헤비락이고 가사들은 사회 비판, 세상 저주 이런 것들이었는데 단지 음이 신난다는 이유만으로 썼었으니...
낮에 4강 한다던데 요번엔 누가 우승 후보인가요. 페이커는 여전히 4강 단골인 거 보면 아직도 잘하나 보네요. 오래도 해 먹네...
Football/Wri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