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유입 경로나 방문자 분들의 검색 흔적들을 많이 참고한다고 말씀드린 게 여러 차례 있어서 그런지 요즘 노골적으로 검색을 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이번 시즌 제 시청층 5팀 (바르셀로나, 시티, 마드리드, 첼시, 파리) 리뷰도 멈춘 터고 언제 할지 저도 몰라 그런 분들의 니즈를 채울만한 글들은 더더욱 쓸 일이 없음.
커뮤니티들이랑 이제 더 이상 엮이기 싫은 것도 팬질의 방향성이 안 맞는 게 다임. 옳고 그르다의 문제보단 즐기는 방식의 차이. 오랜만에 살펴봤는데 이제 살펴볼 일 진짜 없을 거 같으니 굳이 안 하셔도 됩니다.
2. 이건 반대로 궁금증인데 의외로 제가 다루지 않는 팀들을 보시는 분들이 여기 와서 해당 팀들의 주제나 선수들, 감독 등을 검색하는 빈도 수가 꽤 많은 편임.
왜 그럴까 생각해 봐도 딱히 이해가 가는 지점이 없는데 순수하게 궁금해서 여쭤보는 거.
3. 선수 이름을 한 번 정해두면 쭉 쓰는 건 제가 태그를 쓰지 않고 블로그가 너무 오래돼서 검색에 지장이 가면 안 되기 때문에 그런 거임. 댓글도 자주는 아니지만 종종 찾아드릴 때 통일성이 있어야 찾기 편하기 때문에 그런 것도 있구요.
글이 너무 많아져서 태그로 수습하는 건 이제 불가능의 영역이라 어쩔 수 없음... 게다가 이미지에 덧붙인 내용들은 검색에도 안 떠서 나름 최선책임.
4. 요즘 여기저기서 자주 보이는 단어 중 하나가 올드 스쿨인데 올드 스쿨은 옛날엔 정답처럼 여겨졌던 방식이나 문화 등을 얘기하는 거지. 어떤 정해진 무언가를 얘기하는 게 아님.
그리고 과거를 더 위로 치고 자신의 경험들을 더 우대하는 꼰대 감성을 얘기하는 게 아님. 꼰대는 그냥 어느 시대에서나 그저 꼰대일 뿐.
스포츠가 이런 표현이 경계선이 그나마 덜 애매해서 많이 쓰인다 봅니다. 전 올드 스쿨한 감독들은 물론이고 선수들도 다 싫어함. 젊어 보이려고 애쓰는 건 아니구요. 성격상 원래 싫어했음. 축야농 가리지 않고 올드 스쿨함은 멋이 아님. 트렌드에 뒤쳐졌다를 상징하는 거죠.
5. 새해에도 블로그의 방향성, 목표 등은 없음. 쓰고 싶은 데로. 하고 싶은 데로 할 예정.
원래는 프리시즌부터 막 달릴 때 따로 말씀드린 적은 없긴 하지만 챔스 정도만 매치업 정해지면 계획대로 하면서 리버풀이나 다른 몇몇 팀들 중 하나를 파는 게 장기적인 계획이었는데 전체적으로 다 박살 나면서 5팀들도 뜨문뜨문 보는 중임.
6. 항상 방문해 주셔서 감사하고 응원 댓글 달아주시는 분들은 금액을 떠나서 정말 더더욱 감사합니다. 재미는 보장 못 드리지만 잠수는 최대한 안 타고 시시콜콜한 잡소리라도 종종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건강 유의하시고 감사합니다.
Football/et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