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Football/News

토레스 "리버풀, 도시, 팬들 모두에게 감사하고 있어"

by 다스다스 2011. 2. 9.
──


http://www.guardian.co.uk/football/2011/feb/08/pepe-reina-fernando-torres-liverpool

페르난도 토레스 曰

"이번 시즌 (10-11 시즌) 은 내게 있어서 굉장히 중요한 시즌이였어. 부상을 잊을 수 있을 시즌이기도 하고, 월드컵은 개인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아주 중요한 시즌이였다. 정말로 좋은 시즌을 보내기를 희망했어. 그렇지만 그러지 못했고, 클럽은 시즌이 끝나고 날 팔 거 같은 느낌을 주기도 했었다. 그렇지만 난 낙천적으로 어둠의 시간이 곧 사라질 거라 생각했었지. 하지만 시즌을 거듭하면 거듭할수록 어려운 시기를 겪게 되면서 정말로 빛이 안보였다. 시즌 끝까지 어떠한 빛도 보이지 않았어. 그저 앞으로 남은 아주 어려운 6개월간의 여정만이 보였을 뿐이야. 그러다가 갑자기 터무니없는 놀라운 찬스 (첼시의 제안) 가 내게 찾아온 거였지."

"이번 시즌 전반기는 내가 리버풀에 보낸 시간 중 가장 안 좋았던 시기였어. 그리고 리버풀에게 있어서도 첼시와 같은 클럽에게 진짜 오퍼가 오고 이적료가 굉장히 많은 오퍼였으니 고려할만한 오퍼였지. 첼시의 오퍼는 내가 항상 꿈꿔오고 얻어내길 원했던 타이틀 (챔피언스 리그) 을 위해 싸울 수 있는 찬스를 주는 오퍼였어. 그러한 때엔 잔류냐? 이적이냐? 라는 두 가지 옵션이 있는 게 아니라 딱 한 가지 옵션만이 있는 거다. 바로 이적이야."

"2년 전 (08-09 시즌) 리버풀은 리그 우승에 매우 가까워졌던 시기가 있었어. 사실상 우린 천국을 만져봤었지. 물론 우린 결국 시즌을 2위로 마쳤었지만 아주 좋은 경험이였고, 게다가 챔피언스 리그에서도 한 번의 4강과 한 번의 8강을 경험했었다. 그리고 그 뒤 2년은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갔지."

"리버풀 팬들에게도 마찬가지로 날 이해해달라고 하거나 하진 않을 거야. 나 역시 축구 팬이니깐. 선수들이 팬들에게 뭘 해줬느냐처럼 팬들이 선수들에게 뭘 해줬느냐 역시 많은 가치가 있어. 그들은 날 좋아해줬으니 내가 이적한 것에 대해 못마땅한 것은 당연한 거야. 지금 당장은 이러한 일들이 모두에게 있어서 굉장히 힘든 일이 될 거야. 그리고 시간이 흐르면 느끼는 감정이 지금과는 달라질 거라 생각해. 그러길 희망하기도 해. 어쨌거나 난 리버풀에 관해서 좋은 기억들과 좋은 것들만을 가지고 있어. 난 리버풀, 그리고 도시, 그리고 팬들에게 정말로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

'Football > News' 카테고리의 다른 글

2월 10일 스포르트, MD 표지  (0) 2011.02.10
과르디올라 재계약 체결  (0) 2011.02.09
레이나 인터뷰  (0) 2011.02.09
트레버 프랜시스  (0) 2011.02.08
비야, 아스날의 위협의 경고  (0) 2011.0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