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ortugal: Eduardo (Rui Patricio, min. 45); Joao Pereira, Bruno Alves, Rolando, Fábio Coentrao; Carlos Martins (Paulo Machado, min.85) Raúl Meireles (Miguel Veloso, min.79), Joao Moutinho; Nani (Danny, min. 59), Hugo Almeida (Helder Postiga, min.59) y Cristiano Ronaldo (Quaresma, min.59).
Argentina: Sergio Romero; Zanetti (Pablo Zabaleta, min.62), Burdisso, Gaby Milito, Marcos Rojo; Banega (Gago, min.62), Mascherano, Cambiasso; Di María (Pastore, min. 65), Messi y Lavezzi (Juan Manuel Martínez, min.84).
Goles: 0-1: min. 13, Di María; 1-1, min. 20, Cristiano Ronaldo. 1-2: min. 90, Messi, de penalti.
아르헨티나는 역시나 감독이 제대로 된 감독이 와야 변화가 일어날 거 같은 경기를 보여줬네요. 바티스타는 아무리 봐도 답이 없음. 후반 중반에 보다가 잠들어서 후반 끝부분을 못보긴 했는데 뭐 안 봐도 눈에 그림이 딱 그려지네요.
메시가 바르셀로나에서의 모습처럼 좋은 모습을 못 보여주는 이유는 볼 전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게 첫 번째, 그리고 윙포워드들 (대표적으로 디 마리아) 이나 풀백들이 사이드를 제대로 잡아주질 못하는 게 두 번째. 그리고 팀 전체가 지나치게 메시에게 의존하고 있는 게 세 번째. 대충 이 세 가지로 볼 수 있겠는데
일단 공격 전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지속적으로 패스 미스가 나니까 (경기 보시면 수비, 공격 상황 할 거 없이 패스 미스 엄청 많이 나는 거 보실 수 있습니다.) 결국 공격 전개를 위해 메시가 거의 마스체라노의 위치까지 내려옵니다. 월드컵에서 메시가 못했던 가장 큰 이유는 거의 3선까지 내려와서 볼을 받고 그 위치에서 혼자 드리블하고 수비수들 제끼고 그러니깐 못했던 거였죠. 그게 이번 경기에서도 나타났죠. 그나마 월드컵 때보단 덜하긴 했습니다만 뭐...
그리고 두 번째, 사이드의 불안정화입니다. 경기에서도 나타났듯이 중앙에서 계속 볼이 끊기고 역습을 당하니까 사네티나 로호가 올라오면서 디 마리아나 라베찌와 함께 양 측면을 공략하는 형태가 나타났는데 이것도 여의치 않았죠. 차선책으로 택했던 공격 전개였는데도 불구하고 포르투갈한테 측면 공격을 몇 번이나 당했는지 셀 수가 없을 정도였습니다. 그럼? 결국 측면에서 공격 전개 상황 때 메시가 다시 측면으로 가줍니다. 특히 오른쪽, 이것 역시 전반에도 그랬지만 후반도 마찬가지로 메시가 사이드로 빠질 때만 좀 제대로 돌아갔습니다. 그리고 아르헨티나의 선제골이였던 디 마리아의 첫 골은 메시의 사이드로 빠진 움직임과 드리블, 좋은 패스가 있었기 때문에 만들어진 골이였습니다.
이 두 가지로 유추해낼 수 있는 건 문제가 발생하면 메시가 이것저것 문제 해결을 위해 돌아다닌다는 겁니다. 역할을 너무나 많이 맡긴다는 거죠. 즉 활동 반경이 굉장히 넓고 표현하자면 혼자 축구한다는 거죠. 바로 여기서 세 번째 문제점이 나타납니다. 바로 메시 의존증입니다. 어떤 상황에서든 팀 전체가 해결사로 메시를 기대하고 있으니 메시가 버로우하는 날이면 그냥 답이 안나옵니다. 오늘은 그래도 파스토레가 들어오고부턴 '파스토레가 들어오기 이전보다는' 메시 의존증이 좀 덜하긴 했던 거 같은데 보통 보면 선수들이 제 몫을 해주지 못하는 경우가 너무 많다보니 아까 위에 말했던 거처럼 메시 혼자서 축구하는 경우가 너무 많이 나타납니다. 어쨌든 진짜로 바티스타가 머리 좀 굴려서 전술 좀 제대로 짜고 메시한테 확실한 역할을 부여하면 모르겠으나 그렇지 않다면 코파 아메리카 우승도 힘들어 보이네요.
──
마지막으로 오늘 경기에서의 메시와 호날두의 스탯을 올려봅니다.
Messi v Ronaldo stats: 메시 v 호날두 스탯
Goals 1-1 골 - 메시 1-1 호날두
Shots 5-5 슈팅 - 메시 5-5 호날두
on target 3-2 유효 슈팅 - 메시 3-2 호날두
Assists 1-0 어시스트 - 메시 1-0 호날두
Passes 73-13 패스 시도 - 메시 73-13 호날두
accurate 69-10 패스 성공 - 메시 69-10 호날두
Successful dribbles 4-2 드리블 성공 횟수 - 메시 4-2 호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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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rtugal: Eduardo (Rui Patricio, min. 45); Joao Pereira, Bruno Alves, Rolando, Fábio Coentrao; Carlos Martins (Paulo Machado, min.85) Raúl Meireles (Miguel Veloso, min.79), Joao Moutinho; Nani (Danny, min. 59), Hugo Almeida (Helder Postiga, min.59) y Cristiano Ronaldo (Quaresma, min.59).
Argentina: Sergio Romero; Zanetti (Pablo Zabaleta, min.62), Burdisso, Gaby Milito, Marcos Rojo; Banega (Gago, min.62), Mascherano, Cambiasso; Di María (Pastore, min. 65), Messi y Lavezzi (Juan Manuel Martínez, min.84).
Goles: 0-1: min. 13, Di María; 1-1, min. 20, Cristiano Ronaldo. 1-2: min. 90, Messi, de penalti.
아르헨티나는 역시나 감독이 제대로 된 감독이 와야 변화가 일어날 거 같은 경기를 보여줬네요. 바티스타는 아무리 봐도 답이 없음. 후반 중반에 보다가 잠들어서 후반 끝부분을 못보긴 했는데 뭐 안 봐도 눈에 그림이 딱 그려지네요.
메시가 바르셀로나에서의 모습처럼 좋은 모습을 못 보여주는 이유는 볼 전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게 첫 번째, 그리고 윙포워드들 (대표적으로 디 마리아) 이나 풀백들이 사이드를 제대로 잡아주질 못하는 게 두 번째. 그리고 팀 전체가 지나치게 메시에게 의존하고 있는 게 세 번째. 대충 이 세 가지로 볼 수 있겠는데
일단 공격 전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지속적으로 패스 미스가 나니까 (경기 보시면 수비, 공격 상황 할 거 없이 패스 미스 엄청 많이 나는 거 보실 수 있습니다.) 결국 공격 전개를 위해 메시가 거의 마스체라노의 위치까지 내려옵니다. 월드컵에서 메시가 못했던 가장 큰 이유는 거의 3선까지 내려와서 볼을 받고 그 위치에서 혼자 드리블하고 수비수들 제끼고 그러니깐 못했던 거였죠. 그게 이번 경기에서도 나타났죠. 그나마 월드컵 때보단 덜하긴 했습니다만 뭐...
그리고 두 번째, 사이드의 불안정화입니다. 경기에서도 나타났듯이 중앙에서 계속 볼이 끊기고 역습을 당하니까 사네티나 로호가 올라오면서 디 마리아나 라베찌와 함께 양 측면을 공략하는 형태가 나타났는데 이것도 여의치 않았죠. 차선책으로 택했던 공격 전개였는데도 불구하고 포르투갈한테 측면 공격을 몇 번이나 당했는지 셀 수가 없을 정도였습니다. 그럼? 결국 측면에서 공격 전개 상황 때 메시가 다시 측면으로 가줍니다. 특히 오른쪽, 이것 역시 전반에도 그랬지만 후반도 마찬가지로 메시가 사이드로 빠질 때만 좀 제대로 돌아갔습니다. 그리고 아르헨티나의 선제골이였던 디 마리아의 첫 골은 메시의 사이드로 빠진 움직임과 드리블, 좋은 패스가 있었기 때문에 만들어진 골이였습니다.
이 두 가지로 유추해낼 수 있는 건 문제가 발생하면 메시가 이것저것 문제 해결을 위해 돌아다닌다는 겁니다. 역할을 너무나 많이 맡긴다는 거죠. 즉 활동 반경이 굉장히 넓고 표현하자면 혼자 축구한다는 거죠. 바로 여기서 세 번째 문제점이 나타납니다. 바로 메시 의존증입니다. 어떤 상황에서든 팀 전체가 해결사로 메시를 기대하고 있으니 메시가 버로우하는 날이면 그냥 답이 안나옵니다. 오늘은 그래도 파스토레가 들어오고부턴 '파스토레가 들어오기 이전보다는' 메시 의존증이 좀 덜하긴 했던 거 같은데 보통 보면 선수들이 제 몫을 해주지 못하는 경우가 너무 많다보니 아까 위에 말했던 거처럼 메시 혼자서 축구하는 경우가 너무 많이 나타납니다. 어쨌든 진짜로 바티스타가 머리 좀 굴려서 전술 좀 제대로 짜고 메시한테 확실한 역할을 부여하면 모르겠으나 그렇지 않다면 코파 아메리카 우승도 힘들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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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오늘 경기에서의 메시와 호날두의 스탯을 올려봅니다.
Messi v Ronaldo stats: 메시 v 호날두 스탯
Goals 1-1 골 - 메시 1-1 호날두
Shots 5-5 슈팅 - 메시 5-5 호날두
on target 3-2 유효 슈팅 - 메시 3-2 호날두
Assists 1-0 어시스트 - 메시 1-0 호날두
Passes 73-13 패스 시도 - 메시 73-13 호날두
accurate 69-10 패스 성공 - 메시 69-10 호날두
Successful dribbles 4-2 드리블 성공 횟수 - 메시 4-2 호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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