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르팅 히혼 1-1 바르셀로나, 연승은 꺠졌지만 비겼으니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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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ing Gijon: Cuéllar, Sastre, Botía, Iván Hernández, José Ángel, Nacho Cases (Carmelo, m. 66), André Castro, De las Cuevas (Canella, m. 46), Nacho Novo, Diego Castro (Bilic, m. 88) y Barral

FC Barcelona: Valdés, Alves, Piqué, Milito (Keita, m. 66), Maxwell, Mascherano, Xavi, Iniesta (Bojan, m. 46), Afellay (Pedro, m. 46), Messi y Villa

Goles: 1-0, m.16: Barral. 1-1, m.80: Villa.

비긴 게 다행이라고 할 정도로 오늘 바르셀로나의 경기력은 그렇게 좋지 못했네요. A매치 이후 4일도 아닌 3일만에 펼쳐진 경기에 게다가 오늘 출전한 선수들 대부분이 A매치에서 많은 시간을 뛰고 왔다는 점까지 여러 가지면에서 바르셀로나에게 안 좋게 작용했네요.

그렇지만 일단 히혼이 정말 준비를 너무나도 잘해왔고 그 준비한 모든 걸 제대로 다 보여줬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바르셀로나가 평소답지 않게 못한 것도 있고 실수를 많이한 것도 있습니디만 히혼이 요즘 바르셀로나의 주 패턴들을 꿰고 왔달까... 정말 놀라울 정도로 잘했습니다. 전반에 특히 측면에서 날라오는 패스들 커트해내는 거나, 측면 전진을 앞선에서 들이대면서 저지하는 거나, 중앙에서 패스워크로 수비벽을 뚫어내는 것도 운이 좋아서 벽이 되서 막거나, 패스를 차단하거나 하기도 하고 게다가 역으로 뻥뚫린 측면을 활용하는 점 (요걸로 득점하기도 했지요.) 등등 정말 많은 준비를 해온 게 딱 보였습니다.

어쨌거나 결국 비야의 센스 넘치는 아트 골로 비겼고 마드리드가 내일 경기에서 이긴다하더라도 5점차기 떄문에 그렇게 나쁜 결과는 아닌 거 같네요. 그저 체력 잘 회복하고 4일 뒤에 있을 아스날 전 잘 준비해서 좋은 경기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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