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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tball/Writing

잡담

by 다스다스 2021. 9. 1.

 

 

 

열 받아서 오랜만에 FM 17 을 키고 몇 시간 깨작깨작거렸음. 전 예전부터 컴퓨터는 너무 시시해서 혼자 컨셉 잡고 팀을 여러 개를 해서 하는 편인데요. 예전에도 글 한 번 썼던 적 있을 거예요. 근데 여기서도 바르셀로나가 파리한테 져서 열 받아서 꺼버렸음. 33-34 시즌이라 대부분 생성 선수들밖에 없긴 한데 하나하나 찾고 키우고 이런 거라 아직도 세이브 파일은 계속 갖고 있습니다. 안 한 지 좀 됐다가 오랜만에 다시 한 건데 한창 할 때는 조만간 와이프 될 사람 만날 때 아니면 맨날 집구석에서 다른 화면에는 축구 켜놓고 보면서 이것만 했던 거 같아요. 일 끝나도 잠깐 만지작 거리고.

 

 

(게임에서도 재수가 없네... 하필 져도 파리라니.)

 

 

예전에 08 시리즈도 그것도 팀 한 9개를 해놓고 한 5년인가 했었던 거 같아요. 14 나올 때까지 계속 했었으니. 요것도 팀 9개를 하고 있는데 아마 삭제하면 다시는 게임할 일 없을 것 같음. 그럴 시간도 없을 거구요. 아마 오늘 이후로도 안 할 것 같음. 게임에 흥미가 너무 떨어진 것도 있긴 해서... 롤도 안 한지 꽤 됐고 보는 것도 안 하는 중이거든요.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발렌시아 이렇게 리가 3대장 (여긴 바르셀로나랑 레알 마드리드는 맨 처음부터 했어요. 발렌시아는 31-32 부터 해서 팀 엉망임. 좀만 키우면 다 뺏어가더군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첼시 이렇게 EPL 4대장 (여긴 리버풀만 맨 처음에 하다가 하나씩 늘림. 국대 하다가 자리 비면 들어가고 이런 식으로)

바이에른 뮌헨, 도르트문트 이렇게 분데스리가 2대장 (여기도 뮌헨만 맨 처음부터.)

 

 

대략 이런 식으로 하고 있는데 나름 컨셉을 잡고 그걸 절대 안 벗어나려고 하니까 재미는 있어요. 과정이 재밌달까. 컨셉은 실제 그 팀 컨셉이랑 거의 똑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맨유랑 첼시, 도르트문트만 조금 다른 정도?

 

 

 

 

 

 

 

이런 식으로 제가 만든 팀들끼리만 죽어라 붙으니까 컨셉만 잘 지켜주면 재밌는 그림이 많이 나오거든요. 원래 악성 맨유 친구랑 같이 했었는데 그냥 컨셉만 잡아주고 저한테 떠넘기길래 스샷 찍어서 보여주고 이러면서 서로 즐겼던 기억도 납니다. 하시는 분들 계실 건데 한 번씩 이렇게 하시면 시간은 엄청 잘 갑니다. 막 전술 짜다가 하루 다 가있고 그럼. 이적 시장은 9팀 방출이랑 보강을 해야하니까 머리 터집니다. 추천해주면 보통 여기서 때려치더라구요.

 

 

 

요 며칠 너무 칙칙한 글만 올려서 분위기 전환도 할 겸 뻘글 한 번 써봅니다. 취미 생활은 재미의 연속이 되어야 의미가 있는 거지. 스트레스가 너무 심할 땐 나름의 방법들로 전환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뭐 그게 다른 팀 경기를 보는 거든 다른 스포츠를 보는 거든 아니면 스포츠가 아닌 다른 무엇을 하는 거든. 과몰입은 정신 건강에 해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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