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느끼는 각 팀 팬분들을 마주한 제 감상평.
바르셀로나 - 블로그를 다시 시작할 때 초장부터 당시 주류 의견들을 다 부숴버릴려는 의도로 나왔기에 (발베르데 갓동 취급하는 꾸코 글들보고 도저히 못 참겠어서 글 씀) 절 싫어하는 사람들과 이 사람 뭐지? 축구 신기하게 보네. 류의 사람들이 뒤섞여 있음.
메일 주소 없애고 로그인제로 바뀌면서 그냥 제 글이 재밌고 제가 보는 걸 알고 싶으신 분들만 오시는 듯함. 늘 먹던 맛.
맨유 - 이상하게 글을 쓰면 질문이 제일 많이 나오는 팀. 친구도 그렇지만 여긴 그냥 열정적이라고 느낌. 예전에 맨유 분석 글쓰고 답글 달아드리다가 하루 통째로 날라간 적 있어서 그 후로 자제하고 있음. 저번 리버풀 전도 비슷하게 느꼈음.
시티 - 여긴 이상하게 펩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별로 없어서 펩의 의도를 파헤치는 글들을 많이 썼는데 그래서 그런지 펩을 쉴드치는 사람으로 오해하는 경우도 본 것 같음.
바르셀로나 다음으로 깊게 아는 팀이고 종종 행보를 맞춰왔던 터라 여기도 많은 분들이 오시긴 함. 근데 인기 없는 게 조회수나 유입 경로로도 많이 느껴짐... 펩이 이렇게 국내에서 인기가 없는 감독인가 싶기도 함.
리버풀 - 챔스 우승 시즌 9월 달에 리버풀 우승한다 했는데 맞아서 리버풀 팬분들 사이에서 유명해짐. 예전에 다니던 회사에서 리버풀 팬이 있었는데 '다스다스' 언급하길래 움찔했었던 적이 있음. 공개적으로 모든 주변 지인들한테 밝히고 하는 게 아니라서 하마터면 들킬 뻔함.
여기도 어느 순간부터 클롭 쉴드맨이 되고 있는데 딱히 그런 의도는 아님. 그래도 사이클의 처음부터 다 봐와서 그런지 주 시청층에서 버리기 힘듬.
첼시 - 아마 근래에 여기저기서 글을 제일 많이 퍼간 원인 같은데 (왜 '첼시 얘기임' 을 검색하는 지 잘 모르겠음) 여기 분들이 근래에는 제일 제 글을 재밌게 즐겨주시는 거 같음. 포터 짤리면 잘 될 거임. 믿어의심치 않음.
토트넘 - 콘테랑 루쵸 때문에 오시는 듯함. 맛탱이 간 수아레즈 이후로 이 정도로 싫다는 뉘앙스를 강하게 보인 것도 콘테 말고 없어서 다른 분들도 좀 신기하게 보는 것도 있긴 할 듯. 근래 조회수 1,2,3등이 다 루쵸 관련 글임... 루쵸 토트넘 얘긴 못 봤는데 대체 어디서 나오는 건지 모르겠음.
파리 - 메시, 네이마르가 있어서 종종 쓰는데 여긴 진짜 파리 팬은 별로 안 오시는 거 같고 (바르셀로나가 좋게 보일 리가 없으니까??) 제가 봤을 땐 다 메시 팬이거나 네이마르 팬임. 닉네임이 다 익숙함.
나머지 - 그냥 제가 좋아서 오시는 분들인 듯 함. 매우 감사할 따름이고 사실 어느 팀 팬이든 상관 안 하고 다 감사드릴 따름입니다.
농담 섞어서 쓴 거니 너무 진지하게 생각하실 필요는 없고. 항상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 A매치 주간이라 매일 글을 쓰진 않을 건데 뭐 쓸만한 거 있음 쓰고 A매치 볼 일 있으면 쓸 것 같습니다. 마스크 해제 됐다고 막 다니지 마시고 항상 짱개 폐렴과 감기 조심하십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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