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하면 프루나 의견이 강하게 반영되는 게 아닌 것 같음. 아무래도 의료진 리포트나 정기적인 보고 사항 같은 것들을 주요하게 인식하는 게 아니라 참고 사항 정도로 보고 챠비가 관리를 하는 듯한데 문제가 있다고 느낍니다.
아니면 의료진들이 회복 기간을 제대로 못 잡거나 (오진 가능성) 재활 과정이 너무 빡세거나 너무 느슨해서 문제가 되는 경우인데 스포츠 선수들의 근육계 부상에는 탑 클래스로 증명된 양반 중 한 명이 프루나라 전 이건 그렇게 와닿지가 않음.
근육계 부상들의 공통적인 면은 결국 과부하가 와서 늘어나거나 찢어져서 부상이 되는 건데 (심하면 파열) 회복 과정을 짧게 잡는 경우가 보이거나 진행 과정이 원활하지 않아 복귀가 미뤄지는 양면이 보이고 있다는 거 자체가 문제가 있다는 소리임. 거기다 다 근육계 부상만 당하고 있죠. 우려되는 선수들 마저도 다 이쪽이죠.
챠비가 대체가 가능한 선수들은 그에 맞게 대응하고 있지만 그렇지 않은 선수들은 위험에 노출되는 걸 감수하고 있다는 추론 역시 가능하다고 봅니다. 물론 긍정적으로 선수들마다 상태가 다 다르기 때문에 의료진이 그에 맞게 조치를 하고 있다는 추론 역시 가능함. 허나 그렇다면 데 용하고 아라우호는 조기에 방지가 되었어야 하기 때문에 이쪽을 배제하는 겁니다.
물론 어느 스포츠든 선수들이 100% 상태를 유지하면서 뛰는 게 불가능하고 일정 부분 타협을 하면서 뛰고 재발 방지를 위한 트레이닝도 따로 있고 하지만 적정선을 유지하고 재발을 방지하려면 관리법 역시 매우 중요하고 선수들의 리듬을 꾸준하게 조절해줘야 하는데 아무래도 후반기는 챠비의 욕심이 과하게 들어간 결과물이 뎀벨레, 페드리, 아라우호 아웃인 듯 합니다.
전 아라우호나 쿤데 둘 다 풀백을 보는 거 자체가 이번 시즌이 끝이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음. 이번 시즌은 어쩔 수 없다 쳐도 다음 시즌엔 이게 진짜 최후의 방안이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아라우호 요즘 풀백 볼 때마다 전속력으로 길게 뛰는 경우가 많은 거 보면 내전근에 무리가 안 올래야 안 올 수가 없음. 아무래도 하피냐는 버려두면 위협이 안 되니 공격적인 주문을 하고 이행을 하는 거라고 보는데 애초에 그렇게 뛰는 게 익숙하지도 않은 선수가 그렇게 뛰는 거니까요. 과부하 오기 딱 좋죠.
챠비가 아킬레스건 부상 달고도 3일 간격으로 뛰던 게 관리의 귀재가 되는 원인이 될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닌 모양. 전 저걸로 챠비 커리어가 최소 3년은 일찍 꺾였다 생각하거든요.
발베르데도 1년차엔 본인 욕심 + 빅 클럽 경력 전무가 겹쳐져서 이니에스타 빼면 하나도 관리를 못하고 엉망이었는데 챠비도 풀 시즌은 처음이라 이런 부분은 좀 각성이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피지컬 트레이너도 더 영입하든 갈아버리든 했으면 하는데 모르겠네요.
여러 차례 말씀드리지만 가비도 위험 수위임. 페드리도 부상 당했을 때부터 얘기했지만 이게 최선이라고 봅니다. 땡겨썼음 백프로 탈 났음.
Football/Wri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