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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tball/Writing

리뷰 아님

by 다스다스 2024. 12. 22.







여러 차례 말씀드렸듯이 리뷰 쓸 생각 당분간 없음. 써봤자 어떤 댓글들 달릴 지도 뻔하고 퍼가지 말라해도 퍼갈 거 다 알아서 스스로 피곤하게 만들고 스트레스 받고 싶지 않음.





전 카사도 이슈 하나로만 이러는 게 아님. 유입 경로도 다 보이고 뭐 검색하는지 뭘 원하는 지도 어렴풋이 다 알고 있음.





근데 프리시즌부터 큰 틀에서 계속 얘기해 왔고 전 시즌 한계를 여실히 보여준 스쿼드에서 큰 변화 없이 1-2명을 얹고 가는 수준의 이적 시장을 보냈다는 점에서 경쟁력이 좋을 수가 없다는 건 명백한 사실이라 봅니다.





리가가 아무리 경쟁력이 떨어졌어도 하던 거만 하는 팀 읽어내는 건 후반기까지 갈 것도 없이 시즌 초반을 지나가면 읽어내는 게 정상이고. 득점 여부를 떠나 90분 동안의 일관성이 꾸준하게 유지된 경기의 횟수보다 그렇지 않은 경기가 더 많았는데 행복 회로 그리는 게 더 이상한 거임.





게다가 프리시즌부터 퍼스트팀 선수들 대다수와 제대로 보내지 못해 꼬맹이들 테스트를 과도하다는 표현을 넘어설 만큼 많이 했는데 제가 상대 팀들 관계자여도 그 정도로 초장부터 표본을 많이 쌓아줬으면 2-3달 정도 지나면 파악하기 좋지 않을까요.





이해가 안 되는 건 가뜩이나 떨어지는 스쿼드의 가용성을 플릭이 어느 순간부터 겁을 먹고 경직된 모습을 보이면서 스스로 가둬버리고 있다는 점이지. 뻔하고 읽히는 것 같음에도 고집스럽게 본인 색깔을 드러내고 있는 게 아님.





배운 게 하나밖에 없는 꼬맹이들이 많은 스쿼드일수록 공격적인 방향성을 포기하면 팀은 더 쉽게 무너짐. 여기서 절충하면 그냥 시즌 버리겠다는 소리. 발베르데 때부터 그렇게 봐왔고 전 시즌 챠비로도 봤는데 이 부분을 비판한다면 차라리 다른 팀 팬을 하는 게 맞는 거죠.





유스들은 두루두루 쓰면서 절충을 해라는 애초에 말이 안 되는 헛소리임. 이런 사람들은 본인이 뭔 소리 하는지도 모르는 사람들임.





메시 떠나고부터 쿠만, 챠비, 플릭 다 결국은 패스 루트를 최대한 뚫어내면서 전체적으로 부족한 부분들은 창의적인 패스 루트로 그만큼 메워보겠다는 모습을 너무 많이 보이고 있다고 보는데 이용하고 활용하는 선수들의 능력이 그렇게 좋지도 못하고 다양하지도 못하니 그만큼 빨리 읽히는 것도 있을 거임.





근데 등록 문제가 다시 첫 번째 화제로 올라와 버렸으니 뭐...







이 글부터 리뷰 그만두기 전까지 쓰면서 밝혔던 생각들에 덧붙일 것들은 있지만 뭔가 관점을 바꿔야겠다고 느낀 건 플릭이 어느 순간부터 겁을 먹고 있고 언제가 될진 모르겠지만 쫄보 짓을 할 수도 있겠다 싶은 거 말곤 없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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