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시장에 대한 생각은 이미 이때 (클릭) 랑 세르지 나갈 때 다 얘기했음.
내부적으로 바라보는 올모는 대다수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다재다능하게 보고 있는 거 같은데 뭐 그렇게 볼 수도 있다고 생각은 합니다.
니코-올모를 동시에 추진하면서 여차하면 올모로 포워드와 포리바렌테를 둘 다 해결하려는 걸 수도 있겠다 싶음. 가비가 돌아오는 것도 감안하고 있을 거구요. 그럼 니코가 틀어졌을 때 보강의 방향성을 좀 다채롭게 생각할 수 있겠죠.
건강에 대한 우려는 타당한 시선이라 생각하는 게 보통 약 2~4주 정도 쉬고 돌아오면 되는 근육계 부상 (게다가 싹 다 무릎 주변 근육 부상) 들도 훨씬 기간을 길게 잡고 쉬다 왔는 데도 (마지막 부상 빼면 한 달 이내로 돌아온 게 없음...) 금방 쓰러졌던 전적이 잦다는 건 문제가 있음. 개인적으로도 좀 거슬리긴 하는 부분임.
많이 뛰는 게 문제일 수도 있고 근육이 약할 수도 있고 뭐 다른 이유들일 수도 있고.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피지컬 트레이너들만 갈아치운 게 아니라 의료진도 살짝 조정 (프루나 유지, 바예 아웃, 미나로 인) 을 했으니 거기에 기대를 걸 수밖에.
경기를 보긴 했는데 상대가 라인을 빼면서 대형과 간격을 맞추는데 초점을 두는 와중에 측면에서 최소 원온원 과정을 한 번이라도 가져가면서 벗겨내고 전진하는 선수가 없으니 중앙에 최대한 많은 선수들이 들어가 4열로 선수들을 배치해 패스 길을 뚫어 패스 1~3번에 일단 빨리 전진하는 과정이 너무 많음.
그만큼 수비가 느슨했기 때문에 먹힌 거지. 사실 더 집중력 있는 정규 시즌에 이렇게 하는 게 어떨지는 미지수. 게다가 종으로 너무 움직이니까 상대가 조금만 빨리 넘어오면 대형이 너무 쉽게 무너지는 건 문제로 인식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음.
물론 지금 선수들에게 조금 더 정확하고 정교한 모습을 요구하기엔 무리가 있긴 하지만 정규 시즌에도 이렇게 하는 게 목표라면 선수들에게 요구하는 평균적인 체력이 너무 높을 것 같음.
어떤 특정 포지션이나 유형이 필요하다. 보다 기술이 좋고 기본기가 탄탄하고 체력이 좋은 선수가 필요하다. 가 더 알맞지 않을까 싶네요. 전방 압박도 지금보다 훨씬 더 빠르고 정교해야 할 거구요.
90분 다 뛴 카사도부터 얘기하는 게 맞는 거 같은데 양 발도 쓰고 양 방향으로 패스도 하고 움직이면서 패스도 하고 괜찮은 거 같긴 한데...
일단 제일 눈에 들어오는 게 자기가 다음 플레이를 이어갈 공간 확보를 하려고 주변 선수들, 상황 판단을 하는 게 항상 우선 순위에서 벗어나있음.
무조건 전자를 먼저 하고 그다음 후자를 판단하니까 공간, 시야가 다 확보된 상황에서 패스 길은 잘 찾아내지만 그렇지 않을 땐 역주행이 잦고 떠넘기기식 패스가 있음.
게다가 이러다 보니 협력 수비가 늦거나 어떤 선수와 간격이 너무 벌어져 있거나 이런 것들이 좀 보이던데 활동량으로 다 커버하기엔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물론 정규 시즌에 쓰는 걸 봐야 알겠지만 한 경기에 장단이 눈에 확 들어오긴 했네요.
반대로 베르날은 동료들의 위치를 상대적으로 더 신경 쓴다는 점에서 카사도랑 좀 반대되는 면이 있지 않나 싶음. 얜 계속 동료들의 위치를 확인하고 간격 유지에 더 힘을 쓰더군요.
뭐 다른 선수들은 별로 얘기할 건 없는 거 같고 랑글렛이랑 이니고 둘 중 하나나 둘 다 처리해야 할 것 같은데 그럴 수 있으려나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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