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얘기 잘 안 하는 게 방출과 영입이 이뤄진 게 없어서 그럼.
내부 보강으로 분류되는 꼬맹이들이야 어차피 정규 시즌 들어가면 판단할 수 있는 기회들이 있을 거고. (이번 같은 경우는 전 라이브로도 대부분 보기 힘든 시간대) 게다가 전 몇 년 전부터 프리시즌을 거의 걸러왔던 편이라 올해도 다르지 않은 편이고.
일 처리를 빨리 해서 국가 대항전이나 개인 일정으로 인해 빠지는 선수들 외에는 나머지 선수들이 다 참여하는 상황이었다면 새로운 감독의 의도를 읽어보는 재미나 여러 가지 가능성을 얘기할만한 것들이 그래도 꽤 있지 않을까 싶은데 그게 아니니까 솔직히 재미가 없음.
사실 플릭 입장에서도 이 정도로 스쿼드 교통 정리 안 해주면 스트레스가 상당할 것 같은데 조용한 것도 전 별로 이해가 안 돼요.
이번 여름을 보면 볼수록 챠비랑 보드진이랑 진짜 안 맞았구나라는 것만 확신에 확신을 하는 중이고 플릭이랑도 서로 니즈가 잘 맞아서 이뤄진 선임 아니었나 싶음. 감독은 떨어진 평판을 회복하려면 숙여야 하고 보드진은 자기들 편한 데로 팀을 굴려야 하니.
니코도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바르셀로나의 일 처리 방식이 너무 애매해서 그런 것도 있지 않을까요.
제가 니코나 니코의 에이전트여도 주어진 조건이 있고 그것만 맞추면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 계속 그 주어진 상황에서 명확하지도 않은 유리함을 취하려는 이유가 무엇인지 이해가 안 갈 것 같거든요. 괜히 말 한 번 잘못했다가 후폭풍 불 거 생각하면 조용하게 있는 게 이득인 것도 맞구요.
올모도 마찬가지인 게 라이프치히의 조건은 명확하고 맞춰주면 딜이 끝나고 아니면 안 한다인데 계속 간 보는 게 사실 보기 안 좋은 것도 사실이고 얘 기사들만 봐도 멘데스나 자하비처럼 기브 앤 테이크가 가능한 에이전트들 아니면 에이전트들이 바르셀로나에 잘 안 엮이는 이유가 있다고 봅니다.
선수 의사를 이용하고 작은 에이전시의 약한 힘을 이용해 가격을 깎고 옵션질 하려는 건데요. 때론 필요한 전략이라고 보긴 하지만 현 상황엔 전혀 적합하지 않다고 봅니다.
여러 가지로 부정적인 여름일 뿐임.
Football/Wri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