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타 임대 갔다고 뉴스 뜬 거 봤는데 얘는 재능의 크기 이전에 바르셀로나랑 재계약 과정에서 카드 여러 개 갖고 이용하려고 독일 에이전시 선임하고 걔네들 믿다가 그냥 조진 거임.
예전에 썼던 글들인데 당시 상황 설명엔 좀 도움이 될 것 같은 글들이니 링크. (클릭1) (클릭2)
모리바가 바르셀로나와 트러블이 생기기 전부터 재계약에서 바르셀로나 상대로 다양한 카드를 쓰려고 에이전시를 바꿨었거든요.
그 에이전시가 라이프치히 행을 이끌었던 ROGON 인데 영역 확장하려고 유망주들을 많이 모으는 시기에 서로 니즈가 맞아서 바르셀로나랑 재계약 협상 들어가기 전부터 여길 새 에이전시로 선임했었죠. 근데 라이프치히 행 이후로 생각보다 안 풀렸고.
어차피 이 에이전시는 별로 타격 받을 게 없는 게 많은 유망주들 중 1명이 실패한 거뿐이고. 어쨌든 그 많은 사례들 중 몇 명이라도 독일 외의 영역으로 뻗어나가면 나쁠 게 없죠. 실제로 그렇게 됐고. 여전히 아무런 문제 없이 잘 돌아가고 있구요.
근데 모리바는 발렌시아 임대 후에는 라이프치히를 탈출할 겸 본인이나 아버지를 비롯한 가족들이 원래 바르셀로나를 떠나면 희망하던 EPL 도 염두에 두고 원래 본인이 예전부터 있었던 CAA Stellar 로 에이전시를 옮겼었는데 여기서도 리가 임대 말곤 답을 못 찾았죠. 그게 헤타페였구요.
제가 알기론 발렌시아 임대 가기 전부터 태도 논란이 있던 걸로 아는데 아마 본인이 생각하던 거랑 너무 달라서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던 게 제일 컸겠죠.
대화도 안 통하고 실력도 본인이 생각하는 거랑 다른 사람들이 보는 거랑은 간극이 너무 컸고. 그리고 무엇보다 바르셀로나는 적어도 재계약 틀어지기 전까진 자기한테 맞춰주던 팀이었으니 새로운 환경에 본인이 적극적으로 적응하긴 어려웠을 거라고 봅니다.
물론 상대적으로 익숙한 발렌시아에서도 논란이 있었던 걸로 알고 있구요.
이번 셀타 임대하면서 또 에이전시를 한 번 더 바꿨는데 라이프치히는 뭐 선수를 위해서 뭔가 해줄 생각도 없는 거 같고 선수 본인이 내년 되면 이제 계약이 1년 남기에 어떻게든 이적할 팀 찾으려고 출장 기회를 최대한 많이 줄 수 있는 익숙한 환경의 팀을 찾은 거 같습니다.
아마 이베리아 반도 쪽에서 새로 시작할 팀을 찾으려고 하지 않을까 싶음. 이번 에이전시가 아예 여기 전문이더군요. 셀타 비고에 완전 이적할 수도 있고. 라이프치히는 얘 갖고 돈 많이 받을 생각이 아예 없는 것 같더군요. 에이전시 이렇게 자주 바꾸는 게 흔한 일이 아닌데 선수 소문이 안 좋긴 한 것 같음.
결국 한 탕 크게 해먹고 자리 잡으려다가 아직도 자리 못 잡고 서서히 망해가는 케이스가 되고 있음. 과연 쭉 망할지. 한 번이라도 반등할지.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