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바스는 20여 년 전부터 바르셀로나의 재정 행보에 대해 의문을 갖고 있는 사람인데 계속 안일하게, 억지스러운 허점들을 노리니까 이 지경이 된 거죠. 얘는 바르셀로나를 싫어하는 것도 어느 정도 있겠지만 리가의 규정이 느슨해지면 느슨해질수록 바르셀로나가 더더욱 정치적인 행보를 과감하게 밟을 거라는 걸 아는 사람임.
특히 현 시점은 라포르타를 견제할 인물도 없는데 폭주하면 바르셀로나의 끝이 어디일지는 누구나 다 알고 있겠죠. 내부자가 아니어도 이 정도는 다 알 수 있음.
뭐 여름에도 전 노는 게 아닌가 의심스럽다고 말씀드리기도 했고 이제 이건 의심이 아니라 그냥 확실하다 생각하구요. 보나 마나 슈테겐 장기 부상 이후 안일하게 생각했을 거라 봅니다.
재정적인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와 축구 내적으로 팀의 경쟁력을 올리고 유통 기한을 늘리려는 노력도 하지 않았기에 사실 이 이슈 자체를 다루고 싶지도 않았고 그래서 딱히 언급을 안 했는데 이번에도 막바지 다 되니 이런저런 얘기들 나온 거 보면 역시나 싶습니다. 데코도 본인 인맥이나 능력으로 딜을 꾸릴만한 사람이 아닌데 왜 계속 가는 지도 의문이고. 뭐 한편으론 같이 일하려는 사람이 없기도 하겠지만요. 라포르타의 과거 행적, 성격 등을 아는 사람이면 굳이 능력을 낭비하러 갈 이유가 없겠죠.
전 라포르타는 로셀, 바르토메우와 그냥 똑같은 사람이라 봐온 터라 누가 더 낫냐는 그냥 무의미한 얘기라고 봅니다. 계속 말씀드려왔지만 누가 덜 걸렸냐의 차이일 뿐이에요.
올모의 미래가 어떻게 될 지는 모르겠지만 오히려 플릭이 성적 압박을 기존보다 훨씬 더 쎄게 받을 것 같네요. 화난 팬심이나 소시오들의 향방을 긍정적인 쪽으로 움직이게 하려면 성적 말곤 없을 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