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Football/News

레알 마드리드 1-1 바르셀로나, 양 팀 감독의 인터뷰

by 다스다스 2011. 4. 17.
──


http://fcbarcelona.cat/web/english/noticies/futbol/temporada10-11/04/16/n110417116949.html

펩 과르디올라 曰

"일단 행복하다고 말하고 싶다. 베르나베우 원정을 와서 패배를 하지 않았다는 건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볼 수 있어. 마드리드는 아주 뛰어난 팀이다."

"마드리드와의 경기는 끝났지만, 리그는 아직 여섯 경기나 더 남아있다. 남은 여섯 경기에서 승리를 거둬 리그 챔피언이 될 수 있게끔 노력할 거야. 아직 우리가 챔피언이 됐다곤 생각하지 않는다. 여섯 경기가 더 남아있는 상황이고, 모든 팀들이 어려운 상대야. 다른 대회들도 포함해 여전히 많은 경기가 남아있는 상태기도 하다. 시즌이 끝날려면 아직 더 달려야해. 게다가 난 오사수나와의 다음 리그 경기가 많은 사람들의 생각보다 훨씬 어려운 경기가 될 거라고 생각하고 있어. 어쩄든 지금 상황을 보자면 시즌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타이틀에 가까워져있다는 건 사실이다."

"코파 델 레이 결승전을 바로 앞둔 상태에서 무승부를 얻었다는 건 우리에게 있어서 아주 좋은 결과라고 본다. 난 나의 선수들이 이번 경기에서 보여준 모습들에 정말로 기뻐."

"우린 이번 경기에서 사소한 실수들이 어느 정도 있었어. 후반전에도 계속해서 경기를 우리가 컨트롤 해냈다면, 1-0 에서 머물지 않고 보다 더 나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도 있었을 거야."



http://www.realmadrid.com/cs/Satellite/en/1330053274110/noticia/Noticia/_We_managed_to_draw_the_match_thanks_to_hard_work_and_the_support_of_a_fantastic_crowd_.htm

호세 무링요 曰

"오늘 경기에 뛴 나의 모든 선수들이 아주 훌륭한 플레이를 했어. 우린 오늘 밤 경기에선 그 전과는 다르게 수비 라인을 뒤로 뺐고, 좀 더 간단한 플레이를 펼쳤지. 아데바요르는 카운터어택에서 우리가 필요로 했던 스피드와 깊이를 제공해줬다. 선수들의 엄청난 노력과 아주 훌륭한 관중들의 응원 덕분에 무승부를 이끌어낼 수 있었어. 아니 거의 이길 수도 있었지. 경기 도중에 일어났던 모든 상황을 따져보자면 무승부라는 결과는 받아들일만한 결과야."

"11명의 선수가 뛰고 있을 땐 팽팽한 경기였어. 전반전에는 양 팀이 서로에게 존중을 보여주고, 서로의 힘을 알아보는 일종의 탐색전이었지. 전반전에는 양 팀 모두에게 딱히 골을 넣을만한 특별한 찬스는 크게 없었어. 어쩄든, 늘 그렇듯이 10명이 뛰는 상태에서 11명을 뛰는 팀을 상대로 해서 승리를 가져간다는 건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울만큼 어려운 일이야. 특히나 세계 최고의 패스 축구를 하는 팀을 상대로 그렇게 한다는 건 더더욱 힘든 일이지. 바르셀로나는 우리가 11명일 땐 꽤나 어려움을 겪었지만, 우리가 한 명이 퇴장 당한 이후에는 좀 더 경기를 편안하게 가져갔어."

"이번 경기는 수요일에 있을 코파 델 레이 결승전에 꽤나 영향을 끼칠 거야. 특히나 우리 같은 경우는 10명으로 45분 가량을 뛰었기 떄문에 많이 피곤할 거야. 바르셀로나는 우리와는 다르게 한 명이 더 있었고, 점유율을 유지하고, 우리를 좀 더 힘들게 했지. 우린 오늘 우리가 모든 선수들이 제대로 뛸 수 있는 상황이면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경쟁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줬지만, 결국 다시 한 번 10명으로 바르셀로나를 상대하게 됐어. 알비올은 코파 델 레이 결승에서 뛰지 못한다."

"수요일에 있을 코파 델 레이 결승전은 아주 특별한 경기다. 승리를 거두는 팀은 트로피를 얻어갈 수 있지만, 패배를 거두는 팀은 빈 손으로 돌아가야 한다. 코파 델 레이 결승전은 리가에서 바르셀로나를 상대했던 거나, 챔피언스 리그에서 바르셀로나를 만나는 것보다 더 긴장되고, 경기도 더 격렬한 경기가 될 거야. 우린 승리를 거두기 위해 노력할 거다. 바르셀로나에 대해서 더 이상 깊게 알아보거나 할 필요는 없어. 왜냐면 우린 그들이 어떤 팀인지 이미 알고 있기 때문이야. 우린 아주 훌륭한 라이벌에게 패배를 안겨줬음 한다는 희망을 품고 있어."

"축구의 본질은 팀을 응원해주는 팬들에게 있어. 그리고 오늘 우린 그걸 제대로 느꼈다. 베르나베우의 관중들은 오늘 우리가 10명의 선수로 용기를 보여주고, 무승부를 만들어내는 노력을 봤고, 심지어 두 번째 골을 넣을 뻔한 모습까지 보기도 했지. 우리와는 다르게 바르셀로나는 세 골 또는 네 골 정도 또는 더 많이 넣을 수 있었음에도 그렇게 하진 못했다. 팬들은 팀이 언제나 승리만을 거두는 것을 바라는 것보단 오늘 레알 마드리드가 보여준 모습처럼 선수들이 자신의 모든 걸 바치며 노력하는 모습을 바라야한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우린 오늘 10명으로서 꽤나 오랜 시간을 뛰었어. 그리고 또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오늘 심판은 판정에 있어서 아주 큰 차이가 있었어. 난 알베스가 우리에게 패널티 킥을 내주었을 때 왜 다니엘 알베스에게 경고가 주어지지 않았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알베스에게 경고가 주어졌다면 그는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을 거고, 마지막 10분은 아주 다른 양상의 모습을 띄었을 거라 생각한다. 어쩄든 우린 10명이서 아주 훌륭한 플레이를 펼쳤다. 왜냐하면 이에 대해서 준비를 했기 때문이야. 우린 우리가 무엇을 해야하는 지 확실하게 알고 있었고, 우린 이제 양 팀 모두가 수요일에 있을 코파 델 레이 결승전에 맞춰 최고의 컨디션이 갖춰지기를 바랄 뿐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