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고가 뮌헨을 떠나고 싶다는 얘기가 조금씩 도는데 뭐 뮌헨 사정을 잘 아는 편은 아니라서 왜 떠나고 싶어하는 지는 잘 모르겠는데 이제 본인의 비중이 더 높은 팀에서 뛰고 싶어하는 욕심이 어느 정도 있어보입니다. 실제 오퍼는 아직 없었겠지만 루머나는 방향을 보면 외적인 환경이나 향후 삶에 대한 선택보단 본인의 축구 내적인 욕심이 압도적으로 많이 들어간 것 같단 생각이 들어요.
몇몇 기자들이야 없는 얘기도 지어내서 기사를 쓰곤 하지만 그래도 대부분의 기자들은 뭐라도 들은 게 있고 그걸 바탕으로 쓴다는 것도 고려해본다면 더더욱.
그 동안 티아고가 보여준 모습과 현재 몇몇 팀들의 모습을 놓고 개인적인 예상을 했을 때 리버풀은 서로에게 매우 좋은 선택이 될 것 같긴 한데 맨유는 지금 시점에선 그 정도는 아닐 거라고 보구요. 물론 어딜 가도 잘할 가능성이 되게 높은 선수긴 한데 부상이 아니더라도 여전히 변수는 있을 거라고 봅니다.
근데 하필 현 소속팀이 뮌헨이라서 지가 나가고 싶다고 나갈 수 있는 게 아니라서 어디까지 생각해둔 건지가 제일 중요하겠죠. 아버지인 마징요가 아직도 티아고의 축구 내외적인 부분에 개입하고 있다면 어느 정도 계획은 세워두고 일을 벌렸을 거라고 보긴 합니다만... 뭐 더 봐야겠죠.
바르셀로나의 관점에서 보면 아르투르가 남았으면 어쨌든 이런저런 가능성을 시험해봐야 한다고 봐서 티아고 영입을 별로 안 좋아했을 건데 지금은 미친 척하고 달려볼 각을 잡는 것도 나쁘지 않아보이긴 합니다. 포워드 영입이 안 이뤄진다고 했을 때 오히려 티아고의 기여도가 굉장히 올라갈 수도 있을 겁니다. 근데 기대해봤자 안 올 거라서 뭐. 어디 가든 잘하길 바라야죠. 개인적으로 떠난 게 너무 아쉬운 선수.
오랜만에 한 가지 주제로 짧게 써봅니다. 원래 계획은 맨유나 첼시 경기 리뷰였는데 계속 뻗어버려서 제대로 보질 못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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