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Football/Writing

잡담

by 다스다스 2023. 3. 14.





롤은 이제 못 보겠음. 재미도 재미지만 게임 자체가 속도가 너무 빨라지고 고려해야 할 요소들이 너무 많아져서 따라가기 벅참... 게임 해도 이제 시비르, 루시안, 이즈리얼 이런 거 말곤 못하겠더군요. 미드도 못 하겠고... 트페도 카드도 바로바로 안 뽑아짐. 정글도 니달리, 리신, 엘리스밖에 안 하던 사람인데 한판하면 손가락 아픔...




원래 주 포지션인 원딜로 올릴 때도 케이틀린, 징크스, 트위치, 나중엔 카이사 이런 거로 티어 올렸는데 이제 하면 걍 대부분의 게임에서 범인임. 정글 오는 것도 이젠 확 안 들어옴...




예전엔 승부욕 때문에 이길 때까지. 티어 오를 때까지 하다가 밤새고 롤 대회도 종종 보고 그랬는데 이제 롤드컵 할 때 아님 안 보는 듯. 그래도 지금 당장 해도 어떻게든 골드는 찍긴 하겠지만 굳이? 랄까요. 그 시간에 딴 거 하는 게 이제 더 이로운 나이와 시기가 온 듯.






농구는 요즘 거의 못 보고 있음. 이유는 쪽잠 잘 시간이 필요하기도 하고. 축구 위주로 보고 여유될 때 블로그를 보다보니 농구 볼 시간 자체가 없음. 보스턴 셀틱스야 이제 걱정하지 않지만 포틀랜드가 잘해야 하는데 왜 패가 더 많냐고. 여긴 그냥 늘 말씀드리지만 망했음. 감독도 솔직히 아직도 바뀐 걸 잘 모르겠고 사이먼스, 너키치도 언제 버릴래.




킹스랑 멤피스도 몇 년 전부터 찍어놨었는데 킹스 순위는 좀 놀랍긴 하네요. 자 모란트는 안 본 사이에 뭔 짓을 했길래 카운셀링 프로그램을 받는다는 얘기가 나오는 지 모르겠는데 이걸 떠나서 딜론 브룩스도 그렇고 멤피스도 도라이들이 많긴 함..





축구는 요즘 요청이 종종 있는데 진짜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전 시청층이 매우 좁고 확고한 사람이라 제가 직접 보고 마음에 들어야 하는데 (감독이든 팀 자체든 선수든 뭐든) 일단 이 과정까지 가는 경로가 그렇게 다양하지 않습니다. 예전이면 이것저것 다 봤으니 진짜 말씀하시는 데로 다 봐드렸을 텐데 이젠 의지랑 시간 등 다 안 되는 상황임. 직업도 아니고.. 직업이 될 가능성이 있는 것도 아니고.




콘테를 싫어하다보니 수비적인 방향성의 축구를 싫어하는 걸로 오해를 사는데 그리즈만 보려고 시메오네 축구 꽤 오래 본 사람이고 종종 생각도 밝혀왔던 편임. 마음에 드는 선수가 있으면 몇 경기라도 보긴 봅니다. 당장 추아메니 엄청 마음에 들어서 이번 시즌 마드리드랑 프랑스 경기 합쳐서 최소 20경기는 봤음. 그러니까 마드리드 애들 질문에도 답변을 드릴 수 있었던 거고.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전 모르는 거 억지로 짜내고 지어내서 대답 안 합니다.




국내 선수들이 있다고 보는 것도 아니고 딱히 토트넘이랑 겹칠만한 요인이 없어서 안 보는 거뿐이에요. 아직 루머 정도 같은데 루쵸 가면 보고도 남을 거임.




무링요도 예전에 무링요 이야기 쓸 때도 밝혔지만 원래 그런 사람이란 걸 알아서 엄청 싫어하는 편도 아님. 무링요 커리어 다 챙겨본 사람들이랑 그렇게 구력 차이가 나는 것도 아니구요. 그렇다고 좋아한다는 건 아닙니다. 어딜 가든 종종 봐왔던 편인데 지금은 그의 모든 것들이 최상위 레벨에서, 요즘 세대들에게 먹히지 않으니 그냥 볼 필요가 없는 거죠. 너무 감성적으로 변하고 뒤쳐졌음.




아무튼 요청은 몇 번을 하셔도 받아들여지지 않음. 바르셀로나랑 붙는 게 사실 직빵이긴 한데 바르셀로나가 유럽 대항전이 없어서 그 부분은 아쉽긴 하네요.





야구는 MLB 말고 안 봐요. 오래된 트윈스 팬인데 저번에 가을 야구 보러 간 후 충격 먹고 그 후로 국내 야구 끊었음. 돈도 아깝고 시간도 아깝고. WBC 도 일본 전은 보기야 봤지만 별 생각이 없었음. 하는 꼬라지 보면 잘할 리가~~ 농담이 아니라 진짜 야구 선수들 연봉은 조정해야함. 시청률, 가성비, 접근성, 팬들의 응원 문화 등이 만들어 준 환상이라고 봐도 무방하다고 봅니다.

'Football > Writing'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공간이 대머리  (12) 2023.03.16
펩의 문단속  (33) 2023.03.15
그냥  (25) 2023.03.13
발버지 정답을 알려줘  (26) 2023.03.13
반쿠루  (16) 2023.0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