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아쉬움. 종목은 다르지만 같은 연고지고 둘 다 응원 팀이라 2004 ALCS 느낌 나서 뭔가 엄청 기대했는데 경기 시작한 지 1분도 안 돼서 테이텀 부상당한 거 보고 망했다 싶었는데 그것도 모자라서 안 좋은 거 다 터지고 져서 충격이 몇 배는 더 와버렸음.
브라운은 자세하게 쓴 적은 없지만 여러 차례 얘기했듯이 그냥 농구판 뎀벨레임. 재능은 있지만 그게 최상위권 팀의 핵심이 되기엔 부족하고 동료들을 보조해 주는데 적합하지 않음. 자신의 그래비티를 이렇게 못 쓰는 2옵션도 없을 듯. 턴오버 하는 꼬라지 보면 왼손을 못 쓰는 것도 못 쓰는 건데 밸런스도 엉망임.
이번에 우승할 것 같았는데 결국 못했고 이제 선택의 기로에 선 듯... 에인지랑 빵감독이 만들고 우도카랑 마줄라가 조금씩 고쳐 쓰면서 만들어 놓은 팀인데 이제 이걸 더 끌고 가는 건 의미가 없어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호포드랑 브라운은 안 봤으면 하는데 모르겠네요. 브라운은 포틀랜드 루머 있던데 여기도 안 갔으면 좋겠음. 그냥 응원 팀들에선 안 봤음 하는 선수. 맘 같아선 스마트도 아닌데 그 정도로 팀을 엎어버리진 않을 것 같고.
농구 보느라 축구 좀 소홀히 했는데 이제 막바지 남은 경기들은 아마 볼 것 같습니다... 결승은 마이애미가 이겼으면 하지만 아데바요 갖고 요키치한테 쨉이 안 될 듯. 요번 시즌도 리그 패스는 값어치를 못했다로 결론지어야 할 듯. 다음 시즌은 셀틱스 로스터 구성 여부나 릴라드 행보 보고 구매 결정을 하던가 해야겠네요.
Football/Wri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