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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tball/Writing

왜 삼?

by 다스다스 2024. 1. 24.

 
 
 
저번 시즌에 도중에 날랐음에도 많은 관심과 사랑? 애정? 을 주시고 이번 시즌에도 기다리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없음 말구요.) 너무 기다리게 해서 죄송한 마음이 앞서는데 저도 먹고 살아야 하니 마냥 여기에 집중할 수는 없었습니다.




게다가 바르셀로나, 파리 경기들은 매 경기 리뷰할 생각은 없긴 하지만 또 너무 텀을 두면 질문 공세를 제가 견뎌낼 자신이 없기에 계속 미뤄졌던 것 같습니다.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아직 받아둔 모든 경기들을 다 본 건 아니고 한 3분의 2 정도 본 것 같은데 (말씀드렸다시피 모든 경기들 다 돌려보는 건 아님. 그건 불가능함. 시간, 조건 등 모든 면에서 불가능) 중간 점검의 일부로 여름 이적 시장에 데려온 선수들 얘기를 하면서 뭐 덧붙일 건 덧붙이고 그러는 걸 우선적으로 해볼까 합니다.




아마 경기 다 보고나면 전체적인 생각 정리나 기존 선수들에 대한 생각 등은 추가적으로 나올 수도 있구요. 빠르면 이번 달, 늦어도 다음 주나 명절 전까진 끝낼 생각입니다. 더 미룰 일은 없음. 저번 시즌처럼 예측은 하지 않을 거임. 포커스를 거기다 맞추는 게 너무 심하고 맞냐 안 맞냐만 따지니까 오히려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의욕만 떨어짐.
 
 
 
 
일단 첫 번째로 언급할 선수는 마테우스 누네스인데 사실 얘를 왜 원했을까?




이 의도를 간파해보려고 얘 나온 경기들은 최대한 세세하게 보려고 노력을 하긴 했는데 그럼에도 모르겠습니다.




저번 여름에 축구와 거리를 두고 살았는데 얜 펩이 원한 선수는 아닌 것 같음. 옛날 엔리케, 케이리손 데려오던 것처럼 치키가 멋대로 꽂아넣은 선수 같은데. 그게 맞다면 의미없는 영입이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을 테고 펩이 뭔가 보고 데려온 거라면 기존 선수들과는 다른 것들을 의식하고 스쿼드에 다양성을 주려고 데려온 건데 현 수준은 물론. 가능성도 그 정도는 아닌 것 같아서 너무 안일한 영입이 아닌가 싶네요.




알아서 오는 적은 기회에서 증명하면서 급격한 성장이 필수일 듯.
 
 
 
 
도쿠는 잔발과 짧은 보폭의 스텝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이것을 바탕으로 본인의 플레이를 하는 선수라고 보는 게 맞을 건데 여기서 무언가 더 달아야 할 듯. 아니면 현재 활용하는 저것들은 더 발전시키거나.




슬슬 읽히는 거 같은데 완전히 읽히면 안 먹히긴 할 거임. 드리블이 점점 눈에 익으면서 뻔해보이는 것도 짧은 보폭으로만 하니까 결국 드리블 과정이 길어지면 뭘할 지가 수비수들의 예측에 걸린다는 건데 뭐 아직 꼬맹이라서 조금 더 봐야겠죠.




그나마 리그앙 뛰다온 애라 그런지 개인 단위로서 협력 수비 상대하는 건 어느 정도 갖춰진 상태로 와서 다행히도 먹히고 있는 건데 펩의 기준에서 읽혔다는 생각이 들면 후반전 교체로 빼는 게 더 좋지 않을까란 생각은 드네요.
 
 
 
 
그 동안 질문을 많이 받았던 건 사실 이 두 선수인데 코바치치는 영입 의도가 그냥 너무 확실하게 보인다고 봅니다.




코바치치는 왼쪽에서 오른발로 패싱을 하는 선수인데 상대적으로 늘 플레이 과정에서 왼쪽 시야를 잘 확보하고 열려있는 선수라 이 부분을 염두에 두고 데려왔다 생각하구요.




귄도간이 빠져버린 현재의 시티 스쿼드를 생각했을 때 약점 중 하나는 데 브라이너가 없을 때 양 방향 패싱이 이뤄지지 않는다는 거고. 혹여나 데 브라이너가 필드 위에 있어도 그의 동선 낭비를 최소화하고 보조해주려면 다른 선수들도 어느 정도 기여할 수 있어야 하기에 이 부분은 어떻게든 맞춰야 하는 부분이었다고 봅니다.
 
 

 
물론 그렇다고 코바치치가 시즌 내내 중요한 선수로 자리 잡을 거란 얘기를 하는 건 아니구요. 의도는 타당하고 그 쓰임새도 눈에 띄게 보이고 있지만 주전으로선 가변성이 떨어지는 선수라 무리가 있겠죠. 기복을 줄여주고 대부분의 경기에서 기여할 수 있는 선수 정도로 보는 게 맞지 않을까 싶네요. 
 
 

(항상 움직이면서 왼쪽 시야를 미리 담아두는 편입니다. 오른쪽만 보고 있을 때도 그 전에 이미 왼쪽 시야 다 담아두고 있습니다.)

 
 

(여기선 도쿠 쪽을 안 보고 있으니 본머스 선수들은 자연스레 오른발 각만 생각하죠.)

 
 

(그러더니 갑자기 오른발로 원투 터치로 바로 도쿠한테 내주죠.)

 
 

(이것도 그릴리쉬 보자마자 바로 틀어서 왼쪽으로 내줍니다. 되게 좋은 찬스였는데 리코 루이스가 카페베네 해줍니다. 얘는 머리는 꽤 되는데 그걸 실행할 능력이나 실속이 없습니다. 에릭 가르시아의 미드필드 버전이랄까.)

 
 
코바치치가 스쿼드의 일원으로서 가치가 있다는 게 잘 보였던 경기는 오히려 막바지 교체로 나왔던 토트넘 전인데요.




변형 쓰리백을 만들고 앞에 두 명이 설 때 아칸지가 오른쪽에 서는 경기였는데 아칸지는 여전히 왼쪽에 가면 약점이 되는 선수라서 로드리가 왼쪽에서 스타트를 끊어도 오른쪽까지 다 쓰면서 자유자재로 움직이질 못했죠.
 
 

(로드리가 저 부근에서 횡으로든 종으로든 움직여줘야 했는데 그러질 못했습니다. 사방팔방 뛰어다니던 베르나르도 실바의 도움을 받거나 둘이서 같이 플레이 메이킹을 막 하질 못했죠. 아칸지가 가지는 제한성이 컸습니다.)

 
 

(결국 도쿠를 이른 시간에 빼고 그릴리쉬를 넣고 알바레즈의 동선을 횡이 아니라 종으로 길게 바꾸고 그바르디올의 동선까지 더 넓게 가져가면서 로드리를 오른쪽으로 옮겨버렸습니다. 이기고 있는데 굳이 이럴 필요 있나 싶었지만 골 더 넣고 경기를 빨리 잡으려면 필요한 조치였습니다. 물론 원하는 데로 되진 않았죠.)

 
 
그바르디올은 여기서 연장선으로 이어지기도 하고. 선수 본인의 성장을 유도하고 있는 것도 있습니다. 저번 시즌 아케가 결국 중요한 순간에 빠져버리니 왼쪽이 엉망이었던 것과 아케의 빠진 자리를 아칸지가 메우는 것도 부족했지만 워커가 들어옴으로서 전술전략의 완성도가 떨어졌다는 건 크게 3가지를 충족할 선수가 필요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첫째는 아케처럼 신체 능력이 매우 좋아서 방식을 이해하면 어마어마한 성장세를 이끌어 낼 수 있거나 아니면 수비 방식을 본능적으로 이해하고 있어서 가르쳐 주면 필드 위에서 알아서 척척 실전적으로 이행할 수 있는 선수를 찾아야 했다는 거죠. 그바르디올은 아마 후자에 가깝게 접근했을 거라고 봅니다.
 
 
 
 
둘째는 들어왔다 나갔다를 빠르게 이해하고 습득할 수 있는 사전 배경이 깔린 선수. 뭐 예를 들어 풀백도 보고 센터백도 보고. 아니면 원래 미드필드였는데 센터백이 됐다. 등등 이런 것들이겠죠. 당연히 펩과 시티가 요구하는 난이도는 더 높고 복잡하기에 그바르디올이 아니라 더 재능 있는 선수가 왔어도 일정 시간 이상의 적응 기간을 필요로 했을 겁니다. 애초에 시티가 수비수들이 뛰기 좋은 곳은 아닙니다.
 
 
 

셋째는 아케한테도 아쉬운 부분인데 왼발 잡이지만 오른쪽을 보는 게 자연스러우면서 대각선 패스도 능한 선수. 왜 라포르테 안 쓰냐고 저번 시즌에 백번도 넘게 받은 질문이 라포르테는 이게 되니까. 였을 텐데 라포르테는 이게 되는 대신 다른 게 다 안 됐으니 다른 것들을 갖출 수 있으면서 이게 될 것 같은 선수를 데려와 이미 적응이 끝난 아케와 경쟁을 시키겠단 의도도 있겠죠.
 
 
 
 
너무 만능을 요구하고 있을 수도 있다고 보는데 반대로 이건 그만큼 펩의 마음에 들었다는 소리면서 재능의 크기가 크게 보였다는 소리기도 하겠죠. 결국 크게 이 세 가지와 앞으로 얘기할 것들을 놓고 생각해보면 현재 그바르디올의 풀백 기용은 어느 정도 타당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일단 시티에서 상대 공격수들을 최대한 자주 마주할 수 있는 공간은 양 측면과 하프 라인 부근. 기존에 비해 필드를 넓게 쓰고 어떤 때에는 상대를 끌어들이니 상대가 공략해서 들어오는 방식이 더 다양해지긴 했지만 그럼에도 시티의 뒷공간을 터는 상대 팀들의 제1원칙은 측면에서 측면으로 바로 가든. 중앙을 거쳐서 사선으로 들어가든. 측면 공간을 고속도로를 내버린다. 니까요.
 
 
 
 
그리고 보통 들어왔다 나갔다를 아주 자연스럽게 요구하고 사실상 미드필드가 되어야 하는 가변성을 요구하는 시티의 수비수로서 완성되려면 박스 안으로 들어오기 전까지의 전체적인 과정을 최대한 많이 겪으면서 판단력과 통찰력 등을 기르고 상대 공격수들을 최대한 자주, 많이 겪어봐야 한다는 점.




그러려면 애초에 박스에 들어가있다가 나오는 게 아니라 측면으로 나와있다가 중앙으로 들어가면서 수비를 이행하는 게 더 알맞습니다. 이건 시티가 기존의 축구로 돌아가는 게 아닌 이상 펩의 고집이 아니라 타당한 선택입니다.
 
 
 
 
결국 전통적인 풀백의 역할을 요구한다기보단 말 그대로 수비수의 역할을 폭 넓게 이해시키기 위한 과정과 필요할 때 미드필드가 될 정도의 가변성을 갖춰라. 가 조금 더 크겠죠.




볼의 방향, 흐름을 읽거나 상대의 기술을 간파하고 대응하는 스탠딩 수비 등을 향상시키는 데는 경험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보기에 현재의 기용 방식을 우직하게 밀고 나가는 거라고 봅니다. 애초에 아무리 뛰어난 수비수여도 표본이 쌓이지 않으면 능수능란하고 노련한 수비는 하지 못함. 보통 더 움직이고, 최대한 몸으로 떼우려고 하죠.
 
 
 
 
이제 몇 가지 장면들로 살펴보겠습니다.
 
 

(처음 떨어진 루즈볼을 스탠딩으로 제대로 제어해내지 못했을 때입니다.)

 
 

(상대는 바로 그대로 종으로 공략하는 게 아니라 사선으로 반대편을 공략하려고 하죠. 이걸 많이 겪게 하는 게 핵심인데 이번에는 그바르디올이 볼보다 뒤에 있습니다. 바르셀로나와는 달리 모두가 미친 듯이 달리고 있죠.)

 
 

(손흥민이 워낙 슈팅 범위의 다양성과 스킬이 좋으니 함부로 달려드는 것도 위험하지만 뒤에서 들어오는 선수들을 믿고 워커가 진작에 더 가까이 붙긴 했어야 했습니다. 심지어 제일 먼저 들어온 게 디아스였으니까요.)

 
 

(뭐 저건 그렇다치고 이건 역시 빼먹기 힘든 돌대가리 모습입니다. 보고도 원투 터치를 못하고 몸을 돌리질 못하니 결국 백패스를 해서 시간 낭비만 시킵니다. 워낙 건강한 선수기도 하고 베르나르도 실바가 있고 유사시에 포든까지 있으니 쓰는 거지. 없었으면 진작에 갖다 버렸을 겁니다. 외적으로 워커가 어떤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내적으로는 있으니까, 건강하니까 쓴다. 의 전형입니다.)

 
 

(이것도 워커가 종으로 넘겨준 패스입니다. 홀란드의 움직임을 보고 차는 게 아니라 일단 차버리니까 받는 선수들이 반응이 늦다란 인상을 받는 거죠. 저 아래 화면에 있는 포든도 이건 살짝 단점이 비슷합니다. 뭐 이런 얘기를 하려는 게 아니라 베르나르도 실바를 봅시다.)

 
 

(어느새 상황을 읽고 루즈볼을 프리맨으로 주워먹으러 왔죠. 터치 자체를 불안정하게 해서 소유해내지 못했지만 경기를 읽는 흐름이 얼마나 뛰어난지 그대로 보입니다.)

 
 

(이제 그바르디올 얘기까지 왔습니다. 아칸지와의 차이가 여기서 극명하게 보입니다.아칸지는 힐이 터치 라인에 붙어있지만 쟤한테 가는 것보다 워커와의 간격을 유지하고 대형을 지키는 게 더 우선이라 보기에 움직이지 않습니다. 대신 볼이 어디로 굴러가는 지를 놓치지 않고 계속 봅니다.)

 
 

(반대로 그바르디올은 상대가 터치 라인으로 슬금슬금 빠지면서 패스가 왼쪽으로 갈 것 같으니 디아스와의 간격을 벌립니다. 이러면 디아스가 그걸 메우러 가면 연쇄적으로 간격이 다 벌어집니다. 이게 첫 번째 문제입니다.)

 
 

(여기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터치 라인으로 빠지는 걸 의식해 디아스와의 간격 유지를 깨버렸습니다. 사이에 공간이 나있죠. 아칸지는 우도기를 마크하고 있는 게 아니라 간격 유지를 하고 있는 겁니다. 힐이 저기서 뭘 하든 그건 지금 우선 순위가 아닙니다.)

 
 

(오른쪽으로 패스를 주라고 합니다. 힐이 터치 라인으로 빠져있는 곳이죠.)


(바로 아칸지가 반응합니다. 볼이 어디로 가는지 읽었으니 바로 반응해서 뺏으면 바로 역습이니까 이런 때는 움직이는 겁니다.)


(볼이 그대로 넘어옵니다. 사실상 이런 걸 많이 겪게 하려는 겁니다. 아칸지나 아케도 저번 시즌에 많이 마주한 거죠. 이건 풀백으로서 겪는 게 아니라는 겁니다. 오히려 굳이 분류하자면 최종 수비수의 역할이죠.)


(디아스가 중앙으로 들어오면서 손흥민을 봅니다. 그러고 슬라이딩으로 존슨의 각과 손흥민의 각을 다 막았죠.)


(루즈볼 주워먹는 데 있어선 알바레즈도 매우 뛰어납니다. 공중볼을 따내고 떨궈냈는데 떨어지는 곳으로 가는 시티 선수가 없습니다.)


(그바르디올이 튀어나왔습니다.)


(저 루즈볼을 주워먹고 과정이 이어져 득점이 나왔으니 다른 각도로 장면을 다시 짚어줬는데 디아스 움직임도 확 보입니다. 루즈볼이 어떻게 될지 모르니 일단 손흥민한테 바짝 붙어있죠.)


(그바르디올이 루즈볼을 먹는 것 같자 슬금슬금 손흥민과의 거리를 벌리고 바로 뒤로 빠져주죠.)



결국 현재 풀백 기용의 핵심은 풀백으로 쓰려고, 키우려고 그렇게 하는 게 아니라 후방 플레이어로서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과정에 조금 더 가깝다고 보고. 여기서 향상되고 익숙해지면 알아서 센터백으로 기용할 거라고 봅니다.




아케나 아칸지도 이것을 이해하고 가변성이 엄청 좋아지니 본인들 움직임도 넓어지고 변형 전술전략의 완성도가 올라갔죠. 과정만 다를 뿐. 궁극적인 목표는 똑같습니다.




현재 제일 되지 않는 건 본인의 위치를 인지하고 동료들과 간격을 유지해야할 때겠죠. 풀백으로 기용해서 굳이 과감하게 공격 과정에도 넣어보는 건 상대 선수와의 간격, 거리보다 동료들이나 볼이 있는 곳에서의 위치, 간격 유지 등이 일반적으로 더 중요하기 때문.





저 루즈볼을 그바르디올이 먹은 것도 그가 풀백이라서 먹은 게 아니라 동료들의 위치를 보고 본인이 적절한 거리를 유지한 상태에서 튀어나온 걸 봐야한다는 거임.




본능적으로 수비 방식을 이해하고 있으니 그건 알아서 경험이 더 좋아지게 해준다 판단하고 나머지를 갖추는 게 더 중요하고 봤으니 펩은 이렇게 쓰고 있는 거라고 봅니다. 이건 실험이나 시험이 아니라 얘를 믿고 있는 거죠.




진짜 매우 큰 관점에서 보면 볼의 관점을 가르치는 건데 당연히 배워본 적이 없으니 활약상이 아쉬울 수 있지만 아케처럼 이해하기 시작하면 성장세가 큰 폭으로 나타날 거라고 봅니다. 오히려 경기 보면서 조금씩 나아지는 게 보이는데 그렇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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