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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tball/Writing

PPEOL

by 다스다스 2024. 7. 18.

 
 
 
1. 라비오도 유벤투스 가고선 프랑스에서 뛰는 거 말곤 뭐 본 적이 없긴 한데 처음 파리 떠나려고 바르셀로나 루머날 때 사람들이 다 피보테로 영입하려고 한다 할 때 그렇게 쓰려는 게 아니라 공수 양면에서의 가능성을 얘기했었던 적이 있는데요.
 
 
 
 
 
그 쓰임새를 그대로 보여준 게 데샹이었고 그게 월드컵에서 준우승에 기여를 한 일부분이라고 봐서 이적이든 아니면 조금 더 높은 대우의 재계약이든 뭔가 써먹을 만한 요소가 아닌가 싶었는데 소속 팀인 유벤투스나 여러 팀들이 한 번 걸렀던 게 좀 이상하긴 했고.





어차피 제가 응원하거나 관심 갖고 보는 팀들과는 아무런 연관성이 없기에 별 신경 안 쓰고 넘겼었는데 이번 유로 보면서 생각보다 내려오는 속도가 빠를 수도 있겠다 싶었음.
 
 
 
 
 
일단 전체적으로 모든 영역에서 느려졌다는 인상을 받았는데 (포지셔닝이든, 동작이든 뭐가 됐든 전부 다) 그 덕에 좀 조건을 많이 타는 선수로 변해가고 있지 않나 싶음.





월드컵 이후 부상 이력들도 보면 몸이 슬슬 고장 나고 있는 게 아닌가란 의심을 살만한 수준으로 빈도 수도 그렇고 부상 부위들도 좀 염려스럽구요.





한 번도 보조자 이상으로 뭔가 해줄 만한 선수라곤 본 적이 없어서 그냥 FA 로 한 타이밍이나 다음 선수 찾을 때까지 버티기 좋은 선수다란 안일한 마인드로 접근하기엔 무리가 있어 보임.





괜찮은 선수임에도 다들 응~ 그래~ 수준으로 그치는 이유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엄마는 유베에선 조용한 거 보면 사서 잡음 만드는 타입이라기보단 본인 아들 대우와 에이전트가 챙겨 먹을 수 있는 그런 쪽으로 말이 많은 편인 것 같긴 함.
 
 
 
 
 
스페인이 예전에 베컴법 했던 것과 비슷하게 이탈리아에서 경제 활동하는 외국인들에게 최소한의 세율을 적용해 주는 혜택을 본 선수라 이탈리아 외의 나라들이 영입하는 것도 좀 꺼려할 수도 있다고 보는 것도 타당한 시선이라고 보구요.





이 부분도 엄마가 에이전트인 게 문제가 될 수 있을 듯. 세율 차이가 꽤 돼서 이탈리아 밖으로 나가면 괴리감이 심할 텐데 보통은 그걸 클럽 측이 메워주길 바랄 테니.
 
 
 
 
 
2. 아스 갔다가 유로 베스트 11 봤는데 워커는 그냥 트리피어 덕에 영리한 선수인가 싶을 정도로 보여서 그런 거라고 봅니다. 트리피어 진짜 제가 영국인이었으면 사회적인 위치를 무시하고 악플 달았을 정도로 쓰레기 같았음.





그런 애가 반대 편에 있었으니 워커가 천재 풀백처럼 보이는 게 정상. 빠지자마자 사고 친 거 보면 트리피어가 자기를 능가할 것 같으니 어림없다고 한 수 가르쳐주기까지 한 셈이니 스토리까지 완벽하니 상 하나 쥐어준 거죠 뭐.
 
 
 
 
 
솔직히 전 얘만큼 시티 선수로 이미지 세탁 잘 된 선수 없다 생각함.
 
 
 
 
 
3. 벤탄쿠르 건도 그렇고 이번 엔조 건도 보면서 느꼈는데 KICK IT OUT 이라고 인종 차별 금지 단체가 있는데 얘네가 2000년대 후반~2010년대 초반에 클럽-선수 계약에 인종 차별을 하거나 조금이라도 문제가 되는 부분이 있으면 클럽이 무자비한 징계를 할 수 있는 사항을 계약에 끼워 넣고 그랬음.





바르셀로나는 유니세프 알리기도 먼저 했던 클럽이기도 했고 여기에도 참여했었는데 제 기억에 로셀 오기 전에 라포르타가 날치기로 계약한 비야랑 후반기에 재계약 하던 몇몇 선수들만 넣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 선수들이 사고를 치진 않았으니 실제로 저 사항이 이뤄진 적은 없었음.
 
 
 
 
 
아무래도 자선 단체니까 클럽-선수 거래 사이에 제3자로서 끼어들었다기보단 선수가 자발적으로 캠페인 느낌으로 행하던 조항에 가까웠는데 사실 이 이상으로 영역을 넓히는 데는 문제가 있었죠. 그래서 얘네도 UEFA 를 비롯한 단체와 연계하거나 팬들에게 단체의 의의 등을 알리는 쪽으로 노선을 틀었구요. 실제로 이 이후에는 흑인 선수들이 자발적으로 캠페인에 참여한 거 아니면 딱히 눈에 띄는 행보는 없었던 것 같음.
 
 
 
 
 
저 두 건뿐만 아니라 요즘 보면서 느끼지만 미국 스포츠들처럼 품위 유지의 의무가 필수적으로 계약 사항에 들어가야 하지 않나 싶음.





각 나라의 협회나 리그 차원에서 제재를 하는 것보다 클럽이 팬들이 납득하는 걸 넘어서서 하면 큰일 나는구나 싶은 수준의 제재를 선수에게 할 수 있는 의무적인 무언가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란 생각. 자선 단체들은 결국 후속 조치에서도 그렇게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없어서 의미가 없는 것 같음.
 
 
 
 
 
케이스가 좀 다를 순 있는데 NBA 가 자 모란트 조지던 게 어린이들이 보고 배울 수도 있다는 면도 있었는데 축구처럼 전 세계적이고 다양한 인종이 모인 스포츠에선 이러한 의식이 점점 옅어지는 게 사실 좋은 건 아닌 것 같음.





옛날 축구는 경기장이나 선수들끼리의 파벌 같은 그런 것들이 심했다면 요즘은 SNS 도 생기고 이것저것 생기면서 인종 차별이나 사회적 문제들을 만드는 게 더더욱 다양하고 기괴한 형태들로 나타나고 있지 않나 싶은데 그만큼 전체적으로 좀 변해야 하지 않나 싶달까요. 뭐 말로는 쉬워도 막상 행동으론 어려운 주제긴 합니다.
 
 
 
 
 
4. 위에서 아스 얘기한 김에 생각났는데 스포르트가 원래 이 정도로 평판이 안 좋은 언론은 아니었음.





정확하게 여기가 나락 간 시점이 펩 부임하고 나서 내부 출입을 아무도 못하게 한 이후부터 (레이카르트는 이런 걸 거의 터치를 안 함. 엄밀히 말하면 못했던 거 같기도 하고. 그래서 기자들이 별 걸 다 알았음) 인데 MD 는 그 와중에 로셀파들이랑은 사이가 좋아서 반대로 로셀 의장 부임하고 나선 MD 가 신뢰도가 많이 올라갔었죠.
 
 
 
 
 
얘네 원래 전통의 라포르타 저격수였음. 원래 탑 시크릿이나 좀 직책 있거나 경력 오래된 사람들 기사 말곤 볼 거라곤 하나도 없는 쓰레기 언론이 MD 였고. 그래서 로셀 의장 취임하기 전까지 꾸코 사람들도 MD 보단 스포르트를 번역하곤 했고.
 
 
 
 
 
원래 레이카르트 때까진 웬만한 특종은 스포르트가 먼저 터뜨리고 그랬었음. 검은 양도 검은 양이지만 딩요, 데코, 마르케즈, 에투 같은 껀수 잘 주던 애들 캐고 다니는 것도 웬만하면 MD 보단 스포르트가 더 우선이었고. 찾아가는 서비스나 피구 조지기 이런 것만 MD 가 상대적으로 더 강했죠.
 
 
 
 
 
돈 발론도 사람들이 잘 모르는데 원래 좀 알아주는 언론사 중 한 곳이었고 카탈루냐 언론이라 바르셀로나 소식도 종종 자기들 소스로 내고 그랬고.





돈 발론 어워드가 자국에선 꽤 쳐주는 상 중 하나였는데 경제가 폭삭 가라앉으면서 휴간도 자주 하고 그러다가 구조조정하고 망하고 온라인으로만 유지하고 있는 거죠. 이름값이 있으니 사람들이 이용은 하니까. 그러니 소설만 쓰는 거임. 실제 취재 다니는 기자들이나 평론가들이 없으니.. 가보시면 광고 떡칠 되어있을 거임. 어그로랑 광고로 먹고사는 거.
 
 
 
 
 
5. 포터 첼시 때도 그렇고. 이번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도 그렇지만 전 심플한 전술전략을 배척하는 쪽은 아님. 솔샤르 맨유 때도 아무런 근거 없이 투헬 파리 이긴다고 했던 것도 아니었고. 오히려 전술전략이 너무 복잡해지면 대다수의 선수들은 소화를 못함. 이론을 실전으로 증명하는 게 절대 쉬운 게 아니기도 하구요.
 
 
 
 
 
물론 그렇다고 좋아하는 건 아닌데 그게 마냥 잘못된 건 아니라고 보는 쪽. 백전백승의 전술전략이란 건 없고 사실 이론적으로 끝까지 파헤치고 세밀하게 접근하는 게 무조건 재밌는 건 또 아니니 다양한 방법과 접근, 생각 등으로 재미를 찾으려고 하는 편이죠.
 
 
 
 
 
데샹도 별 얘기 안 하는 게 전술전략이 재미없고 심플하고 보조자들의 필요 이상의 희생을 요구하지만 선수 개개인의 그릇을 판단하는 건 또 잘하는 편이라 그게 클럽 축구 볼 때 도움이 될 때도 있거든요. 물론 자기가 맞다 생각하면 그게 완전히 박살이 날 때까진 인정을 안 하긴 하지만요.
 
 
 
 
 
제가 주관이 강하고 굳이 다른 사람들하고 의견 교환을 안 하려고 하는 건 그냥 제가 그러고 싶은 거고 전 그래도 여기저기 배워보기도 했고 그러면서 다른 사람들 의견을 참고 안 해도 스스로 즐기는 게 가능해져서 그런 거뿐입니다.





여기 오시는 분들까지 어떤 하나의 관점을 정답으로 생각하면서 보지는 않았으면 하는 편임. 개인적으로 제가 타율이 좋다고 제 얘기들 가져가서 상대방 찍어 누르면서 싸우는 것도 전 별로 좋아하지 않음. 그래서 요즘은 상황 설명만 하고 넘어가는 캡쳐를 더 많이 쓰려고 하는 편.
 
 
 
 
 
6. 옛날 글들 파헤치시는 분들이 요즘 들어서 뭔가 더 많아진 느낌인데 유입 경로 타고 가다가 봤는데 사키가 메시 > 마라도나 한 건 맞음.





티토가 병세 악화로 전반기 막바지에 빠지고 팀이 어떻게 굴러가는 듯하다가 밀란한테 16강 1차전 처참하게 지고 엘 파이스가 아리고 사키 찾아갔을 때 사키가 얘기했던 적이 있죠. 메시가 현대의 NO.9 이라고 사키가 얘기했던 것도 이때가 시작임.
 
 
 
 
 
7. 궁금증 해결을 위해 다방면으로 방법을 찾으시는 분들도 많고 글과 상관 없는 질문들을 하시는 분들도 종종 계신데 크게 문제가 된 적은 없어서 그냥 넘어가곤 있는데 블로그 운영하는 입장에서 시즌 시작하면 좀 문제가 될 여지가 있어 보이긴 해요.





사실 티스토리는 구독자가 그렇게 의미 있는 시스템은 아닌 것 같아서 구독자는 별로 의미가 없는 것 같고 (제가 글을 발행하면 알림이 가긴 하나요?) 여기서라도 응원 댓글을 달아주신 분들께 한해서 뭔가 혜택을 돌려드려야 하지 않나 생각하고 있음.
 
 
 
 
 
차이점을 안 둔다고 처음에 말씀드리기도 했고 스토리 크리에이터 된 이후로도 쭉 그래왔는데 공개 발행한 글에 응원 댓글이 달리면 티스토리가 제 의사와 상관 없이 홍보 (다음 메인, 티스토리 메인, 카카오톡에도 뭔가 있던 것 같음. 뭔지는 모름..) 를 해주기 때문에 이 부분을 마냥 모른 척하기는 좀 무리가 있습니다.





건강 문제로 거의 2~3개월을 쉬었는 데도 블로그 방문자 수가 유지된 것도 이런 분들의 공헌이 적지 않기도 하구요.
 
 
 
 
 
당장 실천에 옮기겠다는 아니고 Q & A 를 다시 열고 응원 댓글을 달아주신 적이 있는 분들에 한해서만 달아 드리는 쪽으로 고민은 해보고 있다 정도. 물론 어느 결정을 내려도 비교 질문, 어그로성 질문들엔 답글 안 드립니다. 이건 의견 주셔도 됩니다.
 
 
 
 
 
8. 오랜만에 잡다한 주제들로 뻘글을 쓴 건 그냥 편하게 다시라는 의미도 있음.





항상 방문해 주셔서 감사하고 비가 많이 오는데 차량 운전 하시는 분들은 차 조심하시고 걸어 다니시는 분들은 그냥 빨래 돌릴 각오로 다니시면 될 듯... 이틀째 세탁기 열나게 돌리는 중. 여름 감기랑 모기 조심하시고 좋은 일만 가득하십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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