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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tball/Writing

해명 겸 잡담

by 다스다스 2024. 8. 16.

 
 
 
 
1. 이미지에 물음표 그려 넣는 걸로 재밌어 하시는 분들도 계신 거 같고 멕인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신 거 같고 다양한 반응들이 존재한다고 생각하는데 개인적으로 멍청한 애들이나 시야가 짤려서 상황을 못 읽는 애들을 안 좋아하는 수준을 넘어서서 혐오하는 건 맞는데 쓰는 걸 무조건적으로 반대하는 편은 아님.
 
 
 
 
 
어떤 선수든 쓰임새라는 건 있기 마련이고 감독 입장에서 모든 경기에서 최상의 조건에서 임할 수는 없는 거니까요.





대신 아쉬운 부분 중 하나라는 거죠. 유독 워커를 많이 깠던 건 완전히 습관이 돼버려서 고쳐질 여지가 아예 안 보여서임. 그러니 나갔으면 하는 거고. 그래서 트레블 시즌엔 펩 원칙대로 제일 잘 돌아가는 상황이었으니 누구 나가리 나는 거 아니면 주요 경기들에서 쓸 일 없다 했던 거죠.
 
 
 
 
 
대부분의 경우는 훈수를 두는 것보단 감독의 입장을 이해하려는 편임. 물음표 그려 넣는 건 굳이 욕이나 험한 말 안 쓰고도 표현하기 좋아서 쓰는 거뿐.
 
 
 
 
 
2. 기본적으로 전 비판적으로 보는 사람이고. 배울 때도 대부분의 경우 그렇게 배웠고 혼자 볼 때도 그렇게 보려고 했기 때문에 웬만해선 긍정적으로 해석을 잘하지 않는 편임.





사실 어떤 하나의 시선을 제공해야 하는 블로거의 입장에서도 긍정적으로 해석하는 것보단 이런 쪽으로 의견을 내놓는 게 더 바람직하다 생각하는 편이기도 하구요. 대신 뭔가 제가 봤을 때 각이 나온다 싶으면 확신을 갖고 얘기하는 편입니다. 이건 이미 오래 보신 분들이 한 팀이 아니라 여러 팀들을 통해 보셨으니 아실 거라 생각합니다.
 
 
 
 
 
근데 이제 토쟁이들 때문에 웬만해선 확신이 들어도 얘기를 안 하려고 하는 편임. 원하는 답 들으려고 유도하는 질문들도 지치고 한 번 확신하면 내용은 싹 다 제끼고 다음 경기 결과만 물어봐서 돌아버릴 것 같음. 전 무당이 아님.
 
 
 
 
 
3. 항상 말씀드리지만 제 의견들을 정답지처럼 쓰지 말라는 거임.





블로그 다시 하고부턴 몇 년 동안 타율이 늘 좋았던 편이기에 대부분의 경우 많은 공감을 사고 잘 맞았다고 보지만 앞으로도 그럴 거란 보장은 없고.





저도 제 주관이 확실한 사람이기에 모두에게 공감을 받을 순 없기에 굳이 남들에게 강요하고 절 과하게 칭찬할 필요도 없다 생각함. 물론 감사하죠. 덕분에 뭐 하는 놈인가 궁금해서 오시는 분들도 적지 않은 거 충분히 알고 있습니다.
 
 
 
 
 
그냥 이런 사람도 있구나 하고 자기의 관점이 있으면 또 다른 관점으로 뜯어보고 그러면서 재미 찾아가시라는 겁니다.





그래서 여기까지 와서 절 설득하려 하거나 어그로 끌거나 싸우려고 하면 칼같이 끊어내는 거구요. 전 이미 다양한 경험들을 하면서 스스로 즐기는 게 제일 낫다 생각해서 블로그에서 노는 거뿐임. 다른 분들 의견 참고 안 한 지 꽤 됐음. 여기 오시는 분들 얘기 해주시는 거나 제가 유입 경로 타고 들어가서 볼 때 아니면 대부분의 경우 전 모름.
 
 
 
 
 
4. 글과 상관 없는 질문들이나 답글을 애초에 피하는 질문들은 앞으로는 그냥 답글도 없이 넘길 예정임. 이미 그러고 있긴 한데 혹시 몰라서 말씀드리는 거.





시청층이 좁아지긴 했지만 워낙 방문하는 팬층이 다양해서 한 분 받아드리는 순간 저는 기본 질문 몇 개를 받아야 하는데 제가 그럴 수가 없음. 이거 최소화 하고 이 부분에서 응원 댓글 달아주신 분들께 특혜를 돌려드리는 게 맞다 생각해서 Q & A 하는 것도 있음.
 
 
 
 
 
5. 전에도 말씀드린 거처럼 이제 어떤 계획을 잡고 그거에 맞춰가거나 그러진 않을 예정임.





건강이 언제 다시 안 좋아질지, 좋아질지도 잘 모르겠고 현생이 어떠한 방향으로 흘러갈 지도 잘 모르겠고. 그냥 제가 봤을 때 재밌거나 짚어볼 만한 게 있거나 아니면 방문자 분들이 흥미로워하실 만한 주제들을 제 시청층 안에서 다룰 것 같음. 이건 매 경기 리뷰 안 한다는 뜻이니까 글 기다리지 마시라는 것도 있습니다.
 
 
 
 
 
그래도 보려고 하는 팀들은 있는데 어떻게든 보게 될 3팀인 바르셀로나, 시티, 파리는 제쳐두고 첼시, 마드리드 정도는 흐름은 보려고 할 것 같음.





아틀레티코나 뮌헨, 아스날도 궁금하긴 한데 여력이 안 될 듯. 이젠 직업도 아니고 직업으로 삼을 일도 없고. 뭐 블로그로 매달 많이 번다면야 다 보고도 더 보려 하겠지만 불가능한 일이니까요.





이번 시즌 가장 큰 목표나 계획은 다시 보기를 최대한 덜 하는 거임. 저번 시즌은 제가 벌려놓은 게 많기도 했지만 솔직히 너무 힘들었음. 건강 나빠진 거에 영향이 없었다고 말하기 힘들 정도.
 
 
 
 
 
6. 아까 어떤 분이 퍼간 글을 통해서도 봤는데 뭘 퍼가시든 링크는 꼭 좀 걸어주셨으면 좋겠음.





부분적으로 떼가든 전체를 떼가든. 요즘은 제보가 없는 거 보면 글 베끼는 사람은 없는 거 같은데 제꺼니까 제가 걸어달라는 게 이상한 요구도 아니고. 무엇보다 어디서 오는지, 무슨 내용으로 퍼가는지,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게 뭔지 알아야 저도 그런 것들 떡밥으로 써먹기도 함.
 
 
 
 
 
예전에 제가 유입 경로를 시간 나면 종종 보니까 검색을 엄청 하다 보면 제가 그걸 주제로 다루지 않겠냐고 말씀드린 적이 있는데 엄청 다양하게 검색하시더군요. 그걸로 얼마나 해결하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예전과 다르게 요즘은 방문자 분들 보고 주제를 정하는 편에 가까움.
 
 
 
 
 
7. 글이 길어졌는데 제가 잘나서, 잘 알아서 블로그가 유명해진 것보단 방문자 분들 덕분이라 생각하는 편이고. 그래서 여유가 될 땐 별 거 아닌 주제라도 하나씩 쓰려하고 그런 거임.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재밌게 잘 즐겨주셨으면 좋겠음. 본인과 안 맞는다면 그 과정에서 재밌는 걸 찾아보는 것도 좋고. 잘 맞는다면 잘 맞으니까 재밌게 즐기면 되는 거구요.
 
 
 
 
 
항상 방문해 주셔서 감사하고 날이 아직도 많이 더운데 여름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하십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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