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의 주발 방향을 강조하면서 양 발 사용 능력을 생각 이상으로 많이 보는 듯함.
요즘 선수들 클라스 가르는 기준치 중 하나긴 해서 당연한 거긴 한데 전임 감독들 대비 조금 더 빡세게 주전 선수들 가르는 요소이자 기용 방식의 원인 중 하나이자 꼬맹이들 거르는 기준이 된 것 같달까.
아무래도 상대가 한참 떨어지는 4부 리그 팀이다 보니 리가나 챔스 팀들과 붙을 때 버퍼링 걸릴만한 플레이들이 반대로 4부 리그 상대로는 여유로움으로 바뀌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더 눈에 들어오기 마련인 부분인데.
특히 조금만 각이 좁아지고 급해지면 뻘짓을 많이 하는 아라우호만 해도 왼발 각이면 왼발 쓰는 게 꽤 눈에 들어오던 거 보면 훈련 때 많이 강조하는 느낌. 기존의 야말이나 하피냐 등도 꽤 올라온 거 보면 느낄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하구요.
카사도 선호하는 이유 중의 하나기도 하고. 페란 토레스가 포워드 4옵션인 선수인 것도 이거 때문이고.
페르민은 이런 점에서 저번 시즌에도 여러 차례 얘기했지만 온전히 투 터치 안에 마무리하거나 플레이를 끝마치는데 능한 거지.
그 외의 상황에서도 양 발 사용 능력이 빛나는 선수는 아니니 특히 측면으로 빠졌을 때 더더욱 플레이가 급해진다는 느낌을 주는 게 크다 봅니다.
게다가 저번 시즌 대비 상대 선수들이 아예 버려두는 경우가 거의 없으니 활약상이 내려오는 게 정상이죠. 그러니 어떻게든 마무리하려고 반대로 플레이가 길어지고 늘어지는 거임.
게다가 낄끼빠빠를 여전히 경기 속도가 빠르면 빠를수록, 난이도가 높으면 높을수록 못하는 선수인데 출전 비중이 높아지면 안 되는 선수임. 얘는 챠비가 잘 쓴 게 아니라 반대로 성장 방향을 이상하게 잡아서 망쳐놨음.
너무 재미없어서 전반전만 보고 껐는데 올모 등록도 기어이 못한 팀이 할 소린 아니긴 하지만 아무리 봐도 포워드 샀어야 함.
야말 없을 때마다 페드리부터 해서 미드필드들이 해야 할 게 상대를 가리지 않고 너무 많고 그러다 보니 이 경기로 한정해서 얘기하는 게 아니라 병적인 속도 집착이 슬금슬금 보이고 있음.
게다가 등록 이슈로 더더욱 스쿼드의 제한성이 강해져서 1-2월에 최대한 감독이 짱구 좀 굴려봐야 할 듯함. 겨울에 대형 이적이 일어날 일은 없으니 꼬맹이들 제치는 정도나 숫자 채우는 정도로 그치는 전력의 영입은 할 필요 자체가 없다 보구요. 돈 버리는 짓 이제 그만해야 함.
올모는 아무리 봐도 플릭 (내적) 이랑 보드진 (외적) 이 일치한 선수였던 것 같아서 더더욱 빈자리가 좀 클 것 같다 느껴지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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