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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tball/Writing

코오나아안

by 다스다스 2025. 1. 10.



0. 기사들 본 토대로 그냥 추측해 보는 썰임. 기사가 사실이든 아니든 그걸 따질 생각은 없고 보이는 그대로를 바탕으로 추측해 보는 거.





1. 재계약을 생각하고 있었다.





=> 데코를 비롯한 보드진 및 기술진은 아라우호의 장단이 팀에게 끼치는 모든 영향력을 인지하고 있으나 (표본이 해당 시즌만 10경기가 넘었는데 몰랐으면 데코는 눈 뽑아야 함) 가장 큰 문제의 원인은 챠비에게 있다는 걸로 결론 지었을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이적 시장의 방향성을 본인들이 짜고 그것을 그대로 따라주면서 아라우호와 팀의 절충안을 찾고 동시에 바르셀로나의 관념과 절충할 수 있으면서 쫄보와는 거리가 먼 감독을 찾았다.






2. 그래서 데려왔다. 플릭.





=> 생각보다 너무 저자세인 것도 모자라서 인터뷰에서도 보드진 눈치는 물론이고 지역 언론들 눈치를 너무 보는 게 점점 보인다. 아무래도 바르셀로나 외에는 본인을 찾는 곳이 없었던 거 같다.





뮌헨을 겪은 전적이 있으니 공포나 부담감을 다루는 게 타타나 발베르데 같은 중위권 출신 감독들과는 초장부터 차이가 있긴 있으나 스쿼드의 한계가 주는 현실적인 문제가 어떻게 나타날지는 후반기를 봐야 할 거다.






3. 문제는 여름 플랜이 다 빠그러졌다.





=> 무능한데 놀았으니까. 이건 올모, 빅토르 등록 건에서도 드러났으니 덧붙일 것도 없다. 내가 부모라면 올모, 니코 에이전시는 믿고 맡길 수 있다.





4. 플릭의 바르셀로나에서 이니고가 밥값을 하면서 아라우호를 굳이 다시 한번 시험해 볼 필요성이 분명하게 떨어졌다.





=> 이니고가 갖고 있는 여러 가지 내외적인 변수들을 생각하면 부상 가능성을 낮게 볼 수 없으나 일단 건강하게 버티고 있는 점에서 감독이 과감하게 아라우호를 시험해 볼 이유는 없다. 물론 그가 현재 바르셀로나에서 이질적이고 다른 선수들이 가지지 못한 것들을 갖고 있는 수비수라는 건 변함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좋은 수비는 항상 얘기하지만 먼저 좋은 자리를 잡고 아예 상황을 안 내주는 수비지. 따라가서 만회하고 극적으로 막는 수비가 아니다. 그건 좋은 수비가 아니라 차악이라고 표현해야 맞다.





이니고는 미스가 나는 순간부터나 따라가야 하는 상황에선 사실 가짜 수비수에 가까운 선수긴 한데 처음 자리를 잡는 거나 주변 선수들 위치 보는 건 아라우호보단 훨씬 낫다.





5. 선수 개인 차원에서 볼 때 입지가 애매해진 건 맞다.





=> 사실 센터백은 두 자리를 놓고 다 경쟁이 돌아가야 했어야 했는데 에릭은 플릭이 아예 수비수로서 낙제점을 준 것 같고 크리스텐센은 진짜 말 그대로 그냥의 전형이기 때문에 어차피 주전으로 뛸 가능성이 없다. 다른 누구보다도 얘가 한 자리 먹는 게 제일 위험하다 본다.





현 시점에서 쿠바르시가 압도적으로 치고 나가버렸기에 바르셀로나가 찾는 센터백은 이니고와 쿠바르시 둘 중 누가 빠지더라도 이질감이 덜한 센터백을 찾는다고 봐야 하는데 사실 여기서 아라우호가 확고하지 않다고 봐야 하는 게 현 상황 아닐까.





6. 선수는 그래서 에이전시를 통해 상황을 흔드는 게 아닐까.





=> 클럽의 입장이 어떤지 확실하게 알려면 사실 다른 클럽들의 관심에 어떻게 반응하냐도 방법 중 하나긴 하다.





물론 이런 잡음을 불쾌해하는 내부자들도 있을 거고 감독 중에선 이것 자체가 기강을 깨는 헛짓거리로 판단해 플랜에서 제외하는 경우도 있을 거다.





7. 에이전트가 이용하기 좋은 건 역시 본인들의 나와바리.





=> 그러니 이탈리아에 여기저기 떡밥을 뿌려봤는데 유벤투스가 엮인 거라고 본다. 진짜 루머가 사실이 되고 구체적으로 뭔가 오고 가면 기사들도 구체적으로 나올 거다. 1티어니 2티어니 나누면서 소식 하나하나 다 뜯어보는 헛짓거리는 의미가 없다.





8. 떠나는 건 언제든지 상관 없다.





=> 어차피 크리스텐센까지 같이 치우는 게 아니니 둘 중 하나가 나간다는 건 문제가 되지 않으나 우려되는 건 앞서 말했듯 크리스텐센이 주전이 되는 상황일 거고. 그걸 제외한다면 그걸로 뭘 할 거냐인데 라포르타는 작품 만들기를 생각할 거고 데코는 그것을 영리하게 쓸 능력이 되지 않는 게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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