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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tball/Writing

얼마 전에

by 다스다스 2025. 12. 9.




쁘띠 인터뷰를 봤는데 쁘띠는 그냥 바르셀로나 혐오하는 사람이라 맞는 말을 해도 기분 나쁘게 하고 대다수가 동의하기 힘들거나 틀린 말도 기분 나쁘게 하는 사람임.





잘 나가던 커리어가 바르셀로나 도전 한 번으로 송두리째 망가진 선수인데 하필 그게 파벌 논란이 비슷하게 터졌던 마드리드보다 더 심하게 터진 시기 (쁘띠 때가 두 번째였음) 라 분노가 그냥 무한대로 쌓여있음.





그래서 표현 자체가 거칠고 극단적이고 팬 입장에서 보면 과하게 느껴지는 거.





당시 영입 배경을 보면





피구 런 이후 전술적 중심은 히바우두일 수밖에 없었기에 신체 능력이 좋고 사이즈도 좋아 코쿠와는 다른 의미로 기여할 수 있는 선수였다는 게 컸음.





게다가 펩이 선수로서는 이미 가파른 하락세를 타는 시기였기에 당시 트렌드를 따라갈 겸 오렌지 후유증을 비롯해 과도하게 쏠려있는 스쿼드 구성의 절충안으로 괜찮은 피보테였고.





무엇보다 반 할 이후 보드진이 많이 참고했던 스카우터들의 기조는 느리게 돌다 빨라지는 타이밍 캐치를 상대적으로 많이 쓰는 팀들에서 빼오거나 타고난 재능들을 선호했기에 전자에서 유사한 면들을 찾을 수 있었던 아스날 출신이란 것도 이유 중 하나였음.





문제는 여전히 오렌지가 많았던 팀이었는데 세라 페레르는 라커룸에서 아무런 힘이 없던 허수아비였고 오베르마스를 제외한 새로 온 선수들의 적응이 쉽지 않았음. 쁘띠가 바르셀로나를 20년 넘게 저격해오는 가장 큰 이유인데 아무도 자신의 적응을 돕지 않았다는 거였음.




결국 다시 한 번 네덜란드-스페인 (카탈루냐와 나머지로 갈라졌단 얘기도 있었는데 이건 저는 모르는 영역)-남미로 갈라지면서 세라 페레르는 날라가고 영입된 선수들 대다수는 바르셀로나 행을 후회함.





쁘띠는 그래도 당시 망했던 선수들 중 나름 괜찮은 클럽으로 간 편이었고. 첼시에서도 막판에 이름값에 먹칠할 정도는 아니긴 했지만 정점을 향해갈만한 시기에 바르셀로나 행을 택하고 실패한 선수가 된 게 선수로선 상당한 스크래치가 아니었나 싶음. 미드필드판 코드로랄까.





아무튼 바르셀로나 얘기만 나오면 무슨 발작 버튼 눌린 거처럼 감정적으로 얘기하는 사람이라 거를 건 거르고 이해할 건 이해하고 봐야하는 사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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