쁘띠 인터뷰를 봤는데 쁘띠는 그냥 바르셀로나 혐오하는 사람이라 맞는 말을 해도 기분 나쁘게 하고 대다수가 동의하기 힘들거나 틀린 말도 기분 나쁘게 하는 사람임.
잘 나가던 커리어가 바르셀로나 도전 한 번으로 송두리째 망가진 선수인데 하필 그게 파벌 논란이 비슷하게 터졌던 마드리드보다 더 심하게 터진 시기 (쁘띠 때가 두 번째였음) 라 분노가 그냥 무한대로 쌓여있음.
그래서 표현 자체가 거칠고 극단적이고 팬 입장에서 보면 과하게 느껴지는 거.
당시 영입 배경을 보면
피구 런 이후 전술적 중심은 히바우두일 수밖에 없었기에 신체 능력이 좋고 사이즈도 좋아 코쿠와는 다른 의미로 기여할 수 있는 선수였다는 게 컸음.
게다가 펩이 선수로서는 이미 가파른 하락세를 타는 시기였기에 당시 트렌드를 따라갈 겸 오렌지 후유증을 비롯해 과도하게 쏠려있는 스쿼드 구성의 절충안으로 괜찮은 피보테였고.
무엇보다 반 할 이후 보드진이 많이 참고했던 스카우터들의 기조는 느리게 돌다 빨라지는 타이밍 캐치를 상대적으로 많이 쓰는 팀들에서 빼오거나 타고난 재능들을 선호했기에 전자에서 유사한 면들을 찾을 수 있었던 아스날 출신이란 것도 이유 중 하나였음.
문제는 여전히 오렌지가 많았던 팀이었는데 세라 페레르는 라커룸에서 아무런 힘이 없던 허수아비였고 오베르마스를 제외한 새로 온 선수들의 적응이 쉽지 않았음. 쁘띠가 바르셀로나를 20년 넘게 저격해오는 가장 큰 이유인데 아무도 자신의 적응을 돕지 않았다는 거였음.
결국 다시 한 번 네덜란드-스페인 (카탈루냐와 나머지로 갈라졌단 얘기도 있었는데 이건 저는 모르는 영역)-남미로 갈라지면서 세라 페레르는 날라가고 영입된 선수들 대다수는 바르셀로나 행을 후회함.
쁘띠는 그래도 당시 망했던 선수들 중 나름 괜찮은 클럽으로 간 편이었고. 첼시에서도 막판에 이름값에 먹칠할 정도는 아니긴 했지만 정점을 향해갈만한 시기에 바르셀로나 행을 택하고 실패한 선수가 된 게 선수로선 상당한 스크래치가 아니었나 싶음. 미드필드판 코드로랄까.
아무튼 바르셀로나 얘기만 나오면 무슨 발작 버튼 눌린 거처럼 감정적으로 얘기하는 사람이라 거를 건 거르고 이해할 건 이해하고 봐야하는 사람임.
Football/Wri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