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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tball/Writing

데 용은

by 다스다스 2025. 12. 13.




그냥 똑같음... 저번 시즌 시작 전에도, 시즌 진행 중에도 (아마 후반기 막 시작한 시점이었던 걸로 기억함) 얘기한 부분인데 점점 뚜레랑 비슷한 느낌을 받고 있긴 함.





어느 위치에서 뛰든 뭘 하든 그냥 늘 똑같달까. 근데 그렇다고 일방적인 상호 작용을 하지는 않으니 또 마냥 뚜레처럼 순간순간 과도하게 이기적이라고 보기도 애매하고. 오히려 과도하게 이타적인 부분들이 있죠.





이게 그만큼 자유로울 땐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있다 얘기할 수 있는 거지만 또 그 가능성에 대한 시도는 점점 줄어들고 가능성 자체도 옅어지고 있다 생각하구요.





처음 올 때 그 시키는 거는 다 하는 쫄보이자 허수아비 발베르데도 데 용의 가능성에 대한 테스트는 멈추지 않았던 거 생각하면 가까이에서 봤을 때나 훈련 지도하면서 봤던 그 가능성은 조금 더 눈에 들어오지 않았을까란 생각이 드는데 정작 선수가 고착화된 셈.





유지 보수에 힘을 쓰다가 팀이 재정 문제로 한 방에 자빠지면서 경쟁력 저하로 시간을 너무 버린 건 팀의 문제겠지만 가능성에 대한 시험이 계속 이뤄질 때 본인 특유의 플레이 스타일과 성향을 너무 고집한 건 데 용의 문제라고 보기도 하구요.





데 리흐트는 그때나 지금이나 정치적인 접근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다 생각하지만 데 용은 지금의 성장세는 많이 아쉬운 편임.





감독을 잘 못 만나서였을까. 그건 세티엔, 챠비 정도 빼면 해당 안 된다 생각함.





발베르데는 바르셀로나의 관념을 벗어난 감독이고 쫄보 성향으로 망친 거지. 당시 선수 개개인 사이즈는 거의 완벽하게 낸 감독이라 보구요. 그리즈만도 엄밀히 따지면 발베르데가 업그레이드 시킨 거임.





수아레즈 억지로 쓰면서 얻어걸린 거라 욕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선수가 계속 뭔가를 느끼게, 강제로 할 수밖에 없게 했다는 거 자체로 그렇게 폄하할 일이 아닌 거임. 정작 남한테 퍼준 게 됐지만..





쿠만도 외부에 있는 사람으로서의 시선, 클럽 감독, 국대 감독으로서 데 용을 다 다르게 바라보며 기용 방식의 변화를 가져갔으니 탓할 게 없음.





보면 볼수록 아쉬운 선수임. 여전히 이만한 선수를 못 찾으니 바르셀로나도 재계약에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거겠지만 작년에도 밝혔던 거처럼 제약이 없다면 지금 시점에선 서로 헤어지는 게 맞다 느끼고 있음.





물론 유스병 걸린 사람들처럼 유스 쓰자는 얘긴 안 함. 그러니 적극적으로 내보내잔 얘기도 안 하는 거고 조건이 이래이래 되면 헤어지는 게 어쩌면 제일 나을 수도 있다 얘기하는 거죠.





무엇보다 바르셀로나 유스 그렇게 경쟁력 있지 않음. 극소수의 애들이 알아서 치고 올라오는 거고 지금은 경쟁 구도가 망가져 있으니 조금만 쳐도 괜찮아 보이는 거뿐임.





3개월이면 읽히는 선수들로 시즌 보내라는 건 감독 보러 감독직 하지 말라는 소리랑 똑같음. 뭐 이것도 허수아비 짓을 해서 보드진이 그렇게 하는 거니 플릭도 아무 말 안 하는 거긴 하지만요.





계속 얘기하지만 이젠 유스로 연명할 게 아니라 확실한 선수들로 경쟁 구도를 비틀어야 함. 모든 선수들이 하피냐처럼 본인 부족한 부분들을 세세한 영역까지 보려 하진 않으니까.





스쿼드의 경쟁력은 시즌을 치르면 치를수록 해가 넘어가면 넘어갈수록 떨어지고 있음. 경기력의 기복이 매우 심하다는 거 자체가 특정 선수들의 의존증이 이미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으로 올라가 있단 소리임.





선수들 망가지는 건 2-3 시즌이 아니라 몇 달 만에 이뤄질 수도 있는 일임. 좀 자각을 해야 할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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