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을 치고 소시오들의 표를 받기 위해서라면 얼굴에 철판 깔고 거짓말도 아무렇지 않게 하는 곳에서 감독이 아무런 목소리도 내지 않으면 팀은 나아지질 못하는 거임.
이미 다들 보시지 않았나요? 레이카르트, 발베르데로. 플릭은 저 둘과 다르게 순간순간 쫄보짓을 안 하는 거뿐임. 그게 호감을 엄청 사고 있고 저도 그 부분은 마음에 들지만 아닌 건 아닌 거임.
발베르데는 그렇게 욕하던 사람들이 플릭한테는 한 마디도 안 하는 게 쫄보짓 안 하는 거, 그동안 참사가 없었기 때문이라면 비판에 일관성이 없는 거죠. 그걸로 다 덮을 수 있을 만큼 가벼운 문제가 아님. 보드진의 안일함은 팀을 후퇴시키고 망치는 거니까.
보강이 막혀있다고 감독이 쉴드를 받을 상황도 아니구요. 그거 걸고 넘어지면 감독직이 날아가더라도 할 말은 할 줄 알아야 하는 거임. 챠비 대비 훨씬 좋은 성적을 냈으니 그 정도는 충분히 할 수 있고 건들면 대다수의 팬들이 난리 날 게 뻔한 데도 사리는 건 감독은 그냥 모른 척하고 있는 거죠.
자신의 책임이 아니니까. 보드진도 성적이 나오니, 뭐라도 드니까 이 부분으로 팬들에게 더 이상 해명도 안 하고 기자들도 질문 자체를 거의 안 하죠. 폰트가 이제 입 좀 털기 시작하니 얘기가 나오는 정도임.
팀이 객관성을 잃어버리고 무너진 경쟁 구도 속에서 유스들이 쌓이고 있다고 이게 팀이 새로운 사이클을 만들고 있다 착각하고 지낸 지가 벌써 몇 년이나 지났음.
아직도 이적 시장만 열리면 꼬맹이들 중 누군가가 대안이 될 수 있다 하면서 정신병 걸린 소리들 하는 사람들 투성이구요. 이젠 기자들도 미쳤는지 그런 걸 칼럼이라고 꼬맹이들 분석해서 내보내고 있죠. 막상 올라와서 정말 가치가 있다 증명한 선수 다섯 명도 안 되는 게 현실임.
내부 보강은 외부 보강이 원활하게 이뤄질 때, 건강한 경쟁 구도가 가능할 때 빛을 보는 거지. 그것만으로 절대 해결책이 될 수 없음.
전해질 리도 없는 얘기를 몇 년째하고 있지만 솔직히 요즘 보면 리가 우승 정도만 해도 소시오들이 자신들에게 칼을 겨누고 지역 언론들이 두들겨 팰 일은 없다 생각하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보드진이 일을 안 한다 느낍니다.
요즘 같이 누적치 한 번 터지면 선수가 다른 사람이 된 건가 싶을 정도로 망가지는 속도가 가속이 붙는 시대에 선수들의 1년, 1년의 가치는 예전과는 너무 다름. 그걸 생각하면 더더욱 근래 팀의 행보와 현재 보드진, 감독의 안일함에 화가 나야 정상이라 봅니다.
Football/Wri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