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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tball/Writing

간단

by 다스다스 2026. 2. 18.

 
 
 



추아메니의 동선을 최대한 중앙을 벗어나지 않게 조정했음. 자기보다 뒤에 있는 선수들의 움직임과 볼에 맞춰서 가능하면 중앙에서만 움직이게 조정을 해두니 그만큼 먼저 움직이고 적극적으로 보조할 수 있게 됐음.





두 줄 수비 대형을 만들 때는 반대로 웬만하면 중앙에 있는 추아메니가 상황 파악을 빨리 하고 제일 늦을 것 같은 선수의 위치를 잡아서 나머지 선수들이 대형과 간격을 맞추러 올 때 혼란이 오지 않게끔 했음.






별로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알론소 때랑 비교하면 횡으로 움직이는 횟수, 길이 자체가 확연히 줄어들었고 추아메니의 패스 타이밍에  의존하지 않고 아놀드와 카마빙가가 그 부분을 담당해 주니 단점들도 덜 눈에 띄었음.





그다음은 귈러-발베르데-아놀드를 하나로 묶고 카마빙가-카레라스를 하나로 묶어서 음바페와 비니시우스가 자유롭게 돌아다니고 필요하면 귈러도 자유롭게 돌아다니게 만들면서 상호 작용을 시도했음.





문제는 귈러가 너무 아쉬웠다는 거고. 카레라스 역시 귈러보단 나았지만 상황 판단이 느린 장면들이 종종 보였음.





귈러는 공수 양면에서 계속 여기저기 다 끼려 하거나 아니면 아예 상황 파악이 늦거나 주변 동료들이 손짓으로 알려줘야 눈치채는 게 많이 잡혔는데 벤피카가 워낙 패스 속도가 느리고 비는 공간을 빠르게 공략하거나 파질 못하니 그렇게 티가 나지 않았음. 아마 조금 더 패스 속도가 빠르거나 공간을 잘 쓰는 팀을 상대로 했다면 양상이 달랐을 거.






이건 그만큼 필드를 넓게 쓸 줄을 모르고 판단이 늦는다는 소리기도 해서 스스로 느끼게끔 알론소도 그렇고 아르벨로아도 계속 쓰는 거라 보긴 하는데 사실 발전이 거의 없는 것 같음.





볼 때마다 느끼지만 자기 공간 확보를 지나치게 중요하게 생각하고 판단을 할 때 선택지에 바깥을 쓰거나 본인이 먼저 보조자로서의 역할을 이행한다가 아예 없어서 기용하는 입장에선 까다로울 수밖에 없고 상대하는 입장에선 읽기 쉬울 수밖에 없음.
 

 
 
 

(카마빙가가 바깥에 있으니 카레라스는 안에 있고. 귈러가 뒤로 빠져있고 발베르데가 안에 있으니 아놀드는 바깥으로 빠지고.)

 
 

(이 과정에서 추아메니는 본인의 역할을 완전히 벗어날 때가 아니면 철저하게 자기보다 뒤에 있는 선수들과 볼의 위치만 보면서 움직임. 중앙에서 역할을 확실하게 정해주고 동선을 줄여주니 조금 더 나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

 
 

(발베르데와 카레라스가 안을 채워주니 음바페가 상대 선수들에게 과도하게 고립되는 모습 역시 나오지 않고. 비니시우스도 어렵게 볼을 받거나 어떻게든 상대 수비수들을 뚫어내야 하는 억지스러운 플레이들이 나오지 않음. 편하게 받기 위해 빠져나오고 박스는 텅텅 비어있는 현상이 확연하게 줄어들었음)

 
 

(이제 비니시우스를 상대하는 정석이나 다름없는 횡드리블을 막는 수비에도 비니시우스가 억지로 엔드 라인을 뚫으려 하지 않아도 되는 거임)

 
 

(귈러가 볼을 받자마자 들어가려 하니 아놀드는 귈러의 자리를 채워주려고 그냥 지체하지 않고 내려감)

 
 

(발베르데는 상황이 끝나자마자 바로 바깥으로 빠져주고. 카레라스도 카마빙가가 안에 있으니 바깥으로 빠져줌)

 
 

(하위센이 전진을 했으니 추아메니는 하위센 자리를 커버하면서 변형 쓰리백의 일원으로서 기능하는데 추아메니의 역할을 일시적으로 해줘야 하는 귈러는 본인이 편하게 받기 위한 공간 확보를 우선시 해 아놀드-발베르데와의 상호 작용, 추아메니와의 상호 작용 둘 다 이행하지 못함. 숱하게 잡힌 모습 중 하나)

 
 

(카마빙가와 자신의 역할이 이렇게 일시적으로 바뀌었을 땐 카마빙가가 해줘야 하는 걸 함. 기존보다 많은 걸 요구하지 않으니 확실히 나아졌음)

 
 

(여기서도 잘 보이는데 계속 여기저기 다 끼려 하는 게 단점으로 작용하고 있음)

 
 

(달라해서 줬더니 뒤로 돌아버림)

 
 

(발베르데를 한 번 거쳤기에 발베르데의 위치도 봤고 아놀드도 빠져있을 거란 판단이 충분히 가능한데 왼쪽으로 다시 볼이 도니 여기에 끼려고 본인 위치를 찾아가지 않음. 음바페는 오른쪽 바깥에 빠져있는 상황)

 
 

(이제서야 음바페가 바깥에 빠져있는 걸 확인하고 본인 위치를 찾아가려 하고 있음. 추아메니나 아놀드보다 판단이 한참 늦었음)

 
 
 

아르벨로아 부임 후 표본이 많이 쌓인 게 아니니 일단은 이 정도만 짚어봐도 충분할 것 같고.






카마빙가가 패스 워크에 끼는 게 아니면 여전히 비니시우스가 자신을 협력으로 막으면서 엔드 라인으로 몰아내는 대응책을 계속 마주한다는 건데 이 부분이 얼마나 나아질 수 있느냐가 제일 중요할 것 같음.






오늘 골도 협력으로 붙는 속도보다 비니시우스가 슈팅을 빨리 가져가서 나온 골이었다는 것도 포인트일 테고.





인종 차별 이슈는 다루지 않겠음. 질문해도 답글 안 달아드릴 거니 관련해서 의견을 나누고 싶으시면 다른데 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이미 여러 차례 다뤘던 주제고 추가적으로 하고 싶은 얘기가 없음.





+  다른데 퍼가지도 말고 떼가지도 말고 언급도 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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