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부터 얘기했지만 내로남불이 패시브인 사람임. 워낙 말을 쎄게 하고 또 그만큼 성적을 내고 성격도 올드 스쿨 그 자체니 그게 멋있는 거처럼 포장된 거지. 90년대부터 논란을 몰고 다니고 주변 사람들의 평판이 극과 극을 오가던 사람.
바르셀로나가 위기에 있을 때도 결국엔 감독이 되지 못했던 것도 카탈루냐 기자들과 롭슨, 반 할 시절부터 내부자였던 사람들과 사이가 좋지 않았던 과거가 있었기에 신사적일 것을 요구한 바르셀로나의 제안을 거절해서 그랬던 거고. 굳이 자신을 쓰지 않아도 됐던 반 할이 코치를 시켜준 건데 그거에 대한 감사함은 개나 주고 디스 박던 사람이죠. 웃긴 건 인테르 때는 또 가장 좋아하는 감독이 반 할이라 했음.
인테르 때 베르나베우 챔스 결승도 깜노우에서 그렇게 도발하고 인터뷰로도 바르셀로나 전역을 도발했던 것도 본인이 베르나베우에서 코파 델 레이 들 때 통역관이었으니 그 의미를 아니까 도발했던 거임. 97년 그때 당시엔 HOY, MANANA, SIEMPRE, CON EL BARCA EN EL CORAZON 라고. 오늘도, 내일도, 언제까지나 바르싸는 내 마음속에 있을 겁니다. 라고 우승 축하 퍼레이드에서 얘기했던 사람.
당시 90년대의 카탈루냐의 문화, 응원 방식 등을 엄청 좋아하던 사람 중 하나였는데 (무링요 따라다니던 사람들 중 무링요가 바르셀로나 감독에 대한 로망? 욕심? 목표? 가 제일 커진 게 이때였다 보는 사람들도 많았음) 막상 바르셀로나가 자신을 거절하니 마드리드 가고 카탈루냐 지역을 깎아내리고 바르셀로나를 욕하던 사람이었고. 바르셀로나 때도 통역관, 코치 시절 선수들이나 다른 코치들이 말려야 할 정도로 과한 액션이나 불만을 겉으로 드러내던 사람이 바로 무링요였음.
96-97 부터 99-00 까지 보면 롭슨이나 반 할, 선수들보다 더 발광하던 게 무링요.
3류 기자 나부랭이도 무링요의 과거를 아는 기자가 긁으니까 받아쳤던 거고. 대부분의 일화들이 사실 타고 올라가 보면 업보이자 자신의 내로남불 성향이 항상 함께 했던 사람임. 반대로 이게 자신을 단순 통역관이 아닌 축구계 인사로서의 가능성을 알아봐 준 롭슨과 멀어진 계기였고. 크루이프나 반 할하곤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기도 했구요.
예전에 자신의 축구 철학이나 감독 방식의 절반은 바르셀로나에서 배운 거라 한 적이 있는데 그거 하나만큼은 진실이긴 했음. 크루이프나 반 할의 방식을 닮아있는 부분이 은근히 많은 감독 중 하나기도 하고. 크루이프가 그래서 내적인 면에선 아예 다른 축구를 하는 무링요를 엄청 싫어했던 거임.
애초에 자기 자신을 돌아보지 않는 사람이 남을 비판하는 건 별로 와닿지가 않음. 이런 이슈들 별로 끼고 싶지 않은데 무링요는 적어도 그런 말할 자격이 있는 사람은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