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는 스페인 스포츠법을 따라 이번 선거부터 사실상 보증금이 없어졌는데 폰트가 그에 맞춰서 전략을 조금 바꾼 거 같음.
일단 되는 게 중요하니 뜬구름 잡는 헛소리를 하기보단 반 라포르타를 강하게 어필함과 동시에 소시오들을 사로잡을 수 있는 카드들을 실무자 자리에 계속 넣는 전략으로 큰 틀을 짠 거 같음.
문제는 확실한 한 방이 없다는 거고. 폰트가 저번 선거 때 필살기로 쓰려 했던 챠비가 이미 소모된 카드이자 무능한 감독인 게 드러난 시점이라 챠비를 다시 꺼내든다는 건 보수적인 소시오들을 돌리기 쉽지 않아 보임.
그래서 메시와의 관계 개선을 어필하고 있는 듯함. 솔직히 얘 인터뷰 하는 거 보면 그냥 기존 인사들 얹혀가려는 쓰레기로밖에 안 보임. 새로운 게 없음.
또 다른 후보인 시리아는 금융계 인물인데 저번에 간을 봤던 파우스가 여론이 박살나 있어서 나올 각이 안 나오니 그 틈을 비집고 들어온 느낌.
원래 친 라포트타로 바르토메우와의 선거였던 2015년에 라포르타 캠페인에 재정 관련해서 함께했던 인물.
이 사람은 집요하게 재정을 물고 뜯으며 메시를 어떻게든 포섭하려 하는 느낌인데 현실적으로 가능할까란 의심은 계속될 수밖에 없음. 라포르타한테 배운 티가 나는 게 메시랑 아무 것도 된 게 없는데 벌써 메시가 자기 편인 거 마냥 떠들어서 논란도 있고.
시리아도 마찬가지로 소시오 중심 얘기를 하고 있음. 아무래도 현재 다수를 차지하는 연령대가 카탈루냐 = 바르셀로나기 때문에 그 부분을 공략해야 표심을 뺏어올 수 있다는 판단이겠죠.
보수적인 카탈루냐의 분위기상 굉장히 파격적이고 과감한 정책은 먹히지 않음. 유스병 걸린 정신병자들도 어지간히 많아서 라 마시아는 꼭 팔아먹는 것 중 하나기도 하고.
반대로 저 스페인 스포츠법이 계속 유지됐으면 리가 룰에 의해 막혀서 라포르타가 이번엔 보증금 마련을 절대 못 했을 것 같은데 어떻게 보면 운이 좋은 거 같기도 함. 그래서 성적이 확고하게 나오는 6월보단 조기 선거를 택한 거라 보구요. 말이 선수단을 위한 잡음 방지지. 소시오들 표심 흔들만한 카드는 당연히 6월이 압도적임.
+ 마드리드는 여전히 보증금 제도가 있음. 저 법이 바뀌면서 협동 조합 클럽의 선택에 따라 정해지는 걸로 바뀌었는데 마드리드는 유지를 택함. 소시오 회원권도 20년인가 채워야 하고. 페레즈 위협할만한 인물이 사실상 없는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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