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tball/Writing

에휴

다스다스 2026. 3. 9. 21:13





현재 구도를 비틀 수 있는 연령대가 제일 싫어하는 게 소시오 글로벌화인데 그걸 전면에 들고 나오는 거 보면 폰트는 역시 글렀음. 혹여나 운이 좋아 되더라도 잘할 거란 생각 자체가 안 드는 정도.





시대적 흐름을 따라가야 한다는 건 동의하나 보수적인 카탈루냐를 뒤흔들 카드로선 너무 부적절함.





애초에 지역 기반으로 성장한 클럽에서 그들의 소유물과도 같은 클럽을 해외 팬들하고 공유하는 걸 공약의 일부로 들고 오면 당연히 지지를 못 받음. 똑같은 클럽을 응원하고 있지만 얘네들과 저를 포함한 나머지랑은 응원을 시작한 계기와 마음가짐 자체가 다르기 때문.





카탈란 운동권 세대라는 게 카탈란 상용화 세대임.





깜노우에서밖에 못 쓰던 카탈란을 카탈루냐 지역 내에서만큼은 계속 쓰고 (학교에서도 카탈란 교육, 영화관도 카탈란 더빙, 식당이나 카페 메뉴판도 카탈란 등등) 제1언어로 삼아서 혼을 잃지 말자의 기원. 그 출발점이 깜노우고 그게 소시오들이 모인 이유인데 적어도 이 연령대가 절대 다수를 벗어나기 전까진 글로벌 정책은 표심이 갈릴 수밖에 없음.





라포르타가 이 세대에게 지지를 받는 것도 이런 카탈란 상용화 교육을 받으면서 자라난 사람 중 하나라서 그럼. 라포르타 1기 때 인물들이 다 이 영향력 아래에서 자라난 사람들임. 그래서 모일 수 있던 거고.





라포르타랑 같은 노선을 타면 승산이 없다 생각한 거 같은데 이거 자체는 합리적인 판단이라 보는데 과정을 보면 저번 선거 때도 그렇고 너무 말도 안 되는 소리들을 하고 있음.





그렇다고 로셀처럼 내부자로 들어오기 이전부터 클럽에 이로운 성과를 낸 사람도 아니고. 검증된 게 하나도 없는데 이길 생각이 있는 건가 싶네요.





+ 챠비는 어차피 한 번 감독으로서 안 풀리면 다시 못 올 거라는 걸 알고 있어서 그냥 그동안 마음에 담아둔 말한 거라 봅니다. 충분히 할 수 있는 말이고 본인 입장을 밝힐 수 있는 거임. 챠비도 소시오니까요.





감독직 못한 건 못한 거고. 본인이 억울하게, 서운하게 느끼는 부분들은 당연히 있을 수 있는 거고. 인터뷰 보니까 왜 그렇게 행선지 가렸는지는 알 것 같네요. 믿을 수 있는 사람하고 일하고 싶어 하는 거 같음. 그걸 가려낼 표본이 없으니 전권 보장 같은 보호 수단을 찾는 거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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