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실 이런 건 이전 글도 그렇고 전문을 다 번역해 놓고 읽으면서 하는 게 좋은데 그럴 시간은 없고 무엇보다 너무 귀찮아서 (요즘은 AI 가 번역기 역할도 해서 저보다 더 번역을 잘할 것 같기도 하구요.) 최대한 의도를 헤치지 않는 선에서 얘기해 보겠음.
2. 페레즈가 이번엔 La Sexta 에 나와서 인터뷰를 한 번 더 했는데 크게 주제들을 나눠보면 이거인 거 같음.
- 부정적인 일부 언론들과 울트라 수르 (가장 큰 이유 같음)
- 의장직 지속 여부 (무슨 일이 있어도 계속한다 함. 어제랑 똑같이 꼬우면 나오면 되니까 보증금 마련해서 나오라 스탠스)
- 바르셀로나와의 문제 (어제 말씀드린 거랑 똑같은데 더해진 건 바르셀로나랑 이제 관계 회복할 일 없다 함. 500페이지 분량의 레알 마드리드의 자체적인 보고서를 UEFA 에 제출할 예정이라 함. 어제 말씀드린 거처럼 이 얘긴 다루지 않겠음. 댓글 달지 마세요.)
- 슈퍼 리그 (UEFA 와의 문제인데 자긴 별 문제없다 함)
- 내부 정보 유출 (누군지 안다네요.)
- 젠더 이슈 (어제 기자회견에서 문제가 됐음. 페레즈 의도와는 달리 이게 지금 엄청 커졌음)
- 축구 내적인 얘기들 (알론소 선임은 실수가 아니라 프리시즌이 제일 큰 문제라 했고 시즌 중 대응책으론 짜르는 게 최선이라 느꼈는데 약빨이 너무 짧았다 함. 무링요 얘기는 대답을 거부함. 본인이 감독 선임과 영입에 관여하지 않는다 함. 스포츠 부서의 역할. 음바페 이슈도 음바페는 문제없다 함. 이적 시장은 영입이 있을 것이지만 누군지는 자기도 모른다 함)
3. 젠더 이슈는 기자회견장에서 ABC 를 저격하면서 여자를 깎아내리는 듯한 발언 (제가 그렇다고 얘기하는 게 아니라 스페인 언론들이 이렇게 얘기한다는 거임) 을 한 게 문제가 됐고 이후에 한 번 더 문제가 된 부분이 있었음.
스페인은 유럽에서 젠더 이슈로 최상위권에 위치할 정도로 시끄러운 나라인데 페레즈가 ABC 의 마드리드 관련 기사 두 개를 들고 와 그중 하나는 축구를 알지도 못하는 여자 기자가 쓴 거라고 깎아내렸고. 또 하나는 질문을 받는 과정에서도 다른 여기자에게 한 표현이 문제가 돼서 오늘 해당 질문들을 받고 해명을 한 것.
ABC 저격에서 페레즈는 두 명의 기자를 저격했는데 그중 한 명이 마리아 호세 푸엔테알라모라는 ABC 소속 여기자인데 축구 내적인 얘기들보단 외적인 얘기들을 더 비중을 둔 칼럼을 썼는데 (애초에 스포츠 기자가 아니기에 외적인 얘기들을 다룬 거임) 페레즈가 그걸 저격한 거임.
이분은 X 에도 페레즈가 언급한 ABC 기자가 자기라고 밝혔고. 자기 이름을 직접적으로 언급을 하지 않았을 뿐. 모든 게 자기 얘기라 했죠. 가만히 있다가 지인들에게 연락을 하도 많이 받아서 알게 됐다 했음.
결국 이 기자는 또 다른 칼럼을 발행했고. 제목은 '네, 존경하는 페레즈 의장님. 그 모든 것이 바로 저입니다. 축구를 아는지 모르는지도 모르는 그 여성. 그 여성 말입니다.' 임. 그래서 La Sexta 와의 인터뷰에서 처음 질문으로 ABC 기사를 읽어보셨습니까? 라고 물어본 거임. 페레즈는 본 적 없다 했죠.
더더욱 문제가 되고 있는 건 질문을 하고 싶었던 여기자를 아이라 표현 한 건데 페레즈는 진행자가 계속 손을 들고 있는 그 가여운 기자에게 발언권을 주지 않아서 자기가 직접 나서서 얘기한 거라고 했음.
문제는 그 기자가 54세의 여성이었다는 거고. 발언권을 주기 위해서 던진 농담에 가까운 발언 (자, 저 아이. 그녀도 말할 권리가 있으니까요. 당신들 (친한 오래된 남기자들을 가리킨 것) 은 너무 못생겼잖아요.) 이 사실은 남녀 차별 발언이 아니냐는 논란이 되면서 오늘 La Sexta 와의 인터뷰에서 물어본 거임.
해당 기자의 이름은 롤라 에르난데스인데 이분은 이제 생일이 막 지나 54세가 됐고 경력이 32년인데 이런 이유로 인터뷰를 한다는 거 자체가 씁쓸하다 했고. 반어법으로 그렇게 불러주니 참 고맙다고 인터뷰했음.
뭐 어차피 스페인 바깥에서 보는 저나 방문자 분들한테는 별로 중요한 문제가 아니긴 한데 스페인에선 사회적인 문제로까지 번지고 있음.
엘 파이스도 구독자들이 짧게 의견을 보내는 코너가 있는데 거기에도 올라오고 있고 정론지들이나 국영 라디오, 구독자들이 많은 각종 지역 언론들에서도 다루는 중. 그래서 페레즈가 너무 부풀리고 과장하고 있다 대답한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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