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 문도 데포르티보와의 9월 8일자 독점 인터뷰입니다. 급약속 + 노트북 자판이 완전 맛이 가서 일하면서 하기도 힘듬 + 이렇게 긴 장문 인터뷰는 처음이라 좀 오래 걸렸네요. 재계약 기념으로 가진 인터뷰라고 보시면 될 듯 합니다. 이 다음으로 올라오게 될 인터뷰는 알렉시스 산체스의 인터뷰입니다.
Mundo Deportivo (이하 M) - 시즌 초긴 하지만 굉장히 적은 시간만을 뛰고 있어. 팬들은 이 부분에 관해 약간의 의구심을 가지고 있는 상태고. 너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어?
Cristian Tello (이하 T) - 현재 내가 있는 곳에 행복해하고 있다. 나뿐만이 아니라 어떤 선수라도 많은 시간, 많은 경기에 뛰고 싶어할 거야. 하지만 아직은 그러한 때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고, 기회가 온다면 그 기회를 잘 살려 감독의 마음에 쏙 들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야.
M - 그럼 그 기회가 언제 올 것 같은데?
T - 계속해서 훈련에 최선을 다해서 임하고, 내가 할 일만 묵묵히 한다면 기회는 언제든 찾아올 것이다. 기회를 줄 지 말 지 결정하는 것은 내가 아니라 감독이 결정할 일이니까.
M - 그럼 타타가 티토의 후임으로 부임한 이후 그와 개인적인 대화를 나눈 적 있어?
T - 그럼. 타타는 내게 적은 기회를 얻더라도 절대로 포기하지 말라고 얘기해줬어. 시즌은 길고, 네게 기회는 반드시 주어질 거라는 얘기도.
M - 지난 시즌에 결국에는 네게 기회가 돌아가지 않은 것처럼 될 수도 있잖아. 그런 생각은 안 해봤어?
T - 전혀 그렇게 생각하고 있지 않아. 이미 타타는 모든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려고 하고 있다. 모든 사람들이 그가 적극적으로 로테이션을 돌리고 있다는 걸 느끼고 있잖아. 나의 시간도 곧 올 거야.
M - 펩, 티토 그리고 타타. 세 명의 감독과 모두 함께 해봤어. 이들의 차이점은?
T - 비교는 하지 않을 것이다. 세 명 다 각자의 장점을 가지고 있고, 다 다르다. 지난 시즌에는 불행한 일이 일어나버리는 바람에 티토와 함께 하고자 했던 것을 하지 못했다. 실제로 우리는 그와 많은 시간을 함께하지 못했다. 타타와는 매우 좋은 출발을 하고 있다. 그는 매우 좋은 감독이다. 그는 우리가 지난 시즌 감독을 잃으면서 잃어버렸던 것과 우리에게 필요했던 모든 것을 안겨주고 있다.
M - 그래서 팀이 다시 최고의 팀이 됐다고 느끼고 있어?
T - 팀은 피지컬적으로든 전술적으로든 매우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나 역시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이게 최고의 팀인지는 아직 잘 모르겠다. 시간이 좀 지나봐야 알 수 있을 것이다.
M - 타타는 어떤 감독이야?
T - 매우 친근한 감독이다. 선수들의 말을 귀기울여주고, 절대로 뭐 하나 놓치려고 하지 않는다. 무엇보다 그는 선수들에게 용기를 복돋아주는 얘기를 많이 해주는 편이다. 파우타쏘와 파올로로쏘? 그들도 마찬가지다. 타타와 비슷한 성향의 코치들이다.
M - 너는 너와 다른 측면 포워드들의 차이점이 뭐라고 생각해?
T - 모두가 각자만의 색깔과 스타일을 가지고 있다. 아마도 나는 스피드를 더 활용하고, 원온원을 선호하는 스타일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그로 인해 팀에게 조금 더 속도를 불어넣어주고, 공간을 제공하지. 하지만 내가 경쟁하고 있는 곳은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존재하는 곳이라는 것을 절대로 잊으면 안 된다. 그들 역시 나와는 다른 장점을 가지고 있다. 여기서 경쟁을 한다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
M - 네 뛰어난 능력 중 하나는 감아차기잖아. 타타를 비롯한 코칭스태프들에게 그러한 것을 계속해서 할 수 있도록 요구했어?
T - 수비수를 벗겨내고, 내가 오픈된 상황에 놓여있으면 언제나 감아차서 골을 넣으려고 노력하는 편이야. 딱히 요구할 필요는 없는 거지. 찬스가 났을 때 차는 거니까. 게다가 나는 오픈된 상황에 있으면 언제나 골만 생각하지는 않아. 나와 똑같이 오픈된 상황에 놓여있는 동료에게 줄 때도 있다고.
M - 좋아. 그 감아차기에 관해 얘기를 좀 더 해보면 종종 팬들이나 언론들은 너를 앙리와 비교하곤 해. 앙리를 참고해서 따라하는 거야? 아니면 자연스럽게 그렇게 하는 거야?
T - 자연스럽게 그렇게 하는 편이라고 하는 게 더 맞는 말 같아. 하지만 앙리와 같은 선수와 비교한다는 것은 내게 있어서 굉장히 큰 칭찬이야. 나는 아직 그에게 비하면 한참이나 더 달려야해. 하지만 언젠간 그를 넘어서거나 그와 동등한 위치에 설 수 있는 뛰어난 선수가 됐으면 좋겠어.
M - 어린 시절에 누구를 보면서 참고 삼았어?
T - 호나우딩요나 사비올라. 아니면 호나우두와 같은 브라질리언 선수들을 보고 많이 배웠어. 그들처럼 축구를 즐기려고 많이 노력하는 편이야. 그리고 레오를 통해서도 많이 배웠어. 그와 함께 뛰다보면 어린아이처럼 축구를 즐길 수밖에 없어.
M - 센터 포워드에서 측면 포워드로 전향한 이유가 골을 기록하는 것에 지나치게 집착해서였다고 하던데 사실이야?
T - 그래. 사실이야. 이전에 나는 어렸을 때부터 계속해서 센터 포워드로서만 뛰어왔어. 센터 포워드에서 뛸 때는 골을 넣는 게 주임무다보니 그것에 많은 신경을 썼었지. 그러다가 주변의 권유로 인해 측면 포워드로 전향을 했지.
M - 현명한 판단이었던 거 같아. 그럼 왼쪽과 오른쪽 어느 쪽이 더 편해?
T - 솔직하게 말하자면 왼쪽이 슈팅을 하는 데 있어서는 더 편해. 하지만 어디서 뛰든 상관 없어.
M - 이전에 비해 카운터 어택에 많은 비중을 두고 있는 타타의 바르셀로나에서 너는 보석과도 같은 존재가 될 수도 있을 거 같은데?
T - 그럴 수도 있지. 타타는 우리에게 우리가 이전보다 더 빠르게 움직이고, 더 빠르게 공격할 필요가 있다고 했어. 이것은 우리가 뻔한 패턴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야.
M - 퍼스트 팀에서 누구에게 배움을 얻었어?
T - 모두에게. 샤비, 안드레스, 레오 그리고 페드로 등등... 모두에게 많은 것을 배웠다. 바르셀로나는 매우 곧은 곳이야. 모든 사람들이 한 곳만을 바라보고, 하나만을 추구하지. 필드 위에서도 우리가 한 곳만을 바라보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잖아.
M - 메시 얘기가 나왔으니 메시에 관한 얘기도 해보자. 넌 메시를 화나게 한 적이 한 번 있잖아. 그 때를 어떻게 기억하고 있어?
T - 화를 낸 것도 아니고, 싸움을 한 것도 아니다. 그저 경기 도중에 서로 간의 호흡이 제대로 맞지 않아서 생긴 일이다. 아마도 난 슈팅을 날리는 게 최선이라고 생각한 것이고, 레오는 자신이 골을 넣기에 더 나은 위치에 있었기에 패스를 주는 것이 더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런 일은 종종 있는 일이고, 아무렇지도 않다. 오히려 그로 인해 배움을 얻을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일들은 축구에서 자주 일어나는 일이다.
M - 그 일이 있은 후 메시에게 뭐라고 반박한 적이 있어?
T - 글쎄.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하지만 레오가 노마크 찬스로 놓여있는 경우는 별로 없기에 내가 실수를 한 것이 맞다고 생각해.
M - 지난 시즌 셀타 비고 원정 경기에서 너와 메시의 호흡은 그야말로 환상적이었잖아. 퍼스트 팀에 합류한 이후 최고의 경기 또한 이 경기였다고 생각해?
T - 지금까지 해온 걸로 보면 그 경기가 최고의 경기일 수도 있겠지. 레오와의 호흡뿐만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굉장히 좋은 경기였어. 난 레오의 골에 어시스트를 했고, 레오는 나의 골에 어시스트를 했지. 스파르탁 모스크바와의 경기에서도 그랬었어.
M - 얼마 전에 2018년까지 계약을 연장했잖아. 티아고처럼 바르셀로나를 떠나 더 많은 기회를 주는 곳으로 갈 수도 있었는데 그런 생각은 하지 않은 거야?
T - 언제나 여기에 남는 것만 생각했어. 게다가 타타와 얘기를 나눠봤고, 그는 내게 신뢰를 가지고 있다고 얘기했다. 애초에 떠날 생각이 없었는데 타타와의 얘기를 통해 더더욱 잔류에 대한 의지가 강해졌지. 나는 여기에 머무는 것에 행복하고, 기회를 얻기 위해 그 누구와도 경쟁할 준비가 되어있다. 나는 점점 강해지고 있고, 팀의 일부분이 되어가고 있다. 지난 몇 년과 비교한다면 많은 성장을 했고, 앞으로도 더 성장할 것이다.
M - 데울로페우에 관해선 어떻게 생각해?
T - 글쎄. 그건 내가 신경쓸 일은 아닌 거 같아. 클럽과 기술진 그리고 데울로가 알아서 할 거야.
M - 그럼 지금 네가 많은 시간 뛰지 못하는 것은 무슨 이유 때문일까? 감독이 여전히 너에 관해 여러 가지 생각을 해보는 중인가?
T - 그렇다고 생각하고 있어. 타타가 나를 필요로 할 때가 온다면 나는 최대한 많은 시간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
M - 8월 달에 드디어 스페인 국가 대표팀 선수로서 데뷔전을 치뤘어. 월드컵에 관해서 걱정하고 있어? 만약에 그렇다면 바르셀로나에서 꽤나 경기에 뛰어야할텐데?
T - 에콰도르에서 데뷔전을 치른 것은 훌륭한 일이었지. 월드컵에 가려면 당연히 내가 경기 감각을 유지하고, 더 나아질 수 있을 만한 적정 수준의 기회가 필요해. 하지만 조급해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 시즌은 이제 막 시작했고, 아직 가야할 길은 많이 남아있어.
M - 앞으로도 쭉 변함없이 지키고 싶은 게 있어?
T - 겸손함과 내게 주어진 일을 절대로 미루지 않고 최선을 다해 하는 것.
M - 너의 그 뻔뻔스러움은?
T - 그것도 변함없을 것 같아.
M - 겸손함과 뻔뻔스러움은 뭔가 매치가 되지 않는 것 같은데 넌 둘 다 할 수 있다는 거야?
T - 물론. 동시에 할 수도 있어.
M - 유스 시절 떄부터 그런 뻔뻔스러움을 유지한 거야?
T - 그렇다고 볼 수 있지. 난 언제나 골을 넣으려고 노력했고, 골을 넣는 게 내가 해야할 일이었으니까.
M - 네이마르는 어때?
T - 그는 나머지와는 굉장히 다른 능력을 가지고 있는 선수야. 훌륭한 기동성을 갖추고 있고, 원온원에도 능하지. 그리고 상대 수비를 불균형하게 만들 줄도 안다. 게다가 골도 넣을 줄 알지. 최고 버전의 네이마르를 보는 데는 아직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우리는 이미 그가 얼마나 대단한 선수인지, 현재의 팀에 새로운 것을 불어넣어줄 수 있는 또 다른 유형의 선수라는 것을 느꼈어.
M - 그 동안 상대 해본 선수들 중 가장 힘든 상대는 누구였어?
T - 11-12 시즌 리가 후반기 1-2로 졌던 엘 클라시코에서의 아르벨로아.
M - 너 역시 근래에 바르셀로나의 경기가 이전과는 많이 바뀌었다고 생각해? 난 개인적으로 경기를 보면 볼수록 점점 더 바뀐 게 느껴지는데.
T - 클럽은 지난 몇 년 간 한 가지의 스타일을 고수했어. 그리고 그 스타일은 개인적으로 굉장히 잘 먹혔다고 생각해. 타타는 그 스타일을 고수하면서도 새로운 것을 추가했어. 바로 카운터 어택의 비중을 올리는 거지. 우리가 볼을 되찾았을 때, 볼의 순환보다는 최대한 빨리 전방으로 공격을 가는 것이지. 이것은 우리에게 다양함을 안겨줄 거야.
M - 지난 시즌에 일어났던 일들을 종합해본다면, 이번 시즌의 가장 큰 목표는 역시 챔피언스 리그 우승인가?
T - 모든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들이 모든 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리는 바이에른 뮌헨에게 모든 면에서 완패를 하며 떨어졌다. 하지만 그렇게 안 좋은 시즌을 보냈다고는 생각해본 적이 없다. 우리는 리가에서 승점 100점을 달성하며 우승을 차지했고, 이것은 분명 훌륭한 일이다. 중요한 것은 매 시즌마다 모든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클럽은 언제나 모든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고, 모든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것을 원하기 떄문에 그러한 기대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M - 바이에른 뮌헨 전은 퍼스트 팀에 합류한 이후 겪은 최악의 일이었겠지?
T - 견디기 힘든 패배였다. 그 누구도 그 패배를 쉽게 견디지는 못했을 것이다. 팀은 컨디션 측면에서도 좋지 못했고, 좋은 플레이를 하지도 못했다. 바이에른 뮌헨에게 모든 면에서 패배한 4강전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잊고 앞으로 나아갈 때다. 더 이상 그것에 연연해할 필요는 없다.
M - 이번 시즌 챔피언스 리그에 관해선 어떻게 생각하고 있어?
T -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차지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팀들이 많이 있다. 이번 우리 조에는 챔피언스 리그라는 큰 무대 경험이 많은 팀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분명 어려운 조고, 우리의 예상대로 어려운 경기들이 펼쳐질 것이다. 우리는 언제나 똑같은 축구를 할 것이다. 밀란을 상대로 하든, 셀틱을 상대로 하든 말이다. 내 말이 맞는 지 틀린 지는 곧 알게 될 것이다. 밀란, 셀틱, 아약스는 그들만의 축구를 할 것이다.
M - 쿠엔카에게 아약스에 관해 들은 얘기가 있어?
T - 그는 우리에게 아약스가 지난 시즌에 매우 좋은 팀이었다는 얘기를 해줬었다.
M - 리가가 두 팀만의 리그라는 것에 관해선?
T - 절대로 그렇지 않다. 우승 가능성은 누구에게나 열려있다. 이미 수페르코파에서 그것을 보지 않았는가. 아틀레티코는 매우 강한 팀이고, 레알 소시에다드나 다른 팀들도 마찬가지로 강한 전력을 갖추고 있다. 치열한 경쟁이 계속되는 리가일 거라고 확신한다.
M - 수페르코파에서 주심들 (1,2차전 주심 전부 다 말함.) 은 거친 플레이를 허용했는데.
T - 우리는 평소에 우리가 하던 대로 했을 뿐이다. 심한 반칙들이 여러 차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주심은 카드를 주지도 않았고, 반칙을 불어주지도 않았다. 몇 가지 작은 실수들도 있었지. 정확한 기준이 없고, 주심의 결정에 전적으로 맡기는 편이기에 그 주심의 성향에 따라 갈릴 수밖에 없다는 것은 알고 있다. 하지만 그 어떤 주심이라도 카드를 꺼내야할 때는 꺼내야한다.
M - 하지만 언제나 그래왔다는 걸 잊어선 안 될텐데.
T - 우리의 경기 특징을 보면 우리는 언제나 볼을 소유하는 것은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우리가 볼을 소유하고 있을 떄 상대방 측에서 거칠게 들어온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 하지만 주심들은 거기서 제어를 해주기보다는 어느 정도의 관대함을 발휘해 대부분의 파울들을 그냥 넘긴다. 관대한 것도 좋지만, 어느 정도 선에서 끊어줄 건 끊어줘야한다.
M - 지난 시즌을 끝으로 바르셀로나를 떠난 비야나 아비달이 그립나?
T - 그 둘은 라커룸 내에서 매우 큰 역할을 했었다. 하지만 클럽은 그들과 더 이상 함께하기 힘들다고 판단을 내린 것이고, 클럽의 결정을 존중해야한다고 생각한다.
M - 등번호는 왜 20번으로 정한 거지?
T - 20번이 남아있는 번호 중 제일 마음에 드는 번호였다. 37번은 내가 데뷔할 때 달고 있었던 번호기에 굉장히 큰 의미가 담겨져있는 번호였지만, 더 이상 그 번호는 달 수가 없다고 했다. 그래서 20번을 골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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